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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말 64단 낸드 양산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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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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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C 32단 낸드 지난해 시제품…시장 수요 64단 이상 변화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왕즈쥔(王志軍) 부부장(차관)이 “올 하반기 64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왕즈쥔 부부장의 64단 낸드 발언은 신화통신 CCTV 등 관영매체와 최근 공동인터뷰를 한 내용이 지난달 25일 보도되면서 확인됐다. 미국의 제재가 중국 반도체산업에 어떤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왕 부부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초보적인 구도가 형성됐다”며 “64단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올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청웨이화(程??) CTO가 지난 3월 “올해말 64단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회의적이다. YMTC는 중국 국유기업 칭화유니가 우한의 국유기업 XMC를 인수해 2016년 설립한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YMTC는 지난해 8월 6일 반도체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세대로 불리는 32단 3D 낸드플래시 시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2014년 8월 양산을 시작한 제품이다. 그런데 이미 시장 중심 수요는 32단 낸드에서 64단 이상 3D 낸드로 옮겨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64단을 2016년 12월 양산했고, 지난해 5월부터 5세대에 속하는 90단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양산중이다.
 
낸드 메모리는 D램에 비해 기술장벽이 70%이상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에서 32단 낸드 제품도 제대로 출시하지 못한 YMTC가 64단을 연말 양산하겠다는 계획에 반도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왕 부부장은 당초 올해 25㎚급 D램을 양산하려던 국유기업 푸젠진화(JHICC)가 지난해 미국 정부의 견제를 받아 양산 일정을 맞추기는 커녕 존폐 기로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푸젠진화와 허페이창신 등 D램 업체는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카피했으나 시제품조차도 못 내놓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중국 업체들이 라이선스계약도 없이 이용료 한 푼 내지 않고 공정을 베껴 공정개발을 완료했다고 지난해 말 발표하자 그 동안 축적된 자료로 미국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를 근거로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장비을 푸젠진화에 판매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상무부에 요청, 장비 세팅 단계의 푸젠진화의 독자 생산을 가로막았다. 
 
앞서 푸젠진화는 마이크론의 공정 기술자들을 영입한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UMC와 합작한 바 있는데, UMC는 미 제재 직후 기술 제휴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의 반도체 기업의 시장 진입 시점이 크게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9년 6월 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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