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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동조합 자생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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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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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기반 약화…정부, 활성화계획 성과 미약

 
정부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마련한 ‘제1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총체적 위기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에 소속된 5개 지방조합은 자생력이 없다”고 토로했다. 금속공업협동조합 관계자도 “조합원사 회비로는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합의 기존 수익 사업 기반 약화와 신수종 사업모델 발굴이 진척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007년 단체수의계약 폐지 이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도입, 복수조합 허용 등으로 협동조합 지원에 나섰다. 이 조치로 조합설립은 늘었지만 조합의 경쟁력 확보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2월 72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실태조사에 의하면 현재 조합 평균 임직원은 3.06명에 불과하다. 임직원이 없는 조합도 12%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공동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조합은 23.3%였고, 고유목적사업을 하지 못하는 조합도 29.2%에 달했다. 설문에 응답한 725개 조합 중 약 40%만이 조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약 7%만이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부 역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 내에 협동조합을 협업 조직 보다는 협회로 보는 경우가 많고, 중기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총체적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에 의하면 중소기업협동조합 수는 지난달 기준 939개, 협동조합 소속 조합원 기업수는 7만2025개사였다. 이는 지난 2010년 조합수 950개와 비교해 조합수가 소폭 줄어든 수치다. 다만, 조합소속 기업수는 지난 2010년 6만5295개사에서 늘어났다.
 
/2019년 6월 1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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