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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화백, 한국 호랑이에 생명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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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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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표정 생동감 있게 묘사…기운생동 넘쳐

 
한국 호랑이 작가로 널리 알려진 포산 김태형 화가. 그는 한국 호랑이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주목받고 있다.
고교 은사의 지도로 붓을 잡은 김태형 화백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그림의 열정을 이어나갔다. 인물화로 화단에 발을 들인 김 화백이 한국 호랑이를 그리게 된 것은 운명적이었다.
 
김태형 화백은 어릴 때부터 호랑이에게 끌림이 남달랐다. 어릴적부터 동물원에서 호랑이만 지켜봤고 꿈에도 자주 등장하다보니 테마도 호랑이로 잡게 됐다. 그런데 첫 전시회를 앞두고 2~3차례 쓰러진 그는 호랑이가 받아들여야 호랑이를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현실로 체감했다. 그러던 중 꿈에서 호랑이 무리가 자신을 구해주자 호랑이를 그려도 좋다는 계시를 받은 것 같아 너희(호랑이)들을 한반도에 돌려놓겠다고 약속하기에 이른다.
 
김 화백은 “지금은 호랑이가 전부인 삶이 되었는데 너무 행복하다. 제 그림은 멸절된 한국 호랑이들에게 생명을 다시 불어넣는 작업”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한반도에 서식했던 호랑이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개체보호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호랑이를 화폭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눈 내리는 날에는 모든 일을 제쳐놓고 대공원의 호랑이 우리로 달려간다. 추운지방에 서식하는 한국 호랑이는 눈이 오면 활동성이 높아지고, 이러한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주 동물원을 방문하다보니 호랑이와 교감을 주고받을 때도 있다고 한다.
 
김 화백의 화폭에 담긴 호랑이는 생동감이 넘치지만 극사실화는 아니다. 작가의 심상에서 재탄생한 한국 호랑이로서 온화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김 화백은 현대미술의 흐름에 발맞춰 혼합 매체로 무게감을 더하고 있으며, 어두운 배경에 빛을 극대화시켜 제스처나 표정들이 생동감 있게 묘사된다. 이를 위해 목탄을 비롯 다양한 재료에 대한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김 화백은 오는 6월에 현대미술대전(초대작가전)과 아트페어에, 그리고 내년 5월에는 김포 아트홀에서 개인초대전을 가질 예정이다.  
 
/2019년 5월 2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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