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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달러예금 상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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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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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만에 달러 정기예금 5억달러 증가 

 
국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규모가 최근 한 달 반만에 5억달러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정부의 부인에도 리디노미네이션 우려가 식지 않으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달러예금에 가입할 경우 환율 안정에 따른 환손실 리스크도 적지 않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권에 의하면 지난 달 말 기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이 보유한 달러 정기예금 규모는 131억5664만달러다. 이는 한 달 전(129억5275만달러)보다 1.6%(2억389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시중 5대 은행의 달러 정기예금은 이번 달 들어서도 3억달러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추가 상승에 베팅한 추종자금까지 달러 정기예금에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는 한국은행의 발표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부터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4월 중순부터 상승폭이 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이달 미-중 무역협상 결렬로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와 함께 위안화 약세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이런 강대 강 대결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위험자산 회피)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한은이 공개할 올해 ‘4월 경상수지’에서 적자가 현실화 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외국인 배당의 해외송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거시경제지표 악화가 주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자산가들은 정부 부인에도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을 내다보고, 금 등 귀금속 실물투자와 해외금융투자 등을 늘리면서 외화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5월 21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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