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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LNG운반선 수주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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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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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60척 신규발주…세계 LNG선 발주 예상량 감소는 악재

 
국내 조선사들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하 LNG선)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타르가 대규모 LNG선 발주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선박수주 1위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LNG선 수주 결과가 판가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의하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사업(NFE)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 등 주요국 조선소에 LNG운반선 발주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보냈다.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선은 QP가 21만~26만㎥급 초대형 운반선으로, 내년까지 발주 규모는 60척에 달한다. 여기에 향후 10년 동안 100척을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의하면 카타르 이외에도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서도 총 40여 척의 LNG선 발주가 예정돼 있다.
 
LNG운반선 발주량이 늘면서 선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달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1억8500만달러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을 우려한 발주처들이 발주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예로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의하면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가스전 개발계획인 ‘로부마 프로젝트’의 최종 승인을 받았는데 이 프로젝트에 쓰일 LNG운반선 15척 중 8척만 발주된 상황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도 이러한 경향을 감안해 올해 LNG운반선 발주량 전망치를 기존 69척에서 55척으로 낮춰 잡았다.
 
국내 조선사들의 지난달까지의 실적도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클라크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1만 표준화물선 환산톤수(CGT), 40척으로 집계됐다. 우리 조선업체들은 이 가운데 23%가량인 28만 CGT(7척)를 수주했고, 중국은 자국 조선사에 대한 벌크선 16척 발주에 힘입어 77만CGT(28척)을 수주했다. 중국은 4월 전체 발주물량의 64%를 차지하며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올해 국가별 수주 실적에서도 중국이 344만 CGT(140척)로 45%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202만 CGT(45척)로 26%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선박 발주량은 3월(288만 CGT·90척)보다 167만 CG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의 발주량 합계는 769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7만 CGT)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조선업 한 관계자는 “아직 올해 수주실적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앞으로 예정된 LNG선 발주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실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 재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석유회사 셰브론으로부터 반잠수식 해양 생산 시추설비(FPU)를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그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베트남 등도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5월 2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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