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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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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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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도로를 식혀라… 폭염을 줄이기 위해 도로에 물뿌리기 분주.

 

중저온·차열성(TB-Coat)포장으로 열섬화 완화

 

지난해 우리나라는 폭염 일수가 31.5일, 열대야 일수는 17.7일로 73년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등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특히 도시는 인접 지역보다 더 높은 기온을 나타내는 열섬 현상에 강화되는 추세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도로포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도로포장은 도시 면적의 10~25%를 차지하며, 녹지가 줄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는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지 못해 열섬화 현상을 강화시킨다. 가열된 도로는 노면변형 등 자동차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냉방수요 증가 등 에너지 과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 열섬 현상 저감을 위한 도로 기술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특허청에 의하면 지난 2007년~2016년 10년간의 도로특허를 분석한 결과 처음 5년간(2007~2011년) 전체 도로 포장 분야의 특허 출원은 2044건이 이뤄졌으며, 이중 240건(11.7%)가 열섬 저감 관련 특허출원이었다. 그런데 2012년~2016년은 이 비율이 14.8%(총 1351건 중 200건)로 전체 도로 포장 분야 출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열섬 저감 특허출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열섬 저감 특허 출원 주체는 주로 중소기업과 개인이었으며, 도로의 투수층을 넓혀 기화열을 이용하는 저수 및 보수성 포장(50.4%, 222건)과 차열성 포장(33.9%, 149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수성 포장의 경우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 되고 있다.

 

최근에 주목받는 기술은 차열성 포장이다. ‘차열성 포장’이란 포장 노면에 태양에너지의 적외선을 반사하는 단열성 수지를 도포하는 방식이다. 태양열의 차단과 반사를 위해 코팅재에 단열재와 적외선 반사재, 열반사재 등을 혼합해 살포하고 롤러로 다짐해 도로에서의 축열을 차단함으로써 노면 온도를 10℃이상 낮출 수 있다. 도로의 소성변형 및 미끄럼 저항성 향상, 다양한 칼라적용 등도 가능하다.

 

친환경 도로포장 전문기업인 (주)시티오브테크 황익현 대표는 “차열성 포장은 낮 시간대 노면의 축열 현상을 최소화시키고 야간에는 포장에서의 방열량을 줄여 열대야 현상을 저감시키는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공법”이라며 “우리는 중저온 아스팔트 첨가제인 HQMA와 고내구성 투수콘크리트(HDPC)를 이용한 투수형·배수형 포장 기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이 밑바탕이 되어 차열성 포장공법인 ‘TB-Coat’공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차열성 포장공법은 현재 국내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한 분야로 현재 서울시과 대구시, 부산시 등에도 시범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지자체 관계자는 “차열성 포장이 도로에 직접 물 뿌리는 살수 효과보다 훨씬 나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범 시공에서 확인됐다. 다만, 특수도료가 사용되어 도입단가가 높아 상용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의하면 아스팔트 단가는 100㎡당 170∼200만원(5cm 기준)이지만 차열성 포장 단가는 100㎡당 1400만∼16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차열성 포장 기술을 갖춘 국내기업들의 과제는 이러한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공법과 내구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되고 있다.

 

/2019년 5월 1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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