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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란원유 중단에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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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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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등 예외조치 중단국에 수출량 증대 시사

 
미국이 중국·일본·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예외조처를 지난 2일(현지시간) 종료했다. 이에 중국·인도·터키 등 이란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 중단에 따른 피해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에 국내 유가의 방향이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4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자발적인 원유 감산을 지키려고 한다”면서도 “우리 원유를 사는 고객의 요구에 대처하겠다. 특히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유예가 중단된 수입국(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이산란 원유수입 예외조처 8개국 가운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대만 등 3개국은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제로’(0)로 줄인 상태이다. 일본의 경우 이란산 원유가 전체 수입원유의 5%정도에 불과하고, 주요 정유업체들이 이미 이란산 수입 중단에 나선 상황이라 피해가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의존도가 높은 이란산 초경질유(콘덴세이트) 수입이 중단되면 정유·석유화학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등 단기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케미칼, SK인천석유화학, 한화토탈 등은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기업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콘덴세이트 가격 상승은 유가상승, 나프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석유화학업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 기업 관계자는 “이란산 콘덴세이트가 전체 도입량의 5% 정도에 불과하고 다른 나라 원유로 대부분 대체했기 때문에 이란 원유 수입이 중단되더라도 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원가가 저렴했기 때문에 수입선 다변화에 따른 이익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미국의 베네수엘라·이란 등 제제는 원유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OPEC의 증산 여부와 미국 원유재고 등에 따라 유가가 심하게 출렁일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2019년 5월 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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