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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부품 고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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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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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수출·판매 부진 여파…구조조정 심화

 
제조업 일자리의 창출에 크게 기여해온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지난해 고용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내수·수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구조조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의하면 지난해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취업자는 49만9000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만9000명(5.5%) 감소한 것이다. 현재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첫 감소여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업종 고용은 2015년 3만6000명 증가한 이래 2016년(2만7000명), 2017년(1만7000명) 증가폭이 둔화되어 왔다. 그리고 한국GM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지난해에는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완성차 판매가 부진하자 이들과 밴더를 이루고 있는 부품업체들의 타격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해 38만4000명으로 6.6%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90개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2014년 4.3%에서 지난해 3분기 1.8%로 급감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포함된 자동차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도 고용이 3.7% 줄었다.
 
올해 고용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 1~3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0% 줄었다. 장기 전망도 암울하기는 다름없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국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멕시코에 밀려 세계 7위로 하락하는 등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로 트렌드가 전환될 경우 일자리 증발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대차 노조에 의하면 2025년까지 현대차에서만 일자리 7053개가 줄고 1만곳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28%(2886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5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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