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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건설 금융·외교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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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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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도급→투자개발사업 전환…3조원 규모 모태펀드 조성

 
정부가 신북방, 신남방 정책을 앞세워 해외인프라 수주시장에서 금융·외교를 패키지 지원하는 일대 혁신정책을 추진한다. 중동지역 수주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사업방식도 단순도급에서 투자개발형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필두로, 금융 및 외교지원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 국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뒤를 받치면서 민간에 수주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 시공에만 그치지 않고 장기간의 운영, 관리까지 도맡으면서 연계사업 수주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가 추진하게 된 카자흐스탄 PPP협력사업이 대표적인 ‘패키지’ 사례로 꼽힌다.
 KIND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과 연계해 카자스흐탄 누르술탄에서 현지 국영금융지주사인 바이테렉 및 카자흐스탄사업준비펀드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ND는 인프라 관련 정책 및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타당성조사와 마스터플랜 수립을 공동수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주택건설과 공공주택 보급정보를 공유하고 PPP사업(투자개발형 방식) 발굴과 한국기업의 투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밖에 건화·대영·희림 컨소시엄은 지난달 23일 방글라데시 행운부(국영항만청)과 1000만달러 규모의 파이라항 컨테이너 터미널 설계·감리 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앞서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항만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항만분야 공무원 초청연수 등 양국간 협력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내년에 발주될 총 5억달러 규모의 본 공사 국제입찰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 같은 패지키 전략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정부 및 공공주도의 ‘팀 코리아’ 구성을 확대키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KIND는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대형건설사들로 한 팀을 꾸려 미얀마 인프라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미얀마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와 잇따라 만나 우리 기업들의 수주 지원을 위한 인프라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투자개발형 수주 확대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조성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확충하기로 했다. 우선 재정과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매칭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추가할 방침이다. 늦어도 6∼7월까지 모펀드 자산운용사 선정 및 투자협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약 80여건의 해외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신북방, 신남방 전용펀드라고 할 수 있는 각 1000억원 규모의 한-아세안 펀드와 한-유라시아 펀드를 연내 조성해 수주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19년 5월 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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