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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 모듈 유입에 국내사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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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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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보다 가격경쟁력 높아…국내 점유율 급증

 

중국산 태양광 모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국내 태양광기업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국내 태양광 수요는 2GW에 달해 설치량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2GW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정책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 수요 증가의 혜택은 중국 기업들이 더 많이 받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2019년 세계 태양광수요 현황 및 전망 분석자료’에 의하면 기술측면에서 한국산 제품은 중국산 제품대비 양호 또는 비슷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산대비 10% 정도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격이 중요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시 한국산 제품 채택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태양광업계에 의하면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14년 16.5%에서 지난해 27.5%로 급증했다. 올해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태양광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제한, 보조금 축소 정책을 내놓자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국내 태양광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으로 늘어나는 개인 사업자들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중국산 모듈 잠식이 심하다. 뿐만 아니라 2020년 8월 가동에 들어가는 전남 영암군의 92.4㎿규모 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에도 중국산이 도입되고 있다”며 “다음 달 착공 예정인 98㎿ 규모의 전남 해남군 태양광 발전소와 200MW 규모로 구축하는 강원 철원군 두루미 태양광 발전소에도 중국산 모듈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의 국내 공략이 거셈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지난달 3∼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태양광산업 전시회 ‘2019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있다. 이 전시회에는 모듈·인버터 등 중국 기업이 68곳이나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5월 3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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