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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中企 회사채 발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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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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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등 낮아 금융시장서 외면당해

 

올 1분기(1~3월) 중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인 고신용, 대기업 선호현상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올 1분기에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전무했지만,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9조82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회사채 발행은 대기업이 35조5290억원(99.6%)를 차지한 반면 중소기업은 1300억원(0.4%)에 그치며 양극화의 심화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2016년 4060억원, 2017년 5780억원으로 증가한 이후 지난해부터 다시 크게 줄고 있다. 상대적 위험이 크고,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에서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 2016년 23조970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5조5290억원까지 증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신용평가등급이 BBB+ 이하인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규모가 작아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구조”라며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며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하여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이다.

 

정부는 이번 스케일업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5월 3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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