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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물량 증가에 감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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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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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 점차 완화…2분기 중 저점 확인 국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액 감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쇼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4월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488억6000만달러, 수입은 2.4% 증가한 447억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행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보면 수출감소율이 -2.0%로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눈에 띤다.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 쇼크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전년동기대비 -1.7%)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난 2월에는 -11.4%대의 급격한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월 -8.2%에 이어 지난달 다시 감소폭 완화가 확인되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늦어도 하반기에는 증가세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 역시 꿈틀거리고 있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전년대비 -3.2%)로 감소전환한 이래, 지난해 12월(-14%), 올들어 1월(-19.1%), 2월(-17.3%), 3월(-15.5%)까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 수출증가율은 -4.5%로 한자릿수 감소폭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출액만 놓고 볼 때 올해 2월 95억2900만 달러로 저점을 찍은후 3월 114억6000만달러, 지난달 124억4500만달러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수출단가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수출단가 낙폭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 물량도 지난달 다시 증가세(2.5%)로 돌아서는 등 향후 수출 전망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돌려놓고 있다. 지난달은 특히 자동차·석유제품 등 20대 주요 품목 중 13개(65%)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 분석에 의하면 수출은 반도체(-13.5%)를 제외할 경우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수출의존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자동차(5.8%)·선박(53.6%)·일반기계(0.3%)등 주력품목이 선전했고, 이차전지(13.4%)·바이오헬스(23.3%) 등 新수출동력의 경우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었다.

 

  반도체의 경우 디램가격(8Gb 기준)이 지난달 -52.2% 하락하며 4.3달러까지 떨어졌고, 낸드가격(128Gb기준)은 5.0달러로 -26.5%의 낙폭을 보였다.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지속과 중국向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재고조정이 빠르게 이뤄지는 등 수요가 큰 폭 증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런데 아세안과 EU 등은 반도체 현지생산 증가 등 부담에, 중국 역시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확장 등 수출 회복세를 나타내기에 녹녹한 상황이 아니다.

 

  다만,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미 경제호조 지속, 중국 경기부양 효과 등 우리나라 수출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기존 전망대로 경로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반도체 단가와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낙폭 축소, 정부의 수출 대책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수출 회복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2019년 5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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