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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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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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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기준 FDI 31억7000만달러…전년동기比 35.7%↓

 
지난 1분기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감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 유인이 줄어들면서  5년 연속 200억달러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1분기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감소한 3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23억5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기준 FDI도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한 26억2000만달러였다.
 
FDI가 급감한 것은 우선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통상 환경이 급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FDI는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2000억달러에 그치는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2~3년간 해외투자를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FDI는 78.7%나 감소한 1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서 한국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FDI도 전년동기대비 88.0%나 감소한 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외환보유고 감소세 전환을 방지하기 위한 외환관리규정의 강화로 해외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EU의 FDI도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한 9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비롯해 EU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으로 EU회원국이 역내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일본의 FDI도 전년동기대비 31.0% 감소한 2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일본은 내수회복과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를 위해 자국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투자 위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FDI규모가 최근 10년간 평균실적과 유사하고, 지난해 투자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4월 22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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