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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 상승 등 업황회복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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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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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황회복 더뎌…고부가 선박 수주 갈림길

 
우리 조선업계가 최근 잇단 LNG선 수주 등 업황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1분기 시황회복이 생각보다 더딘 등 기대감이 이르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올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 57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96척) 중 중국은 258만CGT(106척·45%)를 수주,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62만CGT(35척·28%)로 중국에 뒤졌다.
 
지난달 한달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의 90만CGT(28척)보다 141만CGT 증가한 231만CGT(73척)로 집계됐다. 중국 조선사들은 자국 선사들이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한 데 힘입어 지난달 수주량이 127만CGT(37척·55%)를 기록,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지난달 말 기준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992만CGT·37%), 한국(2133만CGT·26%), 일본(1418만CGT·18%) 순이었다. 중국이 전달보다 62만CGT 증가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27만CGT와 51만CGT 감소했다.
 
3월 선가(신조선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131포인트(p)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930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1500만달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억8500만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었다.
 
산업연구원에 의하면 지난 1분기(1~3월) 조선·기타운송의 경기실사지수(BSI)는 88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82보다는 올랐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실제 1분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적어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역시 기대치에 못 미쳤다.
 
2분기의 경우 1분기보다 BSI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LNG선 발주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여부에 따라 업황회복에 속도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그리스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앞서 3월 말에는 LNG선 1척, LPG운반선 1척, 원유운반선 2척을 잇따라 수주해 2주만에 약 7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극심한 부진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인도 릴라이언스 MJ의 10억달러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수주전에 참여 중이다. 수주 대상자는 오는 5~6월 사이 발표될 예정인데 삼성중공업의 수주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도 러시아 국영 해운사 소보콤플로트가 추진 중인 야말 2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쇄빙LNG선 수주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금액만 6조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차 프로젝트 당시 15척 전량을 수주한 바 있어 수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조선업계는 LNG선 발주량이 지난 2016년 10척, 2017년 18척에서 지난해 76척, 올해 100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도 다시 시작될 조짐이어서 최악의 업황에서는 벗어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9년 4월 1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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