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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보호무역주의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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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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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난달 수입 철강 세이프가드…中 스테인리스강 덤핑 예비 판정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철강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철강협회에 의하면 올 2월 국내 철강재 수출 물량은 251만3747톤으로 전년동월(256만1097톤)대비 1.8% 감소했다.
우리나라 철강 수출에 대한 견제는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올 들어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시행했다. 우리나라는 냉연, 전기강판 등 11개 품목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의 경우 한국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여기에 이달들어 캐나다가 한국산 수출물량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제외하는가 싶더니 멕시코가 186개 철감 품목에 15%의 잠정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철강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허덕이고 있다. 철강업계에 의하면 이달 초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말 톤당 평균 70달러선보다 30%이상 급등한 95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2월 94달러 이후 최고가다.
 
철광석 가격 강세는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의 광산 붕괴로 인한 테일링댐(광산 폐기물 저장시설) 해체 및 정부의 광미댐 운영허가 취소 등으로 인해 최대 5000만톤 이상 철광석 감산이 이뤄질 것이란 부담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달 초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발생한 싸이클론의 영향으로 철광석 공급이 차질을 겪은 것도 한몫했다.  
 
철강업계는 이 같은 원재료가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해야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전방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업계가 시장 부진을 이유로 원가 반영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EU산 제품에 5681만유로(약 730억원) 규모의 ‘양허정지’를 예고하며 보복 수순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EU의 철강규제를 푼다는 전략이지만, EU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로 맞서고 있어 전략차질이 우려된다.
 
/2019년 4월 1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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