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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 김석기 화백, 프랑스에 오방산수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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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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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과 전통산수의 조화로 세계화…몽테송미술협회 초대작가 선정

 
 ‘오방산수’ 창시자인 우송 김석기 화백.
 
그는 한국화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조형언어에 도전해 ‘오방산수’라는 독특한 회화영역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화가다. 수묵산수와 오방색이 조화를 이룬 그의 작품은 프랑스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한국화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김석기 화백은 어렸을 때부터 탁월한 묘사력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중학교 때 화선지에 먹의 번짐과 농담, 물안개 등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경희대에 진학하며 본격적인 한국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김 화백은 30년을 전국의 산천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이기간 420회의 전시회에 참가하며 3000여점의 다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생의 결과물이다.
 
당시 김 화백의 작품을 보면 1980년대에는 ‘자연의 관찰과 재현’에 머물렀다면, 1990년대 들어 자연의 단순화와 변형이 이뤄졌다. 하지만, 김석기 화백은 글로벌 시대에 수묵으로는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사찰의 단청문양과 기둥, 한복, 기러기, 원앙, 농악놀이 등 전통과 동양철학이 담겨있는 오방색과 전통산수를 연결해 세계화하려는 노력이 2007년 이후 ‘오방산수’로 이어졌다.
 
김 화백의 ‘오방산수’는 2010년대 들어 기존 전통산수의 특징을 완전히 탈피해 절제되고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실경(實景)보다는 의경(意境)을 중시하면서 전통적인 재료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한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심상에서 재해석된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담아낸다. 김 화백이 프랑스에 진출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맘때다.
 
김 화백은 프랑스 진출 5년만인 지난 2015년 제37회 몽테송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해 작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이듬해 매년 1명만 선정하는 몽테송미술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동양인으로써는 최초의 쾌거였다.
 
오는 10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까루젤관에서 작품전시를 예정하고 있는 김석기 화백. 그는 내년이면 프랑스 진출 10년째를 맞이한다. 이에 프랑스 10년의 성과와 아쉬움,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책자를 출간할 예정이다.
 
그간 김 화백은 세계 스케치 여행 국내·외 섬과 산 등을 현장스케치 해 후학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 역할을 하는 다수의 저술을 남긴 바 있다.
 
김 화백은 “70대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10년정도의 작품테마는 북한산의 사계가 될 것 같다. 한국의 전통적인 수묵으로 돌아와 수묵 중심의 수묵채색화를 그리려 한다”며 “저는 인생을 30년씩 3등분으로 나눈다. 처음 30년은 교육, 그다음은 가정, 마지막 30년은 내 인생으로 작품 활동에 전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1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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