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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하 압력 높아져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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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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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저성장 기조 뚜렷…국내외기관 4분기 인하 예측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물가상승률이 0%대 상승에 그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압력이 높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에 일단 선을 긋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0.4% 상승에 그쳐 지난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동률을 제외하면 1999년 7월(0.3%) 이후 19년 8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1분기(1~3월) 소비자물가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각각 0.8%, 0.5%, 0.4%에 그치고 있다.
 
근원물가 역시 상승세가 미약하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0.8%로 지난 2000년 2월(0.8%) 이후 19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물가의 저조한 흐름은 수요 감소, 즉 저성장 장기화의 신호인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진다.
 
이주열 총재는 이달 초 “금리인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기대를 차단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의 근거가 됐던 가계부채 증가세도 주춤해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도 한은의 금리운신폭을 넓여주었다는 평이다.
 
노무라 등 해외IB(투자은행)과 국내 일부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이 4분기 중 0.25%포인트(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근거로 해외 IB 9곳(골드만삭스, 노무라, 바클레이즈,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BoA메릴린치, HSBC, JP모건, UBS)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1월말 기준 2.5%로 기존 전망치 2.6%보다 0.1%낮춰잡는 등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해외 IB들은 올해 물가상승률도 속속 낮춰잡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는 견해차가 있었다. JP모건은 4분기, HSBC는 하반기 1회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BoA메릴린치는 경제지표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완화적 통화정책 논의가 시작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씨티와 바클레이즈도 부동산과 가계부채가 급격히 위축되면 올해 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2019년 4월 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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