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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부채급증에도 신재생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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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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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발전공기업, 2022년까지 총 5조7873억원 투입 예정

 

동서·남부·남동·서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이 부채비율 급증 우려에도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발전공기업 5곳의 2018년 순이익 등이 급감한 이유로 은 원자력 공급량 감소,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 증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이행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5개 발전공기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에 총 5조787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RPS 비율을 기존 ‘2023년 이후 10%’에서 ‘2030년까지 28%’로 대폭 상향 조정한 데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투입 금액이 가장 큰 곳은 동서발전이다. 동서발전은 ‘친환경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바이오매스, 태양광 발전 등에 올해 3880억원을 비롯해 2020년 7045억원, 2021년 8594억원, 2022년 938억 원 등 4년 간 총 2조457억원을 신재생 설비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목표로 올해 6259억원 등 2022년까지 1조78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복합단지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대규모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도 2030년까지 신재생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에 올해 3984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조1732억원을 신재생 사업에 투입한다.

 

남부발전의 경우 ‘친환경 저탄소 발전설비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투자 방향으로 정하고 올해 1503억원을 비롯해 4년간 7814억원을 연료전지, 해상·육상풍력, 태양광·소수력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가장 적은 2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는 신재생 설비 보강·점검과 지분투자 등이다.

 

문제는 발전공기업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발전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재무상태 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의하면 중부·서부·동서 발전 등 3개사가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남동발전은 2018년 296억원의 당기순이익에 그쳤다. 지난해 이들 5개 발전공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5653억원으로 전년(1조5165억원)대비 63% 급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 발전공기업의 2022년 예상 부채비율은 올해 대비 최대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관별 부채비율 예상 증가율을 보면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금액이 가장 큰 동서발전이 39.5%로 가장 높고 남동발전 24.9%, 서부발전 6.7%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발전공기업들은 국제 연료 가격 상승 같은 ‘외부적인’ 요인과, 원전 정비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실적악화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 영향이 크다”면서 “주요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도 중요하지만, 원전을 적폐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판단에 근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9년 4월 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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