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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해외수주 부진…2분기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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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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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수주 전년比 절반 ‘뚝’ VS 現 진행중 프로젝트 수주가능성 높아
 
연초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해외수주가 이달말부터 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2분기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외건설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기준 해외건설 수주규모는 총 36억466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억7995만달러와 비교해 반토막 났다.
 
지역별로 전통적인 수주 텃밭이던 중동 지역의 수주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지난해 1~2월 수주규모인 27억5512만달러와 비교해 수주실적이 85%가량 줄어든 9억9546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수주규모는 지난 2010년 472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하락해 지난해 92억달러까지 감소했다. 전체 해외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위 아시아(50.4%)에 이어 2위(28.7%)로 내려갔다. 1~2월의 수주만 놓고 볼 때 지난해 중동수주는 전체수주의 37.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같은기간 10.8%에 그치고 있다.
 
다만, 국내 건설사들의 새로운 텃밭으로 자리 잡은 아시아 시장이 그나마 수주고에 보탬이되고 있다. 이 지역 수주는 지난달말 27억4870만달러로 전체수주의 75.4%수주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인 34억811만달러와 비교하면 20%가량 감소한 상태다.
 
공종별로는 건축, 전기, 통신, 용역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지만 토목과 산업설비에서 실적이 줄었다. 특히 산업설비 경우 지난해 33억3001만달러에서 5억3600만달러로 84%나 감소하며 전체 수주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유럽 업체들의 저가수주 공세에 국내 건설사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다만, 이는 예전처럼 무리하게 저가 수주 경쟁을 하기보다는 수익성을 정확히 따지는 경향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사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현재 입찰중인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북아프리카 최대 석유기업인 소나트랙이 발주한 25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HMD 정유공장 프로젝트 입찰이 지난달 말 마감됐다. 해당 입찰에는 총 7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곳은 우리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나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하면 외국 기업과의 컨소시엄 지분율에 따라 10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게 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순수 한국 기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총 25억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하게 된다.
 
그밖에 조만간 결과가 나타날 25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주(州) 해수처리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의 단독 수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는 UAE 루와이스 GAP 프로젝트도 이달 중 입찰을 마감해 2분기 중 수주 향방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상반기가 지나기 전 중동을 중심으로 한 두 곳씩 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2분기 중 수주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3월 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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