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5-21(화)

유치원 개학연기 1553개 VS 196개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3.0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한유총-정부 갈등…당장 급한 학부모만 불안

 

사유재산권을 지키겠다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아이들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에 엄정대응 하겠다는 정부간의 기싸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한유총이 개학연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설립허가 취소라는 강경책도 불사할 뜻을 밝히고 있고, 이에 한유총도 폐원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일 교육부는 정부부처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법무부, 공정위, 경찰청, 국세청 등과 함께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 연기를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3일 한유총은 기자회견을 갖고 개학연기를 강행하고, 6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폐원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자 이날 오후에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한유총이 무기한 연기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한유총의 법인설립 취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196곳이라고 발표했으나, 한유총 집계에서는 1553개로 격차가 크다. 한유총의 집계에 의하면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었다. 반면 전날 교육당국은 개학연기 유치원이 190곳이며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무응답’ 유치원은 296곳이라고 밝혔다.

 

혼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은 ‘맘카페’ 등에서 실제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 정보를 공유하며 개학 연기 유치원을 성토하고 있다. 사립 유치원의 평균 원아 숫자를 120여 명 정도로 잡을 경우, 한유총 주장대로면 18만7000여 명의 아이가 유치원에 갈 수 없고, 이중 맞벌이 부부도 적지 않아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수요가 많을 경우 인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나 돌봄교실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국공립어린이집까지 동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개학 연기는 위법이라며 형사고발과 감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년 3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9421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유치원 개학연기 1553개 VS 196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