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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저장고 무인화시대…온·습도 실시간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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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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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성냉동산업, 국내최초 ‘무인온도관리시스템’ 개발
데이터 조작 불가…의료·제약·급식·연구소 등 적용

 
국내 한 냉동·냉장설비 전문기업이 산·학 협력으로 저온저장고의 무인온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주)은성냉동산업(대표 박용한)이다.
 
박용한 대표는 “중부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무인온도관리시스템’은 원격모니터링을 통해 제약·의료·급식·농산물물류·연구시설 등에서의 온도 데이터의 임의적 조작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무인관리 경비시스템(특허 제10-1525818)’”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사전 설정 온도를 바꾸기 위해 패널박스의 문을 여는 순간 도어센서가 감지, 담당자 스마트폰에 통보한다. 또한 접근이 차단된 외부 서버에 기록이 동시에 남기 때문에 조작행위를 할 수 없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하고 냉동기 전원을 ON/OFF할 수 있어 적정온도 조절을 통한 신선도 유지와 에너지 저감 효과가 높다.
 
박 대표는 “아이스크림의 경우 창고에서 -18℃로 보관 한다지만, 실질적으로 -25℃이하를 유지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작업이 어려워 출근 후 문을 열어 냉기를 빼는데 시간과 전력 낭비”라며 “반면 우리 시스템은 출근전 집에서 실시간 온도를 확인, 냉동기 전원을 잠시 끄고 -18℃가 되면 재가동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인온도관리시스템’은 냉장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냉매누설, 기계고장, 정전 등 불의의 상황을 원격지 서버에 전달함으로써 감시·설비 업체가 즉시 대응할 수 있다. 그밖에도 본인 사무실에 상황실을 설치해 다수의 거래처 저온저장고를 관리할 수도 있다.
 
30여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대표는 창업이래 기술개발에 주력해 지난 2014년 에어컷트 밸브 특허(제10-135140호)와 ‘저온저장고용 일체형 냉동기 특허(제10-1605657호) 등 다수의 특허로 냉동·냉장고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협력업체와 함께 최근 꽈배기식(Spiral) 파이프를 적용한 직냉식 냉동창고를 개발했다. 기존 알루미늄 파이프나 강관 파이프보다 냉동 효율은 월등히 좋으면서 나관에 성에는 거의 끼지 않는 제품이다. 일반 냉동창고에는 나관에 성에가 끼는 문제로 공랭식 쿨러를 적용하다보니 수산물 보관시 수산물의 건조·감량 및 해동시 신선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박용한 대표는 “우리 제품은 타사에 비해 성능·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70%이상 저렴하다. 지금까지 300여곳 넘게 보급됐지만 오작동 등 불량률이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주)은성냉동산업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당진시 농협 농가형 저장고 270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고,
빙그레,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의 유통점을 비롯해 녹십자 등 제약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냉동공조 기술인들의 모임인 비영리법인 (사)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회장을 맡아 업계 위상 정립과 활성화에 주력하며 업계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용한 대표는 “냉동공조업계는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냉동 창고 전용 스마트폰 앱 개발에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무인온도관리시스템은 원격모니터링으로 저온저장고의 무인관리 및 경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박용한 대표.
 
/2019년 2월 2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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