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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수출·무역흑자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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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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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204억달러…반도체 비중 절반 넘어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가 차지하며 전체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 ICT산업 수출입 통계(잠정)’에 의하면 ICT 수출은 전년도(1976억달러)보다 11.5% 증가한 2204억달러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CT 연간 수출이 2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ICT 수입액은 1071억달러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32억8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281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8.6% 증가해 단일 품목 최초로 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보다 17.4% 증가한 112억7000억달러를 기록해 기술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연간 수출액이 277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OLED가 전년도보다 11.7% 증가한 103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중국기업에 시장을 내 준 LCD가 136억6000만달러로 21% 감소한 영향이 컸다.
 
휴대전화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정체 된 가운데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며 완제품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부분품의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23.2% 감소한 146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홍콩 포함)에 대한 수출이 1193억7000억달러로 전년도보다 14.4% 증가했다. 해외생산 기지화 된 베트남향 수출도 8.1% 늘어난 278억9000만달러를 기록 했다. 미국향 수출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20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중국 수출은 휴대전화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전년도보다 37% 감소한 43억달러를 기록하고 디스플레이도 141억3000만달러로 21%가 줄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이 857억8000만달러로 29.1% 증가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하며 휴대전화·디스플레이 수출 감소분을 뒤엎고 대중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 수입이 449억50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8.5% 증가했다. 그외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각각 67억4000만달러와 128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휴대전화 수입은 100억3000만달러로 17.5% 감소했다. 애플 아이폰신제품이 혁신을 보이지 못하면서 수입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역상대국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중국(홍콩 포함)이 743억5000만달러로 전체 흑자(1132억8000만달러)의 65.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베트남 193억6000억달러, 미국 119억3000억달러, 유럽연합 52억2000억달러 순이었다.
 
다만 올해도 지난해의 ICT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도체 슈퍼호황이 마무리되어 조정기에 들어가며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줄고 단가까지 내리면서 전년대비 9.2% 감소한 89억6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는데, 반도체 수출이 줄어든 것은 2016년 9월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2019년 2월 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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