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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줄어도 무역수지 흑자 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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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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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전년동월比 5.8%감소…84개월 연속 흑자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무역 흑자 기조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1월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492억2000만달러)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3%)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했고, 감소폭도 커졌다. 2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2016년 10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지난해 전체 수출의 1/5가량을 차지한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비 23.3% 감소하며 우려를 키웠으나, 자동차 수출이 13.4% 증가하는 등 당초 예상된 두자릿수 수출 감소 우려는 불식됐다.

  

지난달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어졌다. 수입이 -1.7% 줄면서 45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흑자폭은 전년동월의 34억달러보다 큰 폭 감소했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요인을 美·中 무역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및 국제유가 급락,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만, 1월 수출 부진은 경쟁력 문제보다는 경기순환적 요인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0.7%), 석유제품(-2.1%)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일반기계(2.7%), 석유화학(5.3%), 디스플레이(3.2%) 등 물량이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등 일부 주력품목의 수출이 살아나고 新수출성장동력 품목(2차전지, 전기차, OLED 등) 수출이 상대적 호조를 보인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에따라 반도체가격・유가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전망이다.

  

수출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둔화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비중은 22.1%(1267억1000만달러)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7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96억8000만달러) 대비 23.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9월 최고 실적(124억3000만달러, 28.3%↑)을 달성한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그 중심에는 글로벌 IT기업의 반도체 구매연기·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서 있다. 지난 1월 8Gb(기가비트) D램 고정가격은 6.1달러로 전년동월(9.6달러)대비 36.5%가 떨어졌다. 낸드(128Gb) 가격도 지난해 1월 6.7달러에서 지난달 5.2달러로 22.4%나 하락했다.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감소(108억3000만달러, -19.1%)도 수출부진의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26.8%였다. 그런데 대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달에는 전년동월대비 -19.1%가 축소됐다. 반도체 수출이 40%가 줄고, 석유화학(-13.7%) 및 석유제품(-36.4%) 수출이 큰 규모로 감소했다.

  

한편, 대미 수출(62억1000만달러, 20.4%↑)은 자동차(SUV판매량 증가), 일반기계(美 설비투자 증가), 차부품(현지 주요 기업의 부품 조달선 다양화), 반도체(IoT가 결합된 소비자가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2019년 1월 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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