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06(금)

궐련담배 소비자 전자담배로 이동中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2.0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지난해 전자담배 판매량 3억3200만갑…전년比 320%↑

 
지난해 담배 소비량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궐련 담배의 소비자들이 전자담배로 소비형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담배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담배(궐련+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4억7000만갑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담배 판매량이 담배 한 갑당 2500원이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담배 판매량은 4년간 20.4% 감소한 것이다. 
 
담배 판매량은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가격이 2000원 오른 2015년 전년대비 23.7% 감소했다. 하지만 이듬해 오히려 10.1% 늘었다가, 2017년(-3.8%), 지난해 -1.5% 등 감소폭이 작아지는 추세다. 담뱃값 인상, 경고그림 도입 등 금연정책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자담배 열풍이 불면서 궐련 담배 소비자가 전자담배로 옮겨가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출시한 전자담배는 지난해 약 3억3200만갑 팔렸다. 전년(7900만갑)대비 320%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반면 일반 담배 판매량은 31억4000만갑으로 전년과 비교해 8.9% 감소했다. 이는 전년 34억4000만갑보다 약 3억갑 줄어든 것이다.
 
궐련 판매 감소량과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 궐련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담배 판매량이 전체 담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못 미치지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담배소비 감소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장에서 반출되는 담배 양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전체 담배 반출량이 35억8000만갑으로 전년대비 4.9%(1억6000만갑) 늘어난 영향이다. 이 중 지난해 증가한 전자담배 반출량만 3억1780만갑으로 지난해부터 오른 전자담배 제세부담금이 전체 담배 제세부담금 증가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궐련담배 소비가 감소하고 전자담배 세금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세수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 지자체에 의하면 담배소비세가 가장 많이 걷힌 해는 2016년이다. 담배 한 갑 가격이 2015년 평균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나 오르면서 담배소비세는 141억400만원이나 걷혔고, 이에 충북 지자체의 징수액도 무려 1302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일반 담배보다 세금이 적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지난해 잇따라 출시되면서 담배소비세 수입은 감소세로 반전했다.
 
일반 담배의 담배소비세는 한 갑당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등인데 비해 전자담배의 소비세는 이의 53.7%인 538원, 지방 교육세는 395원에 불과한 것이 크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15일 전자담배의 담배소비세를 66.7%(359원) 올려 한 갑당 897원으로 인상했지만, 궐련형 담배 소비세 1007원에 비해 낮아 전자담배 흥행이 지방세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2월 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8313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궐련담배 소비자 전자담배로 이동中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