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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목대장’ 탈피 세계시장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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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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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우물 뚝심…성능·품질엔 불황 없다

송파 신사옥 이전, 화장품·전동칫솔 등 세계시장 공략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대명사 녹십초(회장 박형문, 사진)가 지난해 송파 신사옥(대지 380여평, 9층 건물)으로 이전,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박형문 회장은 “지난해 송파 신사옥으로 이전한 이유는 우리 제품이 해외 30여개국에 수출되면서 해외바이어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또한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사옥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수출 증대를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녹십초 박형문 회장은 1979년 녹십초를 설립, 건강식품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알로에를 정착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녹십초는 아프리카 남아공에 알로에 농장을 운영, 고품질의 원료를 국내에 들여와 국내 최초의 건강기능식품 GMP인증을 획득한 공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또한 ‘녹십초 생활건강’의 전용판매 라인을 구축하는 등 유통 중간단계를 최소화해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동사의 알로에 센스쿨로, 스피루리나 제품은 건강기능 식품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밖에 흑삼채, 아로니아, 밀크씨슬, 홍삼진액, 레몬밤, 카카오닙스 등 다양한 제품이 건강식품으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녹십초는 의료재단과 요양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연구소를 통해 신물질 연구 및 화장품과 전동칫솔 등 제품을 개발, 브랜드화해 해외 시장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녹십초가 개발해 지난 2017년 브랜드 런칭한 전동칫솔 쿨샤(COOLSSHA)는 기존의 오랄비나 필립스 등이 선점한 전동칫솔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사례다. 제품 개발 15년 만에 출시된 쿨샤는 치과전문의가 연구하고 전문 엔지니어 등이 개발한 인체공학적 제품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를 왕복과 좌우 쓸어내기로 양치해 치과에서 권장하는 올바른 양치질방법을 자동으로 구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했다. 두 개의 회전브러시는 분당 최대 1600여회 왕복운동과 340여회 회전운동을 동시에 구현하며, 센터브러시는 최대 824회 왕복하여 어금니 교합면까지 입체적으로 세정한다.

 

박형문 회장은 “쿨샤는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톱스타인 조인성 씨를 광고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고품질·고가격 정책으로 지난해 42%의 시장 점유율로 오랄비 등 외산제품을 추월했다”라며 “톱스타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조인성 씨에게 쿨샤를 써 보고 모델로 할지 정하라고 권했다. 그래서 조인성 씨가 15일간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다고 확신해 모델을 흔쾌히 승낙했다”고 섭외과정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거듭 그는 “쿨샤는 잉태 과정에서 사연도 많았다. 일부 직원들은 더 이상 안 되겠다며 다섯 번 정도 포기한 것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연구 및 상용화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사람이 안되는 게 어디 있나?”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외에도 녹십초는 자연주의 컨셉 화장품 더스킨하우스가 ‘K-뷰티’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녹십초의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여러 신물질들을 화장품 원료로 적용해, 각종 특허기술을 접목시켜 탄생한 제품군이다. 최근에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순식물성 원료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균형잡힌 피부를 유지해주는 ‘coxir(코시르)’브랜드를 지난해 말 런칭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코시르는 녹십초 요양병원(구 한방병원)이 보유한 생명에너지 제조 침 특허를 화장품에 적용,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미세한 입자로 피부 흡수력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며 “수출의 경우 동남아보다는 선진국 위주로 러시아를 비롯,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럽쪽은 매년 200~300%씩 성장한다”고 말했다.

 

녹십초의 성장비결은 남보다 앞서 멀리 내다보고 직관력과 통찰력을 통해 최소한 5년~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박 회장의 혁신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그는 직원들의 흥을 돋워 최대 역량을 발휘토록 격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저는 직원들이 무한경쟁 시대에 회사의 일개 부품이 되지 말고 부품을 컨트롤하는 핵심역할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직관력, 통찰력, 영감을 키워 입체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문 회장은 “녹십초가 글로벌 파워 브랜드로 우뚝 설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놓고 싶다”라며 오늘도 쉼없이 달리고 있다.

 녹십초는 현재 쿨샤의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추가로 글로벌 특허를 출원 중으로 향후 화장품과 전동칫솔 제품이 수출을 쌍끌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1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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