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1-23(수)

철강산업, 올 수출·내수 전망 ‘안개속’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1.0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통상환경 악화·수요산업 부진…中 생산량 증가도 위협적

 
국내 철강업계의 올해 수출·내수 전망이 안개속에 갇혔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로 인해 통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내수 역시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이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이 올해 생산량을 20%가량 늘릴 예정이어서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수출 증가율을 전년 2.1%에서 0.7% 둔화된 1.4%로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전 세계 철강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로 유럽연합(EU), 터키, 캐나다, 인도 등이 무역 장벽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수출에 악재다. 수출다변화를 모색하던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길이 전방위적으로 막히는 형국이다.
 
내수판매 역시 올해도 부진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2019년 철강산업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철강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진 원인으로는 자동차와 건설업의 전후방산업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가 꼽힌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9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건설 투자는 23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240조9000억원)에 비해 4.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철강재 수요 감소는 불가피한 양상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까지 철강을 감산해 왔던 중국이 올해부터는 약 20%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물량은 2억톤 수준으로 상당량이 국내로 유입되거나 아시아권역 철강 공급과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철강 생산량이 늘어나면 일부는 중국 내수가 소화하더라도 상당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올 것이다. 결국 철강 재고가 증가하고 가격이 떨어지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6534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철강산업, 올 수출·내수 전망 ‘안개속’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