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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소’ VS 車·車부품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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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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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지난해 수주 1위 탈환…완성차 수출·내수 부진

 
올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절벽에 따른 일감부족으로 지루한 불황의 터널에 갇혀있던 조선업의 부활 날갯짓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완성차 업계 부진이 지속되면서 차부품 업종도 동반 약세가 전망된다.
 
조선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 LNG운반선 발주 69척 가운데 국내 대형 3사가 약 60척(86.95%)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특히 건조 단가가 높은 16만㎥급 이상 대형 LNG선은 글로벌 발주 55척 모두 국내 ‘조선 빅3’가 휩쓸어 세계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했다. 이러한 LNG선박 수주 실적에 힘입어 국내 조선업은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연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의 전망도 나쁘지 않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해 69척 발주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293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신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배출규제도 조선업계 성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선사들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조선 발주를 늘릴 경우 친환경 기술력에서 앞서는 국내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LNG선 장기 호황 지속성 여부, 그리고 LNG선 수요 증가를 염두한 추가 발주로 인한 LNG선 공급과잉 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또한 해양플랜트 사업 역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및 차부품 업계는 올해도 고난의 행군이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이 2.3% 감소하고, 내수는 0.7%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0.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분석한 올해 전망은 더 나쁘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내수시장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도 2년째 정체를 보이며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생산 감소는 1~3차 부품 협력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9년 1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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