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7-23(화)

中, 한국주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넘본다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1.0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올 중국 D램 및 낸드플래시 양산 원년…수년내 격차 좁힐 듯

 
중국이 한국주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노골적으로 넘보고 있다.
 
앞서 중국은 반도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25년까지 반도체 수요의 70%를 자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14년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규모의 반도체투자펀드를 조성해 투자에 나서왔다. 그 결과 중국의 반도체 인력은 지난 2017년 기준 40만명 수준으로 중국은 이를 올해까지 72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에서 대만과의 기술합작, M&A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제 중국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업체 수는 1400개가 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1.8%를 넘어 8%대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 큰 문제는 중국이 올해부터 메모리반도체 양산에 돌입한다는 데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칭화유니그룹 소유의 양쯔메모리테크놀러지(YMTC)가 3D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푸젠진화IC와 이노트론메모리가 D램을 양산할 신규 진입자로 꼽힌다.
 
업계에 의하면 이미 칭화유니그룹 소유의 양쯔메모리(YMTC)는 지난해 7월부터 32층 3D낸드플래시 웨이퍼를 월 5000장씩 생산하고 있다. 푸젠성 진장시 소재 푸젠진화IC는 오는 2020년까지 월 1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서 최종적으로 3개 팹에서 월 35만~4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대만 UMC와 제휴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진입자 이노트론도 중국 동부 허페이에 72억달러 규모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19나노미터 8Gb LPDDR4 D램을 시험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중에는 D램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밖에도 상해 소재 SMI가 올해안에 중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광둥성 주해(珠海)시는 폭스콘과 손잡고 새로운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중국은 반도체 공장 건설에 집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기업의 반도체 인력을 스카웃하고, 기술을 빼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당국이 나서 메모리반도체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반독점 불공정거래 혐의로 조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끼워팔기 혐의를 적용해 이를 빌미로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 중단과 앞으로도 소송을 제기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도 급격히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양쯔메모리는 내년 96단 메모리를 거치지 않고 128단 메모리생산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진다. 올해 3분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X적층(Xstacking)’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64단 낸드플래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96단 3D 낸드와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는 공정기술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시중에 양산제품이 나와봐야 정확한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술 정도가 평가되겠지만, 국내 반도체업체들을 급격히 추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인데, 중국의 내수비중이 늘어나면 국내업체는 타격을 피할 길이 없다. 정부가 앞장서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반도체 기술개발과 설비 신증설을 위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1월 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9981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中, 한국주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넘본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