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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지난해 해외수주액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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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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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300억달러 돌파 VS 올해 건설수주액 감소 전망

 
올해 건설업은 해외 사업 및 공공·주택 등 내수 부문 모두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건설은 3년만에 수주액 300억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280억달러에 멈춰있던 해외수주는 막판 건설사들의 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폭풍수주 덕에 321억달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은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심해져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수주액은 100억달러 수주에도 못 미쳤다.
 
중동발주가 기대에 못 미친 것도 한 원인이지만, 중국 업체들이 중동 지역에서 무섭게 떠오르며 우리기업들을 경쟁에서 미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에 의하면 지난 2017년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매출액 112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대신 중국이 164억달러로 1위에 올라섰다. 중국은 정부의 막대한 금융지원을 업고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술적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가 눈에 띈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등은 올해 수주액이 300억달러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수년간 먹거리를 해결해준 주택사업 분야도 정부의 규제 중첩의 효과로 인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공공분야의 경우 지난해 말 정부와 국회가 막판 SOC사업 활성화에 입을 모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건설산업연구원에 의하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민간부문 90조원, 공공45조원 등 모두 13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산연 측은 지난해 건설시장에 대해 n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수주 감소세가 지난해 이어지며 전년대비 10.0% 감소, 3년간의 호황이 끝났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도 6.2%대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주액은 2014년 107조원 이후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정책연구원도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137조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9%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의 SOC투자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건은 안개 속에 있다. 이는 확대된 입주물량에 따른 수급여건 악화와 신규 분양물량 감소세,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과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주택 부문의 분양 및 입주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해 국회에서 SOC예산 1조2000억원 증액이 이뤄지면서 SOC사업 예산 축소 추세가 올해 잠시 주춤한 상태이지만, 축소기조는 여전하다. 올 SOC사업 예산 19조8000억원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예산(23조~24조원)과 비교해 낮은 금액이다.
 
실제 정부의 경우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건설투자가 연간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를 상반기 마이너스(-)2.6%보다 더 낮은 -3.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경우 이보다 더 낮게 잡고 있다. 올해 건설투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억제정책과 SOC예산 감축에 따라 올해보다 4.5%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우 건설업이 건설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분양 증가 및 시중금리 상승으로 기업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안전성 위주로 경영 전략을 펼쳐야 하고 장비와 인력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부채 규모 축소 및 현금 유동성 확보 등에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2019년 1월 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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