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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성 화백, ‘영혼의 외침’ 조형 언어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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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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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틀’ 고정관념에서 탈피…美 인명사전에 행위예술가 ‘등재’

 
서양화가 방효성 화백(이하 행동심리예술가)는 회화, 설치미술, 행위예술 등 다양한 예술형태를 넘나들며 설치와 드로잉, 행위예술(퍼포먼스), 자연미술을 발표하고 있는 다매체 작가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행동심리예술가로 분류된다.
 방효성 행동심리예술가는 행위예술의 텍스트라 할 수 있는 몸이 갖는 태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진다. 그의 행동심리 퍼포먼스는 사람의 몸이 갖고 있는 태도를 자극해 무의식속에 감추어져 있는 본성(생리, 욕구 등 포함)을 새롭게 해석해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이는 동시간대에 관객과의 소통으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방 행동심리예술가의 회화세계 역시 이러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데서 시작한다. 그는 30대 중반부터 드로잉이라는 개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구상, 반구상을 섭렵하고 추상표현주의로 나아갔다. 현재 먹이나 아크릴 등 동서양 회화의 재료적 구분이나 추상이나 구상 등 장르의 틀에 묶이지 않고 조형적인 언어로 승화된 그림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방효성 행동심리예술가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민중미술과 현대미술이 대립하는 시절, 현대미술에 몸담으면서도 ‘순응하는 삽’, ‘우르과이 라운드’ 등 입체미술·설치미술을 통해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회비판적 내용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고정관념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은 사물을 대하는 작가의 눈, 즉 통찰력에 기인한다. 특히 방 행동심리예술가는 그의 최신작 ‘종말론의 그림자’에서 보듯 작가적 영혼을 억압하는 대중영합주의에 예속을 거부하고 있다.
 
방효성 행동심리예술가는 “예술은 정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정해놓고 가치를 매긴다. 대중이 그림(평면 예술)을 바라보는 지적 훈련이 전혀 안 되어 있다 보니 작가가 존재하는 목적이 유명해져야 한다가 됐다”라며 유명해지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최근의 대중영합주의에 대해 날카로운 각을 세웠다.
 
실제 방 행동심리예술가는 작품판매를 위한 전시회 개최를 지양하고 아트페어에도 일절 참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인 행위예술가로 1999년도 미국 인명사전에 유일하게 등재되는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작가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 12월 2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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