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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OLED 패널 생산능력 韓 추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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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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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中 생산능력, 올해 대비 20배 증가 전망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2022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LED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제친 상황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8년 3분기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의하면 면적 기준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올해 158만7000㎡에서 2022년 3492만3000㎡로 20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우리기업들의 OLED 생산능력은 1473만6000㎡에서 3143만2000㎡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생산능력은 올해 중 중국에 따라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산량 기준 조사에서도 올해 95만장에 불과한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은 2022년에 1006만장으로 10배 이상 늘어나 993만장인 우리나라를 추월할 것이란 분석이다.
 
OLED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활용한 제품이다. 패널 후면에서 빛을 발산하는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LCD보다 한수 높은 고품질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 BLU가 필요 없어 LCD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데다가 유기물의 특성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구부리는 ‘폴더블’이나 접을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구현도 가능하다.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산업계에서 선발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분야에서 중국, 일본 등의 경쟁사를 압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현지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팹을 늘리면서 서서히 우리나라 기업들을 따라잡더니 올 초 LCD 세계 1위였던 LG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OLED분야의 경우 우리기업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의하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점유율은 94%에 달한다.
 
 TV용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선전하며 대형 OLED 점유율 89.7%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점유율 10.1%를 기록, 대형 OLED 시장의 독점적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OLED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4년 뒤인 2022년에는 중국에 따라잡힐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제조굴기 2025’를 선언한 중국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의하면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1년간 집행하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의 40%는 중국 정부의 지원금이다.
 
BOE는 최근 중국 충칭에서 세번째 플렉서블 OLED 공장 건설에 나서며 한국의 OLED 시장 잠식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BOE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이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협력사가 현지 업체에 OLED 핵심기술을 유출하려다 적발돼는 등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생산설비 및 기술자료 등을 중국 BOE 등 4개 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협력업체 사장 방모씨 등 11명이 기소됐다.
 
/2018년 12월 2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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