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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원자재가·인건비 상승에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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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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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자류 등 가격인상…PB상품價 9개월만에 5.2%상승

 
식품·외식·화장품·패션 등 유통업종에서 올들어 가장 큰 화두는 가격인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올들어 현재까지 주요 식품업체들은 매달 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격인상에 나선 유명 업체들을 꼽아보면 농심, 한국야쿠르트, 동원F&B, CJ제일제당,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의 주요 식품 및 제과업계와 보해양조, 코카콜라음료 등의 주류 음료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은 모두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을 내세워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이미 일부 식품 가격을 올린 오뚜기 등 일부 업체만 올해 버티고 있을 뿐이다.
 
실제 당장 근처 마트나 편의점 등을 돌아보면 가격인상폭을 체감할 수 있다. 과자, 물, 라면, 만두, 아이스크림 등 식품은 물론, 편의점에 파는 삼각김밥, 면봉, 대형마트 PB(자체상표) 등 안 오른 품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형마트에서 만난 한 주부는 “일주일에 한번 마트서 장을 보는데, 10만원 가지고는 카트를 반도 못 채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도 “1만원짜리 한 장을 가지고 마트에 나왔더니 별로 살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나마 할인행사 품목만 골라담고 있는데 이 행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의문”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오렌지주스·즉석밥·어묵·설탕·시리얼 등 21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국수(4.2%)·카레(2.8%) 등 16개였다.
 
상표와 유통단계의 거품을 제거해 판매하고 있다는 대형마트 자제상표(PB) 제품 가격도 올들어 인상 추세에 편승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대형마트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1544개 PB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9개월 만에 5.2%인 81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이마트는 조사대상 768개 상품 가운데 43개(5.6%)가 올랐으며, 롯데마트는 610개 가운데 25개(4.1%), 홈플러스는 166개 가운데 13개(7.6%)가 각각 인상됐다. 81개 인상 품목 중 식품류가 52개로 식품 이외 품목(29개)보다 더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업계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올해 3월 최저임금 적용 3개월을 맞아 실시한 ‘최저임금 적용 2개월 외식업 영향조사(300개소 기준)’ 결과에서 응답자의 78.6%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은 외식 전반의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커피빈, 이디야커피 등의 커피전문점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BBQ가 일부 치킨 가격을 올렸고, 교촌치킨과 굽네치킨은 배달비를 부과하는 방식의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2018년 12월 1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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