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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지난2분기 매출 ‘뚝’…무선사업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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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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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하 압박 속 IPTV 등 괄목성장 ‘新먹거리’…가입자 증가

25%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 지속 등 이동통신사들의 실적이 최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통3사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온 이유는 무선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실적 감소속에서도 IPTV부문은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이통사들의 새로운 新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시에 의하면 KT는 올해 2분기 신 회계기준 매출이 5조8069억원, 영업이익은 3991억원을 기록했다. 구회계 기준으로 따질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0.7% 증가한 5조8824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5.7%나 감소한 3769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 역시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하락했다. SK텔레콤은 구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6.7%나 떨어진 3527억원을 기록했다.

통신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만 실적이 개선된 모습으로 구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9.3% 증가한 248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사의 2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은 주력인 무선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선사업에서 전년동기대비 7.4% 줄어든 2조4978 억원을 기록했다. KT도 0.7% 감소한 1조6672억원을 기록했고,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개선된 LG유플러스도 무선수익 부문만은 1조3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실적을 보면 가입자가 많은 기업순으로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경우, 25% 할인 비중이 전체 가입자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반면, 이통3사 모두 IPTV로 대표되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텔레콤의 IPTV 매출은 3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나 폭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6월 말 기준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914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또한 미디어·콘텐츠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619억원으로 두자리수(17.2%) 상승세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도 767만명으로 5.4%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홈미디어 수익도 전년동기대비 11.0%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가입자가 14.5% 증가해 379만명을 기록했다. 이부분의 수익 또한 21.5%나 확대된 21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2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이통사들의 IPTV 상승세는 키즈 콘텐츠를 필두로 한 콘텐츠 다양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AI(인공지능), 음성인식 등을 연계한 서비스 확대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통신요금 인하압박에 이통사들은 LTE요금제 개편 등 돌파구를 마련 중이지만 무선사업의 수익 악화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키즈 프로그램 등 콘텐츠 다양화로 미디어 사업 확대로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18일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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