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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변화에 유통채널 균열…온라인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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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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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소포장 제품 수요 늘어…농수축산물 필수상품 등극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유통채널간의 경계도 점차 무너지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편의점, 창고형 할인점 등 업태별로 추구하는 가치와 집중하는 타깃이 조금씩 달랐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경계가 낮아지는 상황으로,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은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시키는 연료가 되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농축수산물은 전통시장이나 슈퍼, 대형마트 등에서 취급하는 품목으로 인식됐다. 종류가 다양한 데다 산지도 제각각이어서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국 편의점 수가 3만여개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대되고, 전국적인 신선 유통망은 물론, 산지에서도 바잉 파워를 갖게 되면서 편의점에서도 농수축산물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에 의하면 농수축산물 판매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년대비 26.8% 증가했고, 지난해도 증가하며 28.4%까지 올랐다. 그리고 올 3월에는 31.6%로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세부 카테고리로 살펴보면 양곡,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이 2016년 27.1%, 2017년 29.7%, 2018년 1~3월 33.6%로 전년대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정육 등 축산물도 2016년 19.4%, 2017년 25.3%, 2018년 1월~3월 28.4% 등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산물도 편의점에서 다루는 주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게딱지장을 비롯해 최근 골뱅이숙회, 골뱅이초무침, 소라숙회, 소라초무침, 새우숙회 등 가공 수산품 신제품이 늘면서 편의점 수산물 카테고리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편의점에서의 농수축산물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나자, 농수축산물 관련 업계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손질 및 소포장 된 편의점용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된 편의점 전용 스테이크 제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소포장 과일 제품은 최근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판매 초기 1~2입 바나나, 세척사과에 그쳤던 제품군은 현재 5입 딸기, 조각수박, 2입 키위, 컵포도, 컵방울토마토, 컵금귤 등 국산 제철 과일과 낱개 오렌지, 컵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까지 다양한 소포장 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마트도 소포장 신선식품군 판매영역을 넓히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멀티채널 할인점 콘셉트의 ‘홈플러스 스페셜’ 도입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홈플러스측은 대용량 상품뿐만 아니라 소포장 단위 제품도 판매해 슈퍼·창고형 매장·마트의 역할을 함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 위주로 진열해 품목 수는 기존 매장에 비해 20% 이상 줄이는 대신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보다 다양한 구색을 갖춰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도 1인가구를 겨냥한 가정 간편식, 냉동 채소, 소포장된 과일 등을 출시하며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왔다. 이마트에 의하면 지난 2월1일부터 3월12일까지 소포장 과일 매출(조각과일 등)이 전년동월대비 165.4%증가했고, 손질채소 역시 48.2%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생활을 원하는 ‘혼밥족’이 늘면서 1인용 소포장이 단순히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닌 보관·유통·조리 등에서 소비자에 니즈를 감안한 제품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4월 1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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