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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가동률 ‘뚝’…고용 회복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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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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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평균가동률 70%…19년만에 최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온 제조업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고용에 부정적인 여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나 조선업 구조조정 등 각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고용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제조업평균가동률(이하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70.2%, 올해 1월 70.4%를 기록해 70%대 유지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한 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도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때의 공장가동률(67.6%)이후 1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공장가동률이 70%대 초반에서 움직인다는 의미는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의 상당수가 생산능력만큼 생산하지 못하고 놀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 공장가동률은 80%안팎으로 유지돼야 정상가동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 연간 공장가동률이 80% 안팎을 나타낸 해는 2010년 80.3%, 2011년 80.5%, 2012년 78.5%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경기가 반짝 회복을 보였던 시기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지난해부터 글로벌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우리나라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1%를 기록, 3년 만에 3%대를 회복했다. 올해 들어서도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이다. 전월 대비 1월 전체 산업생산은 1.2%, 소비는 1.7%, 설비투자는 6.2% 각각 늘어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공장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제조업 양극화’가 원인이다. 반도체, 화학 등 업종은 수출이 확대되고 공장가동률도 80%이상, 일부는 90%를 넘기는 곳도 있다. 연휴나 휴일도 아랑곳 않고 쉴 새 없이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조선·자동차 등 다른 제조업은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면서 공장가동률을 유지하지 못할 뿐더러 인력감축과 휴·폐업까지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나 화학 등 업종은 장치집약적 산업으로 고용효과가 크지 않은 업종이다. 반면 자동차·조선 등의 경우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고용효과가 큰 산업이라는 점이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지난 2월 기준 한국GM 1차 협력사 공장 가동률은 50~70%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통계도 좋을 수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2월 취업자 수는 2608만3000명이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0만4000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지난 2010년 1월 1만명 감소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폭이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1년 전보다 1만4000명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전월(10만6000명)대비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여기에 에코세대(1991~1996년 출생자)가 향후 4년간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취업난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2018년 4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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