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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동남아 소비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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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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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세안 수출 952억달러…전년대비 27.8% 급증

유통업계가 동남아 소비시장 공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동남아는 경제발전에 따라 소비 여력이 있는 중산층이 급증하는 지역으로 인구 기준으로 중국·인도에 이은 세계 3위 소비 시장으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동남아 인구는 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3위(6억4000만명)이며, GDP(국내총생산)도 매년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해말 보고서에서 “아세안은 2018~2020년 매년 5.2%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을 겪은 우리 기업은 특히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꼽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관세청에 의하면 지난해 대(對)아세안(ASEAN) 수출은 전년대비 27.8% 급증한 95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10년래 수출은 약 3배로 늘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서 16.6%로 커졌다. 특히 지난해 우리기업의 對베트남 수출은 47% 급증, 한국의 수출 대상 국가 순위가 2014년 6위에서 작년 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을 보면 섬유·의류 등 노동 집약적 산업 생산 기지에서 이젠 전기·전자 등 하이테크 생산 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박닌성 옌퐁공단에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공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베트남 옌퐁과 타이응우옌성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을 생산하는 생산기지다. 두 곳의 삼성전자 직원만 16만명,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20만명에 달한다.

섬유·의류 업체들은 인건비가 높아진 중국과 베트남보다는 인건비가 싼 미얀마나 캄보디아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신성통상은 미얀마에 7개 봉제공장을 운영하며 1만명을 고용한 미얀마 최대 규모의 봉제업체로 성장했다.

국내 제조 기업의 활발한 진출은 경제발전과 인건비 인상을 불러왔고, 이들은 이제 인구 6억명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 유통사들의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호찌민에 2호점 점포 개설을 추진 중이다. 롯데쇼핑 애비뉴도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호점을 열 계획으로, 현재 45개 점포인 롯데마트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한국기업 진출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Made in Korea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식품업체의 진출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동남아 소비 시장은 인구 6억4000만명 중 40세이하 젊은 인구가 66%에 달해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소비 능력이 큰 중산층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US·아세안 협의회는 2030년 아세안 인구의 절반가량인 3억3400만명이 중산층이 되면서 미국(2억80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1월 1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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