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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중국발 치킨게임 재발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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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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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달 1일부로 철강 수출세 폐지…공급과잉 재발 ‘우려’

중국이 지난 2007년 이래 철강 제품에 부과하던 수출세를 폐지, 중국발 치킨게임이 재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자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됐다고 판단, 이달 1일부로 2007년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수출세를 폐지했다.

중국은 저가 철강 제품 생산 감소를 통해 철강 산업을 재편하고 타국과의 무역마찰을 피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스테인리스스틸·특수강·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에 수출세 10%를, 기타 철강재에는 15%를 부과해왔다.

업계는 중국 바오산강철·우한강철이 통합한 바오우강철이 조강능력을 기존 6000만톤에서 1억톤으로 늘리고, 허베이강철도 셔우두강철과 합병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는 등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중국의 수출세 폐지로 공급과잉 심화가 예상된다며 우울해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세 폐지는 지난해 말 철강 글로벌 포럼의 생산량 감소 권고를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다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철강 과잉 물량만해도 7억3700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이 이번에 더 이상의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수출세까지 폐지하면서 글로벌 철강 과잉공급과 이에 따른 치킨게임 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철강산업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와 조선·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이 겹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에 이어 캐나다, 일본, 인도 등 주요 철강 수입국가들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2018년 1월 3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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