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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내산성 화학플랜트 분야 ‘외길’
    GL반응기는 황산이나 염산 등 위험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설비의 부식과 외부유출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태화 대표.   (주)유림플랜트, 설계·제작·A/S 등 고객 밀착 기술지원 서비스 충북 음성에 부지확보…GL반응기 국산화 생산으로 품질 향상 추진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산성이 중요한 화학플랜트 분야의 각종 생산시설을 고객 니즈에 맞춰 공급하고 있는 화학플랜트 전문기업이 있다. (주)유림플랜트(대표 김태화)가 그 주인공이다. 김태화 대표는 “중국 화학플랜트 분야 선도기업인 ZIBOGL에서 근무하며 지난 1994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99년 독립해 업계대비 1/3의 저렴한 설비비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라며 “지금은 비용이 2/3수준으로 높아졌지만, 국산과 동등한 품질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유림플랜트는 첨단 제조 공법으로 규격 생산된 중국 ZIBOGL의 GL반응기, 카본 콘덴서 등 각종 압력 용기와 열교환기(판형·흑연형), 각종 벨브 등 설비부품을 설비로 구성, 국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문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외길을 걸으며 설계·제작부터 사후정비(A/S)까지 통합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GL반응기는 화학·제약·화장품·식품 분야에서 합성, 반응, 교반, 응축 등을 하는 압력용기로 황산이나 염산 등 위험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설비의 부식이 없어야 하고, 외부유출이 없어야 한다”라며 “중국 인허가뿐 아니라 국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압력용기 구조 및 용접 등 검증받고 국내 유수 제약·화학 기업에 설비를 공급하면서 기술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는 50리터부터 30루베까지 다양한 규격의 GL반응기와 카본 콘덴서 제품을 에이치엘지, 제일플랜트, 경인양행, JMC, 엔지켐생명과학, 유나이티드제약 등 제약회사, 화학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식품 공장의 GMP설비 등에도 동사의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김태화 대표는 “우리는 공급된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만일 설비에 하자가 발생했다면 수리가 아닌 교환이 원칙이다. 다만, 국내 일부업체는 작업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규격압(0.6Mpa=6k)를 지키지 않고 무리한 압력을 걸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고객도 생산차질을 빚고 우리도 제품교환에 부담이 크다. 설비를 자기 자식처럼 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유림플랜트는 지난해 충북 음성의 금왕테크노밸리에 공장부지를 확보했다. 김 대표는 “반응기를 국내 공장에서 직접생산하게 될 경우 품질이 우수하고, 원부자재를 국산으로 대체 할 수 있다. 그리고 서비스(A/S)도 한층 개선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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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20-09-18
  • “저수조 내진성능 확보는 필수죠”
      (주)삼양테크, 내진기술 공유…‘벽-탱크’ 간격 넓혀야 국내 최대규모 제주 드림타워 완료…전문성·기술력 실증 경주·포항에서의 규모 5.0을 넘는 대규모 지진 발생 이래 물탱크(저수조)의 내진성능 확보가 업계 트렌드로 부상했다. (주)삼양테크(대표 박지화, 사진)는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 실현을 위해 스테인리스 물탱크 성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박지화 대표는 “지난 2016년에는 우리나라가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진도 5.8의 경주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우리가 공급한 스테인리스 패널 물탱크도 영향을 받았으나 내진설계가 반영되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국내에는 물탱크 내진성능에 대한 검인증 기관이 별도로 없지만 선제적으로 내진기술을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주)삼양테크는 물탱크 훼손 현장 사진을 찍어 전직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벽(기둥)하고 15㎝정도 간격을 뒀는데 앞으로는 최소 20㎝이상으로 간격을 넓혀야 한다. 왜냐하면 지진발생시 간격이 좁을 경우 벽(기둥)이 흔들리면 탱크와 부딪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법을 비롯한 건축법에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어 내진기술 보유와 내진소재가 적용된 물탱크 생산은 앞으로 경쟁력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그런데 (주)삼양테크는 43년 축적된 기술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내진 설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의 자동화설비 도입과 규격생산을 통해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기단축, 원가절감 실현으로 앞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지화 대표는 “물탱크 재질도 내진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다. 플라스틱 재질의 경우 열변형, 내진성, 내충격성 등 내구성이 스테인리스에 비해 떨어진다”라며 “우리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내진성능을 갖춘 스테인리스 물탱크 설계와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지난 7월에는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 기술 워크숍’에 참여해 물탱크 내진기술을 업계와 공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삼양테크는 43년 물탱크 외길을 걸으며 업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패널 물탱크’를 개발해 국내 1호 KS인증을 받는 등 물탱크 품질과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국내 유수기업을 고객사로 풍부한 대형프로젝트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사는 삼성전자 베트남 SEV물탱크(9000톤)을 비롯,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7라인-인듐폐액탱크, LG화학 익산공장(1000톤), 횡성 웰리힐리 워터파크(PDF탱크 3500톤) 등과 국내 최대규모인 제주 드림타워 프로젝트(6000톤급)를 완료해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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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0-09-18
  • 韓, 세계 3대시장 수출 회복세 빨라 ‘파란불’
    8월 수출 396.6억달러…전년동월比 9.9% 감소 미·중 무역분쟁 등 상존…방심 금물 지난달 수출도 증가세 전환에 실패하며 6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8월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39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1.5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3.8% 감소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8억 달러대로 진입했다. 월별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만달러, 6월 16억7000만달러, 7월 17억1000만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지난 4월 18.9%, 5월 18.4%, 6월 18.4%, 7월 7.1% 등 매월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주요 15대 수출 품목 중 반도체(2.8%), 가전(14.9%), 바이오헬스(58.8%), 컴퓨터(106.6%) 등 4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21개월만에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1~8월 누계 실적도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을 떠받히고 있다. 다만 나머지 11개 품목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철강(-19.7%), 무선통신(-31.7%), 자동차(-12.8%), 일반 기계(-17.1%), 석유제품(-44.0%), 선박(-31.5%), 차 부품(-27.0%) 등 주력제품들이 줄줄이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철강, 섬유, 석유화학, 일반기계, 차부품,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 8개 품목이 전월대비 개선됐다.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절반을 차지(2020년 기준 50.4%)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업일수 부족 영향으로 중국 -3.0%, 미국 -0.4%, EU -2.5% 등 3개 지역 모두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로 따지면 각각 3.6%, 6.4%, 4.1% 등 23개월만에 3개 시장 모두 증가했다. 3대 주요시장 외에 일본과 신남방(아세안+인도), 신북방(CIS+몽골) 지역의 일평균 실적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10%대 진입했고 신남방·신북방 지역 역시 4∼5월 30%대로 급격히 감소한 이후 10%대 감소를 기록하며 개선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액은 35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3%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의하면 10대 수출국 모두 상반기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중계무역 비중이 높은 홍콩·네덜란드를 제외하면 10대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우리의 교역 순위도 8년 만에 1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고, 교역 증감률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속에 조업일수가 감소한 지난달 수출이 한 자릿수대 감소를 유지한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 등 3대 시장으로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인 점도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 분쟁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해있고,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0년 9월 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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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 초음파광센서 적용 IoT 배전반 상용화 박차
      한광전기공업(주), IoT 배전반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주력 한전 맨홀 점검 시장 신규 진출…신규 아이템 성장 돌파구 최근 배전반 업계는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혁신기술개발과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광전기공업(주)(대표 유기현, 사진)이 초음파광센서 기술을 적용한 IoT 배전반 상용화와 한국전력의 맨홀 점검 시장 신규 진출을 통해 성장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유기현 대표는 “적자생존의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밖에 없다”라며 “우리가 기존제품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온 이유”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60년 중전기기 외길을 걸으며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밑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해 히트 상품을 다수 개발, 출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MCC(전동기 제어반), MCSG(금속폐쇄배전반), IT 접목제품, 차단기, 개폐기 등 영구자석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은 이러한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 왔다.    특히 동사의 ‘영구자석형 전자개폐기를 적용한 전동기 제어반(HMC -8000)’은 소비/대기전력을 95% 이상 감소시키는 등 동사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광전기공업(주)은 올해 ‘초음파 광센서’기술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광센서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전력품질, 전기안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방전(PD), 열화상태 등을 센싱할 수 있기 때문에 절연물의 절연파괴 현상을 사전에 발견해 전기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고압배전반 뿐 아니라 소방시설, 건설, 토목, 국방 등 응용분야가 넓어 MCC에 이은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지는 아이템으로 정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광전기공업(주)은 그간 국내에 광센서에 특화된 연구소가 전무하고 객관적 테스트 기준이 없는 탓에 각종 기술인증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 시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연구가 이뤄지는 등 기술인증에 끈기를 가지고 대응해 왔다.  동사는 이 기술을 배전반에 적용해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초음파 광센서 기술의 NET인증과 이를 적용한 배전반의 NEP인증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광전기공업(주)은 올해 한국전력의 맨홀 점검 시장에도 신규 진입, 앞으로 연간 약 120억원 규모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사는 관련 사업을 자회사인 (주)엔엘에스바이오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엔엘에스바이오는 지난 2008년 미국 기업과 합자로 설립된 폐수처리 전문기업으로 현재는 한광전기공업(주)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유기현 대표는 “최근 배전반 물량 감소와 시장경쟁 격화로 업계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다. 특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탄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년 8월 2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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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2020-08-24
  • ‘기본과 원칙’ 중시…업계 리딩 굳건
      대영유비텍(주), 올 하남시·거제시 등 도시계획 용역 다수 수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넷)’ ISP 사업자 선정 등 ‘기술력’ 대영유비텍(주)(회장 조근환, 사진)이 최근 스마트시티 SI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영유비텍(주)은 지난 1988년 설립이래 30년넘게 축적된 ITS·U-City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밑바탕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네트워크 설계, 구축 및 운영 사업 참여와 광주에서 C-ITS 실증사업을 수행,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수주 등 통신설비 관련 용역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의 최근 대규모 자가망 구축 사업인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넷)’ 정보화전략계획(ISP)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영유비텍(주)은 기존의 유·무선 통신망 기술에 5G 등 첨단 통신망 기술을 접목,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지난해 9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기간 중 개최된 ‘스마트시티 사회간접자본-정보통신기술(SOC-ICT) 우수기업 포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스마트시티 통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근환 회장은 “올 초에는 하남시의 스마트도시 개발 전체를 수주했다. 그밖에도 충북 제천, 거제시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전국 몇몇 곳에서 신규 수주 및 사업 착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SI보다는 엔지니어링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 SI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영유비텍(주)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사업 설계와 평택, 고양, 시흥, 수원 등 다수의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용역 수행 완료 등 이 분야에서 가파르게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또한 부산에코델타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수립 완료하고, 정보화도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중에 있다. 아울러, 동사는 스마트 건널목을 비롯해 지능형 교통, 방범 시스템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며, 수원시 스마트시티에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라는 거래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감리 엔지니어링 분야가 많이 위축됐다. 다만,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 모든 철도 통신망을 LTE-R로 교체할 예정이라 기지국 설계·감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영유비텍(주)은 최근 ‘세계 최초의 양방향 비고정값 인증기술 TSID’를 개발한 윤엠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에서 전자정부 사업 및 TSID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조근환 회장은 “해외사업의 경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수주가 어렵고, 다만 기존에 수주한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사업만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야 대외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2020년 8월 2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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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20-08-24
  • 레인스탑3, 빗물차단·환기에 탁 트인 시야확보
      시공성·청소용이성 그리고 내구성 ‘UP’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트렌드가 된 요즘, 비오는 날 빗물이 발코니에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으면 환기가 되지 않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레인스탑(대표 황인성)이 환기와 빗물차단을 동시에 해결한 신개념 빗물막이 ‘레인스탑’의 시공성·청소용이성을 크게 개선한 ‘레인스탑3’을 올해 새롭게 선보여 주목된다. 황인성 대표는 “기존 레인스탑 1,2 제품은 알루미늄 재질 프레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빗살면을 구성, 사다리식으로 만들어 방충망에 덧대는 방식으로 빗물막이가 제작됐다. 빗물을 99% 차단하되 빗살면은 투명성 높은 재질로 통풍이 되면서 방충망 너머 바깥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조”라며 “다만, 소비자가 직접 방충망에서 해체·청소가 어렵고, 대리점에서도 시공 어려움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와 추가로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레인스탑3’는 기존 레인스탑 1,2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방충망 부착방식이 아닌 방충망 레일 다음의 창문레일에 삽입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창문레일에서 탈착이 쉬워 소비자가 직접 청소가 용이하고, 시공도 편해 1회 출장 시공(실측, 현장 제작, 시공완료까지 약 1시간 소요)이 가능해졌다. 황 대표는 “레인스탑2 개발시 안경렌즈와 같은 재질을 사용해 투명도를 유리창 수준으로 높였고, UV차단코팅·스크레치 방지 코팅으로 청소시에도 기스가 나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변형과 노화현상이 적도록 했다. 여기에 기존 제품은 해체를 위해 볼트를 풀어야 되는데, 레인스탑3은 들고 빼면 간단히 분리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거듭 그는 “옵션으로 세미방범용 잠금장치 ‘록스탑’을 구매, 레일양쪽에 부착하면 레일에 고정되어 애완동물, 어린아이가 창밖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라며 “보통 신축아파트 입주자들은 인테리어와 겨울철 난방을 위해 중문을 다는데, 이를 대체해 레인스탑3을 달면 환기를 통해 냉방비 절감, 아토피 등 새집·헌집증후군 해소, 라돈·코로나 환기문제, 반려동물 분변냄새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중문 제작·시공 대비 가성비가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인스탑 제품은 한국교통대 창업선도대학 창업 아이템, 중진공 ‘hit500제품’ 선정 등으로 기술과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사는 특허 1건 등록(10-2016-0132568) 및 출원 2건 외에도 신규 제품 개발에 힘 쏟고 있다. 황인성 대표는 “지난 2017년 첫 출시이후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특성상 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해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치기 어려운 것이 난점이다. 그래서 수동 모션베드를 신규 아이템으로 개발했다. 각도를 15도, 25도, 40도, 90도 등 원하는 대로 조절하면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아이템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7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뉴스
    • 건설/부동산
    2020-08-07
  • [신기술 신제품] (주)금성티케이, 한국 홍삼고 출시
      홍삼 등 10여가지 한약재 농축…홍삼 세계화 앞장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행, 출장, 야외활동 등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휴대하여 홍삼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주)금성티케이(대표 김철규)가 지난 2월 출시한 ‘한국 홍삼고’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직접 재배·제조한 홍삼 중에 최상의 제품만을 엄선, 이를 베이스로 홍삼당침액, 영지 등 10여가지의 한약재를 조합한 웰빙 건강식품이다. 국내산 고려 홍삼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동사가 갖고 있는 고유의 성분 파괴 없이 추출·농축 기술을 적용, 100% 순도와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김철규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 중 효능과 휴대 용이성, 현지 시장에 맞는 저렴한 가격을 갖추고 음용 시 거부감이 없도록 홍삼 관련 제품을 의뢰받아 1년여 동안 연구 끝에 한국 홍삼고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홍삼고는 특히 120㎎/g 이상의 고사포닌 함유 품질기준을 충족했는지, 농약 성분이 남아있는지 등 진세노사이드 및 농약 분석 장비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져 출시돼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주)금성티케이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식품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재해석하고 세계적 트렌드에 적합한 웰빙식품을 개발, 수출 증대 및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다.  지난 4년여동안 해외 박람회 및 시장개척단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 등을 통해 수출에 힘써왔다. 그 결과 조미김과 스낵김 등 제품을 팜&맛짱 브랜드로 중국·미국·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의 세븐일레븐 전체 2300여개 매장 중 150개 매장에 신규 입점, 스낵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김철규 대표는 특히 수출 제품 박스 포장에 태극기를 부착, Made In Korea야말로 최고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표하고 있는 애국 기업인이다.     /2020년 7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뉴스
    • 중소·벤처
    2020-07-10
  • 지미엔코, 고객맞춤형 가구 시대 열다
    지미엔코퍼니처는 3D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른 디자인과 실용성, 공간연출까지 겸비한 맞춤가구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지미엔코퍼니처, 3D시뮬레이션 통한 고객 취향 맞춤가구 제작디자인·실용성·공간연출 ‘삼박자’…수제 원목 가구 강점 살려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가구 트렌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미엔코퍼니처(대표 조영기. 이하 지미엔코)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과 실용성, 공간연출까지 겸비한 맞춤 가구를 기획, 설계, 제작,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조영기 대표는 “우리는 유행을 따라가는 가구제작이 아닌,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가구 설계와 제작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실현, 공급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충동구매는 후회를 낳기 마련이다. 그래서 수요자들은 각 브랜드 매장을 발품 팔아 돌면서 한정된 품목과 종류 중 가구를 선택하게 되지만, 고객의 니즈에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  반면, 지미엔코는 고객이 원하는 가구의 디자인과 색감, 용도 등을 파악하고, 이를 3D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디자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가구를 구현, 가구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25년 디자인 맞춤 가구 제작 외길을 걸어온 조영기 대표의 노하우와 탁월한 디자인 감각은 실용성과 심미성, 공간 어울림 등 통합적 디자인을 구현하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조 대표는 정부 관공서 가구 디자인 경력이 풍부하고, 지난 1997~ 2007년에는 전국 31개 백화점에서 디자인한 가구를 직접 판매한 바 있다.   조 대표는 “고객들은 연령과 취향이 모두 다르고, 가구의 용도에 따라서도 원하는 바가 제각각이다. 가구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고객의 니즈 반영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인데, 우리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들에 의해 신속하게 디자인 반영이 가능하다. 신제품 개발도 일주일에 몇 개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우리는 개인고객부터 카페, 그리고 호텔, 리조트, 글램핑장, 펜션 등 숙박업계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이중 20~30%는 단골 고객층”이라며 “기성가구와 큰 차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엔코는 언밸런스하거나 특이한 색상으로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주는 ‘포인트 가구’와 공간활용에 특화된 ‘트랜스포머가구’로 불리는 익스텐션(확장형)식탁과, 벙커침대 등도 공급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동사는 몽골에서 호텔공사를 진행하는 등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 쏟고 있다.   /2020년 6월 25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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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5
  • 도서(섬) 지역에 아스팔트 포장 입힌다
      염해 약한 콘크리트 포장 대체…경관 위한 칼라·박층포장 유용(주)시티오브테크, 이동식 아스콘 생산설비·시공 시스템 개발   우리나라의 섬 3340여개 중 유인도는 470개다. 그런데 많은 섬들이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감소를 겪고 있다. 이러한 인구감소를 막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섬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주)시티오브테크(대표 황익현)가 최근 이러한 도서(섬) 지역의 포장공사에 적합한 친환경 아스팔트콘크리트(이하 아스콘) 생산설비와 시공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된다.   도서 지방의 포장공사는 섬에 아스콘 생산설비가 부재해 도로에 콘크리트 포장을 하거나 대형 바지선 등을 이용해 육상에서 제조된 아스팔트 혼합물을 운반, 시공한다.   그런데 콘크리트 포장은 염해에 약해 조기에 중성화 및 부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시공·양생기간이 길어 현장적용성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아스콘 포장에 비해 불리하다.   또한 아스콘 포장을 위해 육지로부터 선박편을 통해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을 운반할 경우 온도유지관리가 어렵고, 일정온도 이하에서는 시공성이 저하된다. 운반비 등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도 부담이다.   그렇다고 섬에 아스팔트 플랜트를 설치해 운영하기에는 아스팔트, 골재 등 각종 재료의 확보와 포장의 경제성 등 여러 제약이 따라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시티오브테크는 이동식 아스콘 생산설비(FR-APS) 와 특수첨가제를 사용, 도서 지역에서도 경제적이며 시공이 용이한 아스팔트 포장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황익현 대표는 “우리 회사는 소형·중형·대형 이동식 아스콘 생산설비를 각각 구비하고 있어 실정에 맞게 시공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중저온 아스팔트 첨가제를 개발, 첨가해 기존 고온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에 비해 30~50℃ 낮은 온도에서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해 경제성, 시공성, 친환경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사 송철영 연구소장은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시간 단축과 생산효율 향상을 위해 육상 공장에서 프리믹스한 Half 아스콘에 현장에서 팰릿상태로 개량한 보충재를 추가 투입해 생산하므로 별도의 아스팔트 저장탱크가 불필요하다. 현장에서 재료의 가열과 혼합, 배출이 이뤄지므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이동식 아스콘 생산설비를 사용하는 도서(섬)지방의 아스팔트포장 생산 및 시공 시스템’은 기존의 육상 아스콘 생산 후 선박 운반 및 시공하는 방식에 비해 30~50% 경제적이다. 또한 이용자의 쾌적성 및 경관성을 고려해 차도 및 보도 포장에서 칼라 및 박층포장 등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활용도도 높다.   (주)시티오브테크는 지난 20여년 친환경 포장 재료·장비·공법 개발과 시공의 외길을 걸어온 친환경 도로포장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 황익현 대표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 그 결과 다양한 기능성 아스팔트를 독자기술로 개발, 적용해 왔다.   /2020년 5월 26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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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도로변 소음 노출…국민 건강 위협
      환경소음 기준치 초과…민원 40% 최다저감대책 시급…방음벽·저소음 포장 등 절실   전국 아스팔트 도로가 지속 증가하면서 도로변 거주 국민들이 소음 공해에 시달리는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강화하고,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음벽 등 설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도로 총 연장은 1990년 5만6715㎞에서 2018년 11만714㎞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새로운 국도·고속도·지방도가 뚫리는 과정에서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를 지날 경우 도로변 소음 노출인구는 대폭 확대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아파트의 경우 중고층 거주자에게는 방음벽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수면 장애와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닫고 지내거나 주민이 방음창·방음커튼 시공 등 따로 사비를 들여 대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낮 시간과 밤 시간을 나눠 소음 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다. 일반지역과 도로변으로 구분하고, 적용 대상 지역은 가·나·다·라 등으로 나눠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도로변 지역의 소음 환경기준은 ‘가’와 ‘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등)가 모두 낮은 65㏈, 밤은 55㏈이고 ‘다’(상업지역, 준공업지역 등)는 낮 70㏈, 밤 60㏈이다. ‘라’의 경우 일반공업지역 등이 속하기 때문에 거의 해당사항이 없다.   그러면 과연 이 소음환경 기준치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서울시가 제공하는 소음도 통계를 확인해 봤다. 그 결과 지난 2008년 도로변 지역의 ‘가’, ‘나’ 지역의 소음도는 낮에 69㏈, 밤에 66㏈를 기록했고, ‘다’지역의 경우 낮에 70㏈, 밤에 69㏈를 기록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8년의 경우 도로변 지역의 ‘가’, ‘나’ 지역의 소음도는 낮에 67㏈, 밤에 65㏈를 기록했고, ‘다’지역의 경우 낮에 70㏈, 밤에 66㏈를 기록했다.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 도로소음 저감대책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의 소음 관련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도로소음 민원이 40%넘어 최다이고, 그다음이 층간소음 민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소음저감을 위한 방음대책으로 방음벽 설치, 방음림, 방음둑, 방음터널 등 시설설치와 소음저감 포장공법 적용 등을 들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음벽의 경우 도시미관 저하, 시야차단, 고층에서의 소음차단 효과 없음 등을 문제로 들며, 저소음 포장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에 의하면 저소음·배수성 포장이 기존 포장에 비해 3~5㏈의 소음 저감효과가 있으나 표면공극 막힘현상과 내구성 문제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했었던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친환경 도로포장 전문업체들에 의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포장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주)시티오브테크 황익현 대표는 “저탄소 중온아스팔트 첨가제를 기반으로 개발된 HQMA130LS로 포장할 경우 4~6㏈의 소음저감 효과가 있어 지난해 고양지축 공공주택지구 등 이미 다수 지역에서 성능을 입증 받고 있다. 또 우리는 8~10㏈이상 초저소음을 실현한 복층 저소음 포장 기술도 개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친환경 포장 기술발전에 따라 최근 각 지자체들은 민원저감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소음·배수성 친환경 포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4월 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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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인물 초대석 검색결과

  • 사람 중심의 한솥밥 경영으로 불황 타개
      (주)대한건설ENG, 강력한 맨파워 바탕 도로·PPP사업 강점 공정 경쟁 구도 조성으로 설계대가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해야’ 초심을 잃지 않는 인재중심의 경영으로 100년기업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 (주)대한건설ENG(대표 설영만, 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인력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불황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 설영만 대표는 “상반기에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능동적으로 한 발 더 움직여 수주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창의와 효율을 겸비한 사업제안과 설계 등 민자사업에 더욱 공을 들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발주일정과 프로젝트 회의가 늦어지는 등 하반기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주)대한건설ENG는 토목 전문가들로 구성, 지난 2012년 설립후 전문인력 100여명의 임직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성장해 왔다. 특히 동사는 도로분야 및 민관투자사업(PPP)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실시설계, 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공사 2공구, 울릉도 일주도로2 건설공사 T/K, 함양~창녕간 건설공사 3, 9 공구 기술제안 등 기술형 경쟁입찰에서 다수 선정,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악재가 덮친 올해도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外 4건의 실시설계와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재해영향평가) 등 다수의 재정사업, 그리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8공구, 배곧대교(민간투자사업) 등 민간사업에서 실적을 쌓았다. 뿐만아니라 동사는 각종 연구용역 및 연구개발사업 수행, 건설사업관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설 대표는 “우리는 경쟁력 있는 기술자 중심의 회사,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긍심있는 회사를 목표로 체계적인 사내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그런데 이렇게 애써 양성된 인재들을 대기업이 스카웃해 가다보니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인재는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지난해에만 신입사원 13명을 새롭게 충원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대한건설ENG는 직원 단합을 위한 수주 기원제(연초), 5월 가족초청 행사, 임직원 교류의 장인 사월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매년 ‘통일’을 주제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하며, 남북 경협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주)대한건설ENG는 최근 100년기업 도약을 위해 도로, 터널 및 지반, 구조(교량), BTO·BTL 등 각종 개발사업 이외에도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 지하안전영향평가, 기계화 시공(TBM) 설계, EMP 방호시설 설계, 경량 방음터널(건설신기술 제795호), 신재생에너지와 해외사업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다지고 있다. 다만 최근의 건설경기불황과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신재생에너지나 해외사업 등 일부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설영만 대표의 설명이다. 설 대표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만큼 국내 사업이 받쳐줘야 한다. 그런데 국내애서는 설계대가를 제값을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팽배하다보니 일부 업체가 제살 깎아 먹기식 저가수주에 나서 업계를 공멸의 길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값을 받고 과업을 제대로 수행하는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다만, 저가입찰·저가수주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새 제도를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게 하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0년 9월 21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
    2020-09-21
  • 수처리분야 42년 외길 ‘맑은물 전도사’
      (주)한미엔텍,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첨단 막여과 기술 도입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기술진단 ‘전문성’…HMFD·LTBD 미래 먹거리 수처리시설 분야 42년 전문성과 차별화된 첨단 환경기술로 미래먹거리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한미엔텍(대표 임동혁, 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13일 준공한 경북 경산시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주)한미엔텍의 맴브레인(막여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동 설비는 막여과시설, 오존접촉시설, 활성탄흡착시설이 갖춰진 최신정수방식이 도입되어 1일 5만톤의 고도정수처리가 가능하다. 생산된 수돗물은 ‘옹골찬水’ 브랜드로 병입되어 홍보 등에 활용된다. 임동혁 대표는 “우리가 맡은 막여과 설비는 기존 설비의 20%면적에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원격관리가 가능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정량생산이 가능한 등 생산량을 늘리고 유지관리비는 낮췄다. 특히 기존 처리공정보다 고도화되어 대장균 등 미생물과 유해물질이 제거된 청정 식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주)한미엔텍은 환경기초시설 운영(BTO, BTL방식)에서도 인력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한 현장 운영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김포 공공하수처리시설(8만톤/일) 등 13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장흥군 하수관거 BTL(8만3854㎞) 등 전국 300여곳의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하폐수·분뇨처리시설과 하수관거에 대한 기술진단 사업에서도 높은 전문성으로 신뢰를 쌓고 있다.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132만톤/일), 화성시 하수관거(333.224㎞) 外 수백건의 실적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동사는 막여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정수처리,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임 대표는 “진단분야는 우리가 후발주자이지만 불명수 의심지역에 대해 CCTV촬영 및 유량계, 센서 등을 통해 완벽한 일처리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라며 “설비운영과 진단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는 3~5년 주기로 업체 재선정이 이뤄지는데 기술역량과 전문성이 떨어지면 재선정 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주)한미엔텍은 미래먹거리를 위한 기술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제546호)과 기술검증(제236호)을 받은 ‘건조 슬러지를 축열메디아로 활용한 직접·부상 건조기술(HMFD)’을 통해 슬러지를 함수율 10%이내 고발열 연료탄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저온벨트 제습 감량화 설비(LTBD)기술을 검단산업단지 폐수처리장(10톤/일)에 도입해 지난 4월 준공했다. 임동혁 대표는 “LTBD는 히트펌프의 응축열을 이용하는 저온·제습의 공기순환시스템으로 배가스의 외부배출이 없어 대기오염 및 악취에서 자유롭다”며 “또한 별도의 방진시설이 불필요하고 폐수발생 최소화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게다가 자동화로 전문 기술인력이 필요없고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
    2020-09-18
  • 간이스프링클러 선택폭 넓힌 성능 차별화
    간이소화장치에 유럽식 녹색 도장을 적용해 야간 및 화재시 시인성을 갖췄다고 설명하는 이정윤 대표.   (주)덕수산업, 설치공간 최소화…시공·유지보수 용이 기획·설계부터 조립·도장 등 전공정 ‘원스톱’…판매 1위 새로운 패러다임의 간이스프링클러를 개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주)덕수산업(대표 이정윤)이 그 주역이다. 이 회사는 정밀판금 30년 노하우에 기반한 ODM방식으로 소방설비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 대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1년6개월간 조립과 분해를 반복했다. 그리고 업계 대표들의 의견을 들은 후 개발에 반영해 제품화할 수 있었다”며 “기존 간이스프링클러는 수조통이 커 설치공간을 많이 차지했다. 그래서 내진설계가 필요했고 수조를 지탱하는 프레임도 약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분리형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주)덕수산업 간이스프링클러는 3단 결합형(수조+제어부+수조)과 패키지 2단 결합형(제어부+수조) 두 가지 타입으로 개발되어, 설치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제품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제어부 전면 퀵-오픈 도어방식 채택 등 사용자 위주의 제품설계로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펌프는 하단에 설치되어 펌프 가압식으로 풍부한 소화용수 토출 능력과 충분한 설계용량으로 화재 진압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 대표는 “제품규격이 작아져 설치시간이 타사에 비해 40%가량 단축됐고, 좋은 소재를 쓰다보니 원가가 타사에 비해 더 들지만, 판매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며 “특히, 우리는 판금업을 운영해 금속 가공부터 용접, 분체도장,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 원스톱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듭 그는 “대형병원, 모텔, 기숙사, 병설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지금까지 3000여대가 보급됐고, 최근 법 개정으로 고시원과 산후조리원도 설치대상이다. 오는 2022년까지 중소병원과 의원급 병의원에도 설치가 의무화돼 시장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임시소방시설 관련 규정인 방수압(0.1㎫)과 방수량(65ℓ/min 20분 이상)을 만족하는 간이소화장치도 건설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옵션 사양으로 IoT비상경보시스템을 부착, 화재발생시 바로 관제센터 PC와 담당자에게 전송되고 화면에는 사고 위치가 표시돼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동결방지 열선 적용 및 자체 분체도장 공장에서 고급도료로 그린 컬러(유럽 소방차 벤치마킹)를 도장함으로써 야간 및 화재시 시인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에만 1600여대가 공급됐으며 하반기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 예정이다. 이정윤 대표는 “우리는 직접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제품 개발에 신소재 적용이 용이하고 제품 불량시 1:1 교환해 준다. A/S도 수도권은 1일 이내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또한 우리는 유통업체와 B2B거래로 상생하고, 서로에게 채찍같은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9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
    2020-09-09
  • 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빙판길 ‘꼼짝마’
      (주)하얀소금, ‘이노그린베타’ 제설력·지속성 우수…조달 MAS 등록 국내 유일 일체형…부식·환경오염 등 사회간접 비용 큰 폭 절감 국내 한 소금 전문기업이 기존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등 기존 제설제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를 개발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주)하얀소금(대표 전호경, 사진)이다. 전호경 대표는 “소금은 식용뿐 아니라 산업용으로 널리 쓰여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위한 필수 재료다. 저는 27년전 창업해 자체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고객들은 대기업 브랜드만 찾으니까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힘들다”라며 “다만, 우리는 수협바다마트와 중소마트에 하얀소금 브랜드로 공급하고, 직거래를 통해 중간유통마진의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하얀소금은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2017년부터 친환경소금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상용화해 조달청(MAS)에 등록, 공급하고 있다. 동사의 친환경 제설제 ‘이노그린베타’는 염화마그네슘(20~ 40%)과 염화칼슘(5~10%)에 헥사메타인산나트륨 등 다양한 첨가제를 추가해 단순 혼합형 방식이 아닌 국내 유일의 일체형 친환경 제설제로 개발됐다. 전호경 대표는 “우리나라는 겨울철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소금(NaCl)이나 염화칼슘(CaCl2) 등 염화물계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염소 이온(CL-)에 의해 도로부실·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에 의한 수명단축 등을 가져오며, 잔여물은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등을 유발한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제거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사가 개발한 ‘이노그린베타’는 금속 및 콘크리트에 대한 부식성이 낮으며, 초기 제설력, 속효성 및 지속성이 우수다. 또한 고상(固相)으로 취급성 및 장기저장성이 우수하다. 뿐만아니라 살포작업 즉시 융빙·융해성이 탁월해 잔유물이 남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가 현저히 낮고 도로가 질척이지 않고 깨끗하다. 그리고 고품질 제품을 국내공장에서 생산, 공급하므로 독성유해물질 우려가 없다. 아울러, 영하 15℃에서도 얼지 않고, 부식성이 기존 염화물 제설제에 비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융해열에 의한 도로 크렉이나 미끄럼 현상 발생 등 도로영향도 거의 없는 등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의 모든 단점을 개선, 발명특허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전 대표는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는 톤당 25만원이지만 환경비용·도로보수 등 엄청난 사회간접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친환경 제설제는 톤당 35만원으로 비싸지만, 사회간접비용을 최소 30%이상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그래서 정부·지자체는 친환경 제설제 의무화 비율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하얀소금은 올해 들어 이노비즈 기업 인증과 우수발명품(한국발명진흥회)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동사는 친환경 제설제의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지정 추진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수요감소에 대비해 일본·캐나다 등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품목다변화 차원에서 제습제·소독제 등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동사는 친환경 제설제 조성물 및 제조방법 특허 2건이외에 추가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전호경 대표는 “우리는 식용소금, 친환경제설제, 정제염, 간수 등이 주요 사업으로, 식용 소금 외에도 염색·피혁공장, 사료공장, 김·다시마 등 식품가공공장에 산업용 소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한 업종에서 20년이상 한우물 파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품질을 중시하다보니 재구매 고객이 90%에 달한다. 우리 소금을 써본 소비자들은 품질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27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
    2020-07-27
  • 분체기계, 기술력으로 불황 타개
        한국분체기계(주), 작년 ‘새둥지’이전…생산성↑, 불량률↓ 나노단위 분쇄·무결점 ‘으뜸’…초미립분쇄시스템 해외 역수출  한국분체기계(주)(회장 안태철, 사진)가 지난해 9월 인천 서구 가재울로에 새둥지를 틀고, 글로벌 일류 브랜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 주목된다. 이 회사는 1982년 창사 이래 지속적인 R&D 투자로 전문화, 특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왔다. 특히 동사 안태철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지만 남다른 열정으로 새벽 6시 30분에 출근, 업무를 꼼꼼히 챙기며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독려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안태철 회장은 “초미립 분쇄기는 화학, 석유화학, 식품, 의약품, 금속, 2차전지, 광물(미네랄), 사료·비료 제조, 기타 신소재 등 산업전반에 널리 사용된다”며 “최근 고객들은 자동화된 고정밀·고품질 분쇄기 및 분체설비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니즈에 발맞추기 위해 연구시설 확대가 요구되어 지난해 신사옥을 마련,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전한 부지는 3개동 공장과 사무동으로 쓰이는 신사옥 등 업계 최대 규모로 높아진 기업위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신사옥 1층에는 동사가 그간 개발해온 기계들이 전시되어 바이어들은 회사의 개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이전과 더불어 나노 및 분체 분야에 특화된 최신식 테스트 룸이 새롭게 마련돼 전문적인 품질검증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첨단 가공 설비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다각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시켰다. 안 회장은 “신공장 이전을 계기로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사업구조를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감으로써 세계적인 분체기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분체기계(주)는 독일·일본 선진기술의 벤치마킹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단위 초미립 분쇄기술의 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설비의 국산화 및 해외 역수출로 업계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에어 제트 밀 시스템, 마이크로 제트밀 시스템, 에어 클래시파이어 밀, 터보 밀 플렌트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동사는 미립 분쇄·분체 생산에 관한 파일럿 플랜트의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턴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반도체, 생명공학, 정보통신, 신에너지 산업 등 분야에 요구되는 초미세분쇄기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사원이 동참한 전사적 품질관리(TQC)활동과 출시 전 철저한 사전 검수(테스트)를 통해 미세한 오차조차 용납하지 않는 최고의 기계 및 설비를 통해 고객들과 상생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사의 제품은 삼성전자, 엘지화학, 효성, 현대,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발전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들어 코로나19로 설비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일신케미칼, 천보, 동원시스템즈, 대한제당, KCC대산공장, HP Printing Korea 등 20여곳 넘게 제품 공급이 이뤄졌다.   /2020년 7월 2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
    2020-07-23
  • 스테인리스 용기에 ‘투시창’…내용물 ‘한눈에’
    친환경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어스템’은 위생·보관·내구성 등이 우수하다고 설명하는 홍종국 대표   (주)현진금속, 플라스틱 밀폐용기 단점 개선한 ‘아이디어 뱅크맨’친환경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어스템’ 주방용품 시장 ‘돌풍’   한 중소기업이 스테인리스 재질 친환경 밀폐용기 ‘어스템’ 개발로 주방용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주)현진금속(대표 홍종국)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2년에 회사 설립 이래 스테인리스 소재 30년 외길을 걸으며,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수 탱크 등 가전, 생활·주방용품 및 의료기기 등 다품목 생산하고 있는 유압 및 프레스 가공 전문기업이다.   홍종국 대표는 “전 직장에서 하모니주전자 개발로 히트 친 경험에 현진금속 설립 후에도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 그런데 우리가 소재 가공을 하다보니 스테인리스의 구리성분이 항균효과로 위생적이고 신선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밀폐용기를 제작하게 됐다”고 ‘에스템’의 개발동기를 밝혔다.   기존 냉장고 보관용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음식 종류에 따라 냄새 배임과 변색, 그리고 열에 취약해 변형되고 환경호르몬 우려 등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그런데 (주)현진금속이 개발한 ‘어스템’은 스테인리스 재질 사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존 PP밀폐용기의 각종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트라이탄 소재로 투시창을 개발, 접목해 용기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잠금기능 개선과 돔형식의 뚜껑, 높아진 패킹은 보관량 증가와 이동 편리 등을 가져왔다. 이에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에서 300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등 초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동사는 드로잉 임가공의 전문성과 기술 차별화(딥 드로잉)로 냉온수기·정수기 등의 탱크모듈과 기밀처리 용기 등 제작 시 무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 출시전 철저한 검수를 통해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제품 공급으로 파트너사인 쿠쿠, 청호 등 대기업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 대표는 “기업은 개발을 안 하면 미래가 없다. 그래서 R&D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사내제안 제도를 도입해 포상하고 있다”라며 “지금도 아이디어의 상품화와 기(旣)개발된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해 5명의 연구원을 주축으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금속은 지금까지 개발, 등록한 특허만 40여개에 달한다. 이에 최근에는 수도 계량기에 설치해 녹 등 유해물질을 마이크론 단위로 필터링하는 여과기 ‘수도 안심이’와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전해수로 만드는 ‘세균싹’, 체온을 측정하고 전기분해 소독수를 분무해 방역하는 ‘코로나 게이트’, 인덕션에 사용 가능하고 숯과 황토로 세균번식을 막는 ‘항균접시’ 등도 개발했다.   이처럼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종 스테인리스 생활용품 등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는 동사는 설립당시 직원 5명, 매출 10억원의 소규모 회사에서 직원수 80명, 연매출 146억원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전문뿌리기업 인증과 뿌리소재 전문기업,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홍종국 대표는 “회사가 남동공단에 있을 때 기업도산으로 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도산한 3개 업체에서 20여명의 기술자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경영으로 숨기는 것이 없도록 했다. 그랬더니 생산성이 높아지고 불량률이 줄어 주문이 밀려들었다. 결국 직원들의 단합, 협심이 성장의 모티브”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근로자들이 어깨에 힘줄 수 있는 회사, 그리고 2세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탄탄한 기업을 만들고 싶다”며 “올해 코로나로 인한 불황에 성장률이 큰 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인력을 채용(20~ 30명)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산·학 연계로 기술자 양성해 미래를 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하며, 일부 사장들이 지원문턱이 높다는 선입견을 갖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어려울 때 중기부와 중진공 등에 노크하면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가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전곡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의 회원사가 어려울 때 중진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7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
    2020-07-10

기획특집 검색결과

  • [낙뢰방호 기획특집]고객의 니즈 맞춘 다양한 제품 선보여
      (주)운영, 서지킬러·스파크 킬러 등 특수용도 제품 ‘눈길’    (주)운영(대표 정운범)은 전력품질을 향상시키는 제어·보호기기 등 전력산업 종합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사는 지난 2012년 국내 SPD부문 KS 규격(KS C IEC 61643-11) 제정과 더불어 배전반 및 제어 패널에 전력보호장치 설치의 필요성을 예측한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서지보호기(SPD)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주)운영은 SPD제품 라인 확대를 통해 단상과 3상3선식, 4선식에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제품군을 일반형부터 모듈·고급·카운터형 등 구매자의 수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고급형 SPD의 경우 각종 동작 표시 장치와 과전류, 과열 등에 대한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터미널식과 리드선 타입 등 2종류이며, 패널내 점유 면적을 최소할 수 있는 소형으로 제작됐다.   정운범 대표는 “과전압이나 유도전파에 의한 급격한 펄스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서지킬러’도 개발, 출시했다”며 “이 제품은 각종 반도체(다이오드, 싸이리스터, 트랜지스터, IC 등)을 과전압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서지킬러 제품은 응답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제한 전압 특성이 우수하고, 서지흡수 능력이 크다. 정격전력이 크고 신뢰성이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동사는 스파크킬러도 함께 개발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기계 기구부품에서 인덕턴스에서 역전기력에 의한 전압이 불꽃을 발생시키면서 접촉불량 등 장비의 수명 단축을 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점간 삽입하는 불꽃소거회로에 삽입되는 부품이다. SCR, SSR등의 보호 dv/dt의 개선용으로 CR정수를 갖는데 효과가 크다.   정운범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전력·통신 장비가 낙뢰로 인해 발생한 서지(과도파형)로 인해 파손되거나 오작동할 경우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SPD 등 전력보호장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우리는 고품질, 신뢰성 높은 제품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하게 공급함으로써 전력품질 안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듭 그는 “우리 제품들은 해외선진 기업의 설계기술자문을 통해 개발되어 고부가제품의 국산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6월 9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20-06-09
  • [낙뢰방호 기획특집]피뢰·접지 원부자재 국산화 ‘박차’
      (주)조인에프에스, 피뢰·접지 시스템 설계·진단·시공·자재 ‘전문성’   (주)조인에프에스(대표 박용민)는 피뢰·접지 시스템 설계와 진단, 그리고 시공을 기반으로 양질의 자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통합접지 모니터링시스템, 접지봉, 접지 저감제, 금구류 등 접지부문과 광역피뢰침, 낙뢰 경보기·계수기, 금구류 등 피뢰 부문, 전원용·통신용·영상용 SPD와 외부분리기, 그리고 노이즈필터 등 전력기기(전력품질) 보호분야 장비 등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을 직접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주)조인에프에스는 피뢰·접지 자재 국산화 및 진단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매년 R&D에 매출의 10~ 15%를 투자, 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 5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접지보강공사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해 한전과 공동특허 등록을 마치는 등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에는 美 Filcoil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EMP 방호분야 진출과 5G시대 개막에 발맞춰 통신용 SPD를 개발, 첨단장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동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피뢰·접지 시스템을 공급, 최근 5년간 450여곳 넘는 현장에 적용하는 등 타업체와 차별화된 현장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쌓고 있다. 또한 부산·광주·대구·천안 등 10개 협력사를 통해 신속한 납기와 기술지원(A/S)을 수행으로 피뢰·접지 자재의 재구매율이 높다.   (주)조인에프에스는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현재 거래하고 있는 기업만 2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2년간 공급실적은 830여곳이 넘어 이전 2년대비 3배이상 껑충 뛰었다. 중이온가속기(과학비즈니스벨트), 충남대 병원,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등 피뢰설비 공사는 동사의 자재가 공급된 대표적 사례다.   박용민 대표는 “피뢰·접지 분야 시장은 300~400억원대에 불과한데 업체는 70여개가 과당경쟁하고 있다. 수요처도 최저가만 찾다보니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 그리고 피뢰·접지 자재는 KS인증기관이 없다는 것도 불량 자재 공급으로 주요설비가 낙뢰 위험에 노출되는데 한 몫하고 있다”며 자재에도 국내 실정에 맞춘 KS인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주)조인에프에스는 미래먹거리 분야로 소방 내진분야와 안티드론 분야에 신규 진출을 타진하는 등 성장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6월 9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20-06-09
  • [낙뢰방호 기획특집]4차산업혁명 대비한 낙뢰 피해 대책 시급
      낙뢰 연평균 12만7천회…전자장비 고장·화재·정전 순 피해낙뢰방호 시스템, 피뢰·자재 등 KS인증제 도입해야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는 보안, 통신, 교통, 도로 등 사회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인 ‘초연결성’은 전력·통신 인프라에 기반하기 때문에 낙뢰로 인해 정전, 기기파손, 오작동 등 발생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내에는 이러한 낙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열악하다는 것이 업계와 전력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한반도 낙뢰 증가에 따른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14년 낙뢰 보호 시스템의 구성요소와 관련된 국가표준인 ‘KS C IEC-62561’을 제정했다. 이 표준은 최소한 품질 확보를 위해 접속자재, 피뢰도선 및 접지극, 이격용 스파크갭, 고정자재, 뇌격계수기, 시험용 접지단자함 및 접지극 수막장치, 접지저감재 등 7가지 피뢰설비 구성요소에 대한 성능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낙뢰 보호 시스템 구성을 위한 설비별 요구사항과 시험방법 등에 대해 규정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KS 표준이 만들어져 있어도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시험·인증할 기관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서지보호기(SPD, KS C IEC61643-12규격)를 제외하면 낙뢰방호와 관련한 KS 인증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 업체가 국제표준에 맞춘 낙뢰방호시스템을 가지고 통신분야에 적용하고 싶어도 통신규격에 낙뢰방호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한 예로 미국의 경우 UL인증을 받은 피뢰 설비만 유통되도록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또한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의 피뢰시스템은 대부분 세트화 돼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시스템 구축비용 절감뿐 아니라 낙뢰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뢰시스템 점검 시와 사고발생시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 피뢰설비는 전기안전공사의 사용 전 검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기업 자율에 맡기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통사들은 통신공사 업체에 기지국 공사를 맡길 때, 안테나와 전파 송수신 장치 등 통신장비만 건넬 뿐, 피뢰·접지 시설 공사에 사용되는 SPD(서지보호기), 접지봉 등 피뢰·접지 자재는 ‘지입장비’로 분류해 공사업체한테 직접 조달하게 하고 있다보니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쓰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중국 기업 화웨이는 이러한 저가 자재 사용을 막기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에 SPD를 기본 장착해 공급하는 등 낙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세계통신연합(ITU)은 새 이동통신 기술 등장에 맞춰 2013년 ‘기지국 낙뢰 보호 표준’(ITU-K 시리즈)을 제정해 권고했고, 해마다 표준 규격을 보완·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국내 통신표준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관심부족도 이러한 낙뢰 피해에 대한 대비 소홀에 한 몫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 대상으로 낙뢰를 지정했지만, 낙뢰와 관련된 피해사례를 따로 조사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체계적인 대책 수립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관측된 낙뢰 횟수는 약 6만6000회로 최근 10년(2010∼2019년) 연평균(약 12만7000회)은 물론 전년(약 11만8000회)보다 적었다. 이는 지난해 장마 기간이 짧았던 데다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이 역대 최다인 7개에 달하면서 낙뢰 발생여건이 일시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낙뢰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낙뢰 횟수가 감소할지는 미지수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면서 낙뢰 방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비대면 활성화 및 스마트 공장 확대 등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관심을 높여야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간 낙뢰 피해 현황을 살폈을 때 전자장비 고장이 전체 58%를 차지하는 3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화재가 30%, 정전 7%, 시설물파괴 3%, 인명피해 2% 정도다. 낙뢰로 인한 피해의 절반 이상이 전자장비 고장에 집중되고 있는데, 정부의 위기관리 메뉴얼은 건축물이나 설비, 인명피해 예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보니 한계가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기술이 도입되는 시점에 낙뢰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력한 낙뢰로 인해 전자유도 현상이 발생, 전자파로 인한 간섭이 일어나 통신시스템이 무너진다면,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뿐만아니라 최근 늘어나는 일부 위락시설 및 케이블카, 신재생 발전설비 등은 낙뢰에 취약해 일정수준의 피뢰설비를 필요로 하지만, 이들에 대한 피뢰설비 설치가 미흡해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문화재와 학교, 전통시장, 축사 등에 대한 낙뢰 보호 시스템 설치도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정부·지자체의 대책뿐 아니라 국내 낙뢰방호 업계에 대한 인식 재고도 필요해 보인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는 접지, 서지보호기, 피뢰시스템 등을 다루는 낙뢰방호 전문기업은 십수개사에 불과하다. 여기에 비전문기업을 합치면 70여사가 되는데 국내 서지보호장치(SPD)시장이 300억~400억원 규모에 불과해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낙뢰방호시스템에 KS인증을 활성화해 낙뢰 설비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낙뢰방호 전문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진출해 있는 동남아 전력시장 등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등의 대응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2020년 6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20-06-09
  • [지하공동 탐사 특집] 핸드형 멀티 GPR로 보도진단 정밀도 높여
      (주)지오레이다, 보도·문화재 등 탐사(진단) 전문성 돋보여   기존 지반침하 탐사가 도로에 집중되는 사이 인도(보도)와 이면도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지오레이다(대표 김순태, 사진)는 ‘핸드형 멀티 GPR탐사기(8채널)’로 보도 싱크홀을 3D탐사하는 전문업체로 주목된다.   김순태 대표는 “도로함몰은 위험하다면서 보도부문은 그렇지 않다. 저는 2007년부터 인도에 대한 분석에 임했다. 주변 공사장을 보면 블록들이 비틀려 있는 것을 자주 발견하는데, 지반 침하로 언젠가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지하안전법으로 인해 일부 GPR탐사가 도입되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없어 자리를 못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지오레이다는 보도탐사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서울시 품질시험소에 ‘GPR탐사 결과·비교 및 보도구간 적용여부를 위한 보고서’용역을 수행해 제출했다.   그 결과를 보면 보도구간은 차도와 달리 지상 및 지하지장물이 많고 포장상태가 불량하고, 지반 매질상태도 복잡·불균형한 등 차량형 GPR탐사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단채널 GPR 탐사의 경우 탐사시간 장기화, 비용문제 등 단점이 있었다.   이에 동사는 ‘핸드형 멀티 GPR탐사기(8채널)’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보도구간과 비좁은 이면도로구간에서 신속 정확하게 3차원 GPR탐사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장비보다 정확히 지반침하와 동공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보도와 이면도로는 포장재질이 블록, 시멘트, 아스팔트 등 다양하다보니 동공 탐사에 효과적인 주파수 대역이 달라지고, 지상의 비좁은 공간 등으로 인해 3D탐사로 동공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우리는 전용장비를 통해 3D탐사를 수행하고 지반침하 분석도 해준다. 지금까지 보도 구간 탐사는 약 20건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주)지오레이다는 물리탐사 및 지반조사 전문성으로 재작년 경주·포항지역 문화재 안전진단을 도맡았으며, 3D탐사의 전문성을 살려 유골탐사와 지난해에는 천연기념물 나무를 위주로 수목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김순태 대표는 “우리는 메인이 보도블럭이고, 그 다음이 문화재 진단이다. 그런데 보도 GPR 탐사의 경우 일부업체가 전문성 없이 단가 후려치기를 해 경쟁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우리는 전문성이 있어 사고 발생지역에서 많이 찾는다. 그래서 문화재 탐사 수주에 주력하면서 보도 싱크홀 탐사 시장이 열릴 때를 기다리려 한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11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20-02-11
  • [지하공동 탐사 특집] 도로함몰 안전사고 GPR탐사 확대로 예방해야
    <도로함몰 장면>     서울시, 탐사 정례화로 도로함몰 발생 급감보도(인도) 지반침하 상대적 소외…경각심 가져야   도심에 도로함몰(싱크홀)로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정부·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로함몰은 땅 속에 숨어 있는 빈 공간(공동)이 존재하고 그 상부에 있는 포장의 균열이나 패임현상(포트홀)이 가중되어 아스팔트가 차량 통행 등으로 지지력을 잃는 순간에 발생한다. 점착력이 거의 없는 세립분이나 모래질 흙은 물에 잘 쓸려가기 때문에 공동의 확장을 촉진시키며, 이것이 도로함몰의 원인이 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의하면 지반침하(※2018년 1월1일 지하안전법 시행이후 국토부는 싱크홀, 도로함몰 등 용어대신 지반침하를 공식명칭으로 하고 있다.)는 50%이상이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의 노후화에 따른 침출수 영향이고, 다음으로는 대형공사·지하매설물 굴착후 다짐불량이 원인이다. 따라서 GPR탐사를 통해 지하공동을 찾아내어 미리 동공을 채우는 것이 도로함몰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국내 GPR탐사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지난 2014년 송파 석촌호수 옆 도로에 가로 1m, 세로 2m, 깊이 5m 크기의 대형 도로함몰이 발생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주변에서는 국내 최고층인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공사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석촌호수 수위저하 건이 맞물리면서 도로함몰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서울시는 GPR탐사업체에 요청해 방이동, 석촌동, 잠실동 주변을 대상으로 지반침하와 관련하여 탐사를 개시했고, 석촌지하차도에서 지하공동이 발견되는 등 도로 지하에 다수의 공동이 발견되면서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서울시 도로관리 대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도 이 때였다.   서울시는 ‘도로함몰 특별관리대책’을 수립, GPR 탐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이에 2014년말 일본 업체 ‘지오서치’가 서울에서 무상으로 도로 탐사를 시연한 후 서울시는 자체 분석 기술 확보 및 국내 상황에 맞는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그 결과 광성지엠 등 4개업체가 사업참여 의지를 밝히며, 최신 GPR 장비도입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초기에는 탐사차량이 GPR장비를 견인하는 모델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일체형으로 바뀌는 추세다. 그리고 분석기술(SW) 역시 국내 IT기술과 맞물려 진보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하공동 채움을 위한 장비 역시 자체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들에게 사업발주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국내기업들의 기술개발을 견인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서울시에 의하면 지난 2015년 처음 노면하층 지하공동 탐사 사업발주 용역에 나서며 총 도로연장 614㎞를 조사했다.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례조사가 실시되면서 매년 2000㎞가 넘는 도로연장에 구역을 나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연장 9385㎞의 조사를 통해 3993개의 지하공동을 발견해 조처를 취했다. 이처럼 서울시의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면서 이 기간 도로함몰 발생은 총 212건으로 2017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청 최연우 도로관리 팀장은 “서울시의 탐사 및 복구 조치(동공채움)가 본격화되면서 지반함몰 발생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붕괴가 가능한 동공들을 GPR탐사를 통해 미리 찾아 복구에 나섰기 때문에 도로함몰 사건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2016년도 발생 수준 대비 78%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GPR을 통한 동공탐사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서울시 용역 사업을 수행하면서 참여업체들이 GPR탐사 및 분석기술의 노하우를 쌓는 한편,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일본 동공탐사 업체의 적중률(90%이상)과 대응한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GPR탐사 업체들 뿐 아니라 서울시 역시 정책 보완이 이뤄지면서 좀 더 세밀하고 진보된 관리체계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함몰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숨은 공동의 위험도 평가(동공관리등급의 긴급복구, 우선복구, 일반복구, 관찰등급 분류)와 ‘도로함몰 예방 시공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시행되면서 전체 도로면적에 대해 5년마다 1회 이상의 GPR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GPR탐사와 연계한 ‘도로함몰 관리시스템’을 구축, 가동함으로써 함몰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지하안전통합체계 구축 등 10개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 노후 열수송관과 전기·통신·가스관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점(178개 노선)에 대한 공동조사도 시행할 예정으로, 공동조사를 서울시로 일원화하고 KT,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등 25개 기관에서는 조사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중복탐사를 없애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의 이러한 도로함몰 대응에도 보도(인도)의 지반침하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소외가 이뤄지고 있다. 인도는 지하매설물이 많은데다가, 주변 공사현장에 의한 지반침하가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형편이다. 한 예로 지난 2015년에는 용산역 인도에서 지름 1.2m, 깊이 5m의 씽크홀 발생으로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 2명이 추락,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토목 전문가는 “보도의 지반침하는 도로함몰에 비해 경각심이 덜하다. 그런데 지반침하가 지층에 누적될 경우 제2의 용산사태가 안 일어난다고 누가 부인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도로의 GPR탐사가 전국 지자체에서 정례화가 되는 것이 시급하고, 또한 건설현장의 경우 주변 이면도로뿐 아니라 보도까지 GPR탐사를 실시토록 법으로 강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0년 2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20-02-11
  • [건설신기술 특집] 건설업 혁신, 건설신기술 활용 증대가 관건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금액 4535억원…전년比 6.31% 감소 발주처 외면에 개발 의욕 상실…PQ가점 강화 등 제도보완 시급 국내 건설기술은 선진국 대비 기술력은 70~80%, 생산성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R&D투자 비중은 0.2%에 불과해 전산업 R&D투자비중 1.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여기에 건설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투자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 건설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건설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고, 그 근간에는 건설신기술 개발 촉진이 필요하다는데 정부와 업계 모두 이견이 없다. 하지만, 건설신기술에 대한 대우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금액(총공사비 실적)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의 ‘2017년도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통계에 의하면 대상 신기술 255개(신규지정 25건, 만료 22건 등 47건은 활용실적이 사실상 어려움) 중 68.24%인 174개 기술이 2182개(건) 현장에 적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110건) 대비 3.41% 증가한 수치로 건설신기술 활용건수는 그간 제도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2012년 바닥을 찍은 후 해마다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활용금액은 4535억원으로 전년(4840억원)에 비해 6.31% 줄어들었다. 2014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이번에 다시 후퇴한 것이다.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축 기조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이 전체적인 활용금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09년~2010년 건설신기술 활용건수 및 금액과 비교하면 건설신기술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 2009년의 건설신기술 활용건수는 2693건, 활용금액은 6450억원에 달했고, 2010년에도 2488건, 65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신기술 신청건수가 2011~2014년 70~80여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 때 지난해 51건에 머물고, 올해도 1분기 13건에 머무는 등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 의욕은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신기술은 특허와 달리 진보성, 경제성, 안전성 등이 모두 충족돼야 지정 받을 수 있어 요건이 까다롭다. 그래서 건설분야 특허는 연간 5000여개가 쏟아져 나오는 반면, 건설신기술지정은 30여건에 그친다. 한 기업이 건설 신기술을 개발하려면 3~5년이 걸리고 5~6억원이상의 비용이 투자된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과 철저한 심의·검증을 거쳐 신기술을 받아도 정작 공공분야 발주기관은 예산절감 명목이나 특혜시비를 피하기 위해 신기술활용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지난해 발주기관별 활용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지자체(940억원→947억원)만 소폭 늘어났을 뿐, 중앙정부(599억원→358 억원), 정부투자기관(1731억원→1528 억원), 교육기관(134억원→113억원) 등 나머지는 현저히 감소했다. 민간(1420억원→1586억원)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공공 분야의 투자가 인색했던 셈이다. 지역별로는 건설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경기도가 활용건수(578건·26.49%), 활용금액(1161억원·25.60%)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316건, 544억원)이 자리했다. 경기와 서울을 합한 활용건수는 전체의 40.97%, 활용금액은 37.62%에 달했다. 지난해 건설신기술 활용금액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SOC투자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공사 규모가 큰 교량 부문에서 2016년 1749억원에 달했던 활용금액은 지난해 1257억원으로 무려 28.12%가 감소했다. 활용건수 역시 2016년 364건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24.17% 줄어들었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윤학수 협회장은 “지난해 활용 건수는 전년과 비슷한데 금액이 크게 줄었다. SOC투자가 줄면서 대형공사 발주가 뜸하고, 대부분 유지·보수로 돌아서고 있다. 입찰을 위해 가격 경쟁도 이뤄지다보니 실적이 하향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측에 의하면 신기술의 특성상 주로 적용되는 5억원미만의 소규모 공사 발주가 늘어나면서 활용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활용금액은 전체적인 공공공사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공공공사의 수주는 44조7000억원으로 전년(47억4000억원)에 비해 약 2조7000억원가량 감소했다. 건설신기술은 지난 5월말 기준 840건의 등록이 이뤄졌고, 유효한 신기술은 230여건이다. 건설신기술 보호기간이 최장 15년(최초 8년+연장 7년)까지 늘어났지만, 정작 공공부문에서 신기술 사용이 외면되다보니 사장되는 신기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건설신기술 지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정비용 경감 및 우수 신기술 연계 발주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공공발주기관에서 신기술 시험시공 장소를 제공하여 기술개발 비용을 경감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설신기술 활용이 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발주기관 또는 담당자 평가 시 신기술 활용실적을 반영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을 기관 및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정부계약법상의 신기술 발주기준의 별도 분리와 용역 및 시공 적격심사 시 신기술 비중 확대(PQ가점 강화) 등 추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2018년 7월 10일 동아경제 성창희·김상용 기자
    • 기획특집
    2018-07-12

문화·레저 검색결과

  • 이금희 화백, 행복한 꿈의 보금자리 화폭에 담아
        구상과 비구상 넘나들어…동화적 시각으로 심미세계 표출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가 이금희 화백. 이 화백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나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과 끼가 넘치는 그는 결혼 후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중년에 접어들며 청계 양태석 선생을 사사(師事),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화백이 2017년 개인전에서 선보인 주택을 테마로 하는 작품들을 보면 가식없고 맑은 영혼에서 나오는 순수한 감성에 의해 미적 요소를 선발하고 화면에 배치하기에 동화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이러한 기조는 최근작에서 더욱 발전된 양상으로 표출된다. 그의 최근작인 ‘동화마을’을 보면 화폭안에 담긴 집들의 지붕을 보면 타원이나 삼각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색을 지니고 있다. 색상 역시 얼핏 보기에는 단색으로 보이지만, 뜯어보면 다양한 색을 융합시킴으로써 빛의 구도와 명암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내 다채로움을 연출하고 있다. 아울러, 모래로 밑작업 후 형태와 색을 칠함으로써 독특한 질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금희 화백은 “세상에는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저도 시부모를 모시고 32년을 살며 이사를 많이 다녔다”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락한 꿈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그 날까지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금희 화백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작품활동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축복의 잔치’, ‘우리 동네’ 등으로 비구상 및 구상 부문에서 특선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정예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재능을 인정받았다. 양태석 선생은 이 화백에 대해 “그림 재주가 출중하고 작품에 대한 애착과 열정, 그리고 창작성이 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붓을 잡으면 현기증이 날정도로 작업에 몰두한다는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인 이금희 화백. 그는 데뷔 후 2년마다 개인전을 개최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올해와 내년까지도 개인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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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지평도예 한기석 명장, 전통 도자기 재현에 구슬땀
    지난 8월 제9대 광주 왕실도자 명장에 선정된 한기석 명장.     40여년 외길, 성형·회화·조각 통달…경기 광주시 9대명장 선정 올해 제 9대 광주 왕실도자 명장에 선정된 지평도예 한기석 명장. 그는 조선왕실의 도자공방 ‘사옹원 분원 관요’ 5대 후손으로 40여년 도자기 외길을 걷고 있는 장인이다.  그는 1997년 가업인 조선백자 제작을 이어 가고자 지평도예를 설립, 현재 6대째(한민우) 가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어린시절 조부(한태석)의 도자혼(魂)에 감명을 받아 중학교 때부터 도자기 길에 발 디뎠다. 그리고 고교 졸업후 경기도 무형문화재 분청사기장 한창문 선생과 백자 사기장 안동오 선생을 사사(師事)해 성형·회화·조각 등 도예기술뿐 아니라 흙고르기부터 유약제작, 장작가마까지 모든 과정을 섭렵했다. 한기석 명장은 “물레와 이중투각이 제 주특기로 옛 것을 재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용과 소나무 등 회화를 그릴 때는 전통을 따르면서도 현대적 미를 가미하기도 한다”며 “전통도자기의 재현품은 현대 자기와 색깔, 문양, 형태, 디자인이 모두 달라 고유의 멋이 있다. 그래서 국보책에 있는 12가지를 재현했다”고 말했다. 한 명장이 조선백자를 재현한 달항아리 작품을 보면 어머니의 가슴과 품을 연상시키는 고운 선과 자연스러운 멋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는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한기석 명장은 재현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약을 개발, 특허를 준비 중에 있다. 포도, 십장생 등을 그린 철화백자의 경우 그가 직접 개발한 약간 푸른색을 띠는 유약과 상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한 명장의 설명이다. 한 명장은 “제가 광주시 왕실도자 명장에 4년만에 선정됨으로써 명장 선정의 맥이 끊이지 않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게 됐다. 차후에는 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석 명장은 우수한 도자 제작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 년 소공인에 지정됐으며, 도자기에 뜻을 둔 후학을 위한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르면 연말 도자기 전시를 열고, 생활자기를 판매해 이익금을 적십자 등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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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필영희 화백, 캔버스 속 ‘가족사랑’ 노래에 취하다
        가족愛 상징 ‘물고기’…풍부한 색의 감성 돋보여 광목에 서양화 기법을 차용, 특유의 질감과 색채감을 연출하는 한국화 필영희 화백. 그는 서예에 입문해 십수년을 익히다가 한국화(문인화)와 서양화까지 섭렵, 40여년이 넘게 화업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필영희 화백은 “한국화에 새로운 변신을 모색, 15년전부터 광목을 캔버스 위에 덧씌운 후 색을 입히고 있다. 서예 입문 이전 염색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그래서 제 그림은 한국화이지만 언뜻 보기에 서양화처럼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필영희 화백은 서양화 기법을 접목해 그림을 그리지만, 한국화에 걸맞은 향토적인 소재를 주로 다뤘다. 그래서 그의 초기 작품을 보면 탈과 탑, 항아리 등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탈에 대한 집착은 전세계 탈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되어 아프리카 등 곳곳을 누비며 자료를 모아 작품 속에 녹여내기도 했다. 이러한 옛 것에 대한 관심은 고분 벽화로 옮겨갔고, 벽화의 매력에 빠져 한 동안 벽화작업이 이뤄졌다. 나이가 들면서 필 화백은 꽃과 산, 나무 등 자연으로 옮겨갔고, 2~3년 전부터는 그는 가족애를 상징하는 물고기를 테마로 전개하고 있다. 필 화백은 “작품 소재는 시기에 따라 변화했지만 어떤 그림이든 스토리가 담겨있다. 최근 물고기를 테마로 그리게 된 이유는 아들이 결혼한 지 12년만에 쌍둥이를 낳았고, 물고기는 가족의 화합을 상징하기에 좋은 소재였다”고 말했다. 필영희 화백의 최근 개인전에서 선보인 ‘사랑이어라’ 작품을 보면 쌍둥이(물고기)가 잉태되면서 탯줄로 가족 간 인연이 서로 얽혀진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젊었을 때는 무채색 계통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면 나이가 들며 화려하고 밝은 색으로 변화되고 있고, 화면 한 부분에 색의 포인트를 줌으로써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필영희 화백은 지난 1994년부터 한국여성미술작가회의 회장을 맡아 미술계에서 여성작가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8월 11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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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우정 정응균 화백, 독창적인 조형성 먹물로 물들이다
        전통적 문인화관 탈피…시대성 담은 문인화 눈길 정응균 화백은 전통 문인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정신과 시대상을 독창적 조형성과 색감으로 화폭에 담아내 주목받는 문인화가다. 전남 순천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서예에 재능을 보였다. 1971년 서예에 입문하면서 벽강 김호 선생을 만나 서예를 사사(師事)한 그는 1983년 서울에 상경, 무산 허회태 선생과 계정 민이식 선생으로부터 서화(書畵)를 익혔다. 정응균 화백은 서예, 인물화, 사군자 등 전통 기법을 섭렵, 대담한 운필과 선, 그리고 수묵의 운용으로 생동감 있는 구도와 형태, 그리고 색채를 화폭에 담아낸다. 또한 그는 전통의 답습보다 문인화의 본질과 방향성에 대한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현재의 시대상을 독특한 자신만의 화법을 구사,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지난 2001년 전봇대 그림(동아미술제 입상작)을 비롯, 지난 2018년 개인전에서 공개한 한반도 비핵화 희망을 담은 ‘평화맞이’, 이세돌 9단(인간)과 알파고(인공지능)의 대결을 소재로 한 ‘미래가 머무는 곳’, 에어컨을 중심으로 폭염을 그린 ‘지독한 여름’, 북핵과 SL BM을 소재로한 ‘망령된 꿈’ 등 시대현상의 기록 및 시사성이 넘쳐난다. 정 화백은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전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오늘날의 시대성을 반영, 사회현상을 어떻게 표출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다보니 소재가 다양해졌다. 그리고 기존의 화풍을 바탕으로 나만의 창의적 기법을 개발하고, 현대의 미감을 반영해 창조적”이라고 말했다. 정 화백이 지난 2015년 개인전에서 자연의 형상을 인체와 비유한 기존 문인화 양식에 에로티시즘으로 충격을 던졌다면, 최근의 작품은 작가의식의 반영에 더욱 중점을 두고, 절제와 압축, 그리고 여백의 미를 통해 한층 깊은 경지의 기운생동을 표출하고 있다. 그의 최근작 ‘노송의 위엄’, ‘매화향에 희롱받다’ 등을 보면 문인화 전통의 소재를 차용하고 있으나, 파격적인 구도와 조형으로 넘실대는 역동성이 돋보인다.    /2020년 7월 2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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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단원도예 조민호 명장, 한 손 투혼이 낳은 ‘터짐 분청’ 세계가 감동
    광주시 8대 광주왕실 도자기 명장으로 지정받은 조민호 명장   유네스코 선정 분청 터짐 합   ◎조민호 명장·단국대학교 도예학과 4년 졸업·국내 개인전 4회, 해외 초정개인전 5회(일본·중국) 단체전 다수·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국무총리상·대한민국 우수 관광 기념품 공모전 문화관광부 장관상, 경기도 공예품 대전 금상 外 다수 수상·2008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 인증(분청 터짐 합) 등재·2010 한국 현대 인물사 문화 예술부문 수록·2017 광주 왕실 도자명장 지정(광주시)·산업인력 공단 도자기 자문위원, 경기도 도자기 조합 이사장, 광주 왕실 도자기 조합 이사장,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 진흥원 분과위원 역임·現 (사)경기도 관광 기념품 협의회 회장     ‘분청 터짐 합’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선정   조민호 명장은 한 손으로 물레를 돌리는 투혼과 도전정신으로 전통의 기반위에 현대적 감각의 도자기를 생산,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는 장인이다.   조 명장은 단국대 도예학과 졸업 후 다른 길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 이후 은사의 권유로 조선왕실도자의 본고장인 경기도 광주에 입성, 도예공방의 공장장으로 근무하다가 1987년 독립해 단원도예를 설립했다.   조민호 명장은 “80년대 광주에는 도예공방이 20여곳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청자에 가까운 색인 환원 분청으로 시작했으나 대중에게 생소했고, 고정 수입이 없다보니 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설상가상으로 조 명장은 무리하게 일하다 왼손 손가락 2개의 신경·인대가 끊어졌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한 손만을 사용, 물레·성형·조각 등을 익혀 재기할 수 있었다. 그의 한 손 투혼은 각종 공예품 대전 시상과 특히 지난 2008년 ‘분청 터짐 합’의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 선정·등록으로 이어졌다. 또한 2010년에는 한국 현대 인물사에 수록되는 영예를 안았고, 2017년 8대 광주왕실 도자기명장 지정으로 명장반열에 올랐다.   조민호 명장은 “사람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듯 흙에는 원초적인 것이 담겨있다. 전통이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맛을 벗어나지 않고, 원초적인 흙의 느낌을 그대로 작품에 투영하는 것이 저의 도자세계”라고 말했다.   조 명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디자인 재정립으로 터짐 분청, 고백자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화문과 박지기법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결합, 새로운 패턴 분청과 다기 등의 제작에 힘 쏟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기법만 360여가지에 달한다.   조민호 명장은 “제 작업은 전통 도자기 형태에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 최근에는 그라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생활용기와 분청 표면에 철화안료로 산수·포도·목련 등을 그린 철화분청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명장은 철화분청에 사용되는 안료를 직접 개발, 갈색이 아닌 먹색을 띠어 수묵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다. 조 명장이 개발한 안료가 남다른 것을 알게 된 월정, 일중, 여초 등 서예 대가들도 직접 찾아와 주문했을 정도다.   조민호 명장의 독특한 생활자기와 다기 등은 행복한 백화점, 공항 면세점 등 5곳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0년 7월 10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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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0
  • 박주용 화백, 목지화를 개척한 선구자
    지난달 개최된 인사동 갤러리M 초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부부와 찍은 기념사진. 박 화백은 이번 전시로 가장 한국적인 작품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30년 목지공예 집념, 한국판 루브르박물관 설립 ‘꿈’   30여년 목지(木紙)화에 청춘을 바쳐온 박주용 화백. 그는 목지화가 생소한 시절, 개척자 정신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박주용 화백은 천연나무종이(木紙)를 국내최초로 개발, 이를 계기로 ‘아이또바’를 설립, 목지 보급에 주력했다. 그리고 박 화백은 목지와 인연을 맺은 지 20년째 되는 해, 목지 판매가 아닌 목지화·목지공예에 도전을 결심,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박 화백은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 듯 저는 나무를 물감삼아 마음과 손길이 가는 대로 작품을 만든다. 그래서 미국, 이태리 등 여러 국가에서 천연목지 64종을 구입,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어렵게 구입한 목지로 가구, 꽃병 등 생활소품으로 재창조된 그의 작품은 절묘한 색감과 문양으로 한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이에 그는 지난 2013년 한국예술문화재단총연합회로부터 목지공예 명인 선정과 문체부 목지공예부문 장관상 수상, 목지공예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주목받았다.   박주용 화백은 자신의 스타일로 가장 한국적인 美를 전파하기 위해 한국의 ‘루브르 박물관’을 설립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서울에 ‘베니아트홀’ 전시관을 설립, 운영해왔으나 재개발로 철거되어 좌절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좌절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지난 2015년 경기도 광주에서 재기, 전시관을 재개관했다.   이후에도 그는 올해 예정돼 있던 25년만의 개인전을 위해 작품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지난달 13일~19일 인사동 갤러리M에서 열린 개인초대전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박주용 화백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천년을 기다려온 통일의 빛’이라는 작품을 제작해 전라북도와 최근에는 고향인 무주군에 기증했다. 앞으로도 전국 광역 시·도에 작품을 기증, 이를 바탕으로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고 싶다는 것이 박 화백의 바람이다.   /2020년 6월 25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 문화·레저
    • 명장초대석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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