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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시장 2조원시대…새 먹거리로 급부상
- 지난해 2017년 비해 2배로 성장 ‘협의회-해체硏’ 상생의 길 모색해야 최근 몇 년 새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와 노후건축물 증가로 국내 해체(철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박기찬 대한전문건설협회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협의회장(사진)을 만나 우리나라 해체시장의 이모저모를 들었다. ■ 구조물 해체시장 규모와 현주소는 우리나라 구조물 해체시장 규모는 2021년 전문건설업체 기준 1조9,943억 원을 기록했다. 2조원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전년(1조5,323억 원)과 비교하면 30% 성장했고, 4년 전인 2017년(1조1,130억 원)과 비교하면 79%로 거의 2배로 성장한 셈이다. ■ 아파트 리모델링·재건축 등 노후건축물 증가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구조물해체공사 건수는 2021년 해체공사 건수는 총 2만1,416건수를 기록했다. 2020년 1만8,064건과 비교하면 18% 늘어났다. 2017년 1만5,781건, 2018년에는 1만5,952건으로 확대됐고, 2019년에는 1만6,073건, 2020년 1만8,064건 이었다. 각종 리모델링과 노후 건축물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체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의 붕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내 해체공사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체기술연구원(이하 해체연)을 통해 자격증(민간)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부터 건설현장 안전과 감독을 위해 (사)한국해체기술연구원에게 비영리사단법인 인가해주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해체기술전문가 자격과정을 운영되고 있는 줄 안다. 전문가를 배출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해체분야에서 10~20년 이상 종사한 현장기술자들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들에게 자격획득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 ■ 구조물 해체업에 종사하는 CEO, 직원들이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문가 집단에서 자격증제도화에 미온적입장이라고 하던데 해체는 이론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종합과학이다. 오래된 현장 숙련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경청하고 교육과 심의 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는 해체경력자에게 전문가자격을 부여할 때 우대조항을 마련하고 있다. ■ 협의회 차원에서 별도의 교육사업(기관)을 통해 제2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인가? 해체연을 통해서만이 아니고 4~5천 회원사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해서 산업현장을 이끌려고 한다. 정부와 해체연에서는 자격증(민간)을 부여해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국가안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해체연이 우리 협의회와 동반자적 관계로 상의하면서 교육과정을 진행하면, 우리나라 해체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미래지향적이고 효과적인 현장형 교육을 할 수 있다. 우리 업계는 연구원 출범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교육제도와 운영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 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해체 인허가 및 심의 과정의 애로점과 개선해야 할 점은 우선 현장에서는 해체 인허가 및 심의 절차가 지자체별로 달라 이중 삼중으로 경제손실 등 어려움이 많다. 지자체 해체심의 절차와 항목을 시에서 일원화하고 사전에 업체와 공유해야 한다. 또 해체 계획서를 자치구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중복 검토하다보니 심의 과정만 3개월 이상이 걸리고 부적정시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국토안전원에서 검토한 계획서는 이미 구청에서 심의가 완료된 것으로, 다시 구청에서 재검토할 이유가 없다. 하루빨리 행정적 뒷받침을 마련하고 허가 심의과정을 간소화해 심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현장 해체시 해체 순서도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철거 계획 순서를 조금이라도 바꾸면 건축사에게 재허가를 받아야 해서 경제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체에 대한 기본 매뉴얼을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다. /2023년 2월 28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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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시장 2조원시대…새 먹거리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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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으로 차세대 신소재 시장 선점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주)원컨덕터 회사 전경(원내는 지상현 대표). 초고압 중전기 제품이어 신재생 분야 진출 ‘도체·접속재’ 소모듈화 컨덕터 출시 (주)원컨덕터(대표 지상현)는 중전기 산업의 초고압 케이블과 악세사리, 부품 등을 생산하는 토탈솔루션 프로바이더다. 접속재 및 금구류, XLPE OF 지중케이블 접속함용 금구, 에폭시 주형 및 APG 금형 등을 제조한다. 그중에서도 초고압 전기 필수제품 컨덕터를 제작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 제품은 GIS, 배전반, 차단기 등 초고압 전기 설비의 기본 자재다. 원컨덕터는 수입 총판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던 종전 시장에서 국내 유일하게 초고·중저압 배전반에 모두 적용 가능한 컨덕터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도체와 접속재의 동시역할을 할 수 있는 소모듈화된 컨덕터를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 컨덕터는 시간과 금전적 손실을 대폭 줄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 고효율화를 실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상현 대표는 36년 경력의 초고압·중전기 전기분야의 전문가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해 1년 만에 대한전선에 케이블 부속 자재를 납품했다. 201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해 주력하면서 해외 협력사들과 초고압 및 중기압의 충전기기와 케이블 접속, 하이브리드카 기술연구에 매진했다. 그결과 국내최초로 ‘모듈화 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재는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맞춤형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 대표는 “고객의 이익을 생각하는 기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믿음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모터로 ESG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결과를 지배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3월엔 간접활선 작업을 위한 장선기용 클램프 특허를 획득했다. 같은해 5월은 국민대학교 산학협업을 추진해 연구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7월엔 혼합용접(브레이징+알곤용접) 도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원컨덕터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중공업, (주)효성, LS산전,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 인텍 전기전자, 정원산전 등 굵직한 기업들에게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초고압·중전기 분야의 대표적인 3사와 초고압 케이블 접속분야 전력기기 회사, 중저압 전기 분야에 접속재와 도체를 납품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초고압과 중전기 양 분야에 모두 제품을 납품하는 곳은 원컨덕터가 국내 유일무이하다. 지상현 대표는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서 초고압 전기 분야를 넘어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방산, 우주항공, 분석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컨덕터는 전기자동차 리튬배터리를 초소형 풍력발전기술과 접목해 신재생에너지인 ESS 저장장치를 선보인바 있다. 지적재산권 특허를 획득한 이 초소형 풍력발전기는 벤추리 효과(Venturi effect)를 이용해 종전 제품보다 3~5배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2023년 2월 24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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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으로 차세대 신소재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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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도화 사업 박차…한국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
- “산업은 키우고·문화를 넓히고·돌봄은 두텁게” 생존을 위한 복지 넘어 소외없는 돌봄 광주 만들터 강기정 전남 광주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금년에는 통합돌봄, 창업 혁신펀드, 영산강 황룡강 Y프로젝트 등 ‘3대 강기정 표 정책’의 닻을 올리겠다”며 “위기 경제를 극복하고 광장의 문을 활짝 열어 더 멀리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새로운 광주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먼저 강 시장은 “새로운 광주시대로의 진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시작됐다”며 “시장이 먼저 변해야 했기에 불필요한 업무, 시장 중심 의전문화를 없애고 시민이 빛나는 의전 문화로 전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는 눈에 보이는 ‘상생’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물가·고환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생’과 ‘살림’을 최우선으로 두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으로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넓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를 위해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완공 등 1단계 사업과 2단계 AI 고도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고 AI대학원, 사관학교에 더해 AI영재고까지 촘촘하게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해가는 중이다”며 “광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 전체를 테스트배드로 내어주고 도심 곳곳에서 첨단산업의 실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유치를 시작으로 도시 이용인구 3천만 명 시대 실현,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정착을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만의 온종일 통합돌봄 시작을 위한 재정과 조직 준비를 마쳤다”며 “생존을 위한 복지지원을 넘어 생활을 위한 복지로 나아가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는 돌봄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통합돌봄, 창업 혁신펀드, 영산강 Y 프로젝트 등 3대 강기정 표 정책의 닻을 올리겠다. 통합돌봄은 5개 자치구와 예산, 직제 합의를 마쳐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며 “취약계층뿐 아니라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사각지대를 메우는 돌봄 체계를 가동한다. 5천억원 창업 펀드 조성으로 창업 성공률 높은 광주를 만들고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 자원 시설 구축(Y 프로젝트)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복합쇼핑몰 유치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투명·공정·신속을 기본으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자마자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행정부시장 주재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가동했다”고 시민들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막혔던 군 공항 이전 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임기 중에 도장을 찍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별법 제정, 이전 대상지 선정 등이 성과를 내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정성을 쏟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강기정 시장은 취임 직후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올해는 위기 경제를 극복하고 광장의 문을 활짝 열어 더 멀리 나갈 기회를 만들 것이다. 버팀목이 되는 시기이자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2월 23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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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도화 사업 박차…한국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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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장인정신…수처리 기술력 인정받아
- 기술진단 분야 동업계 2위 ‘리딩’ 장흥군 등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수처리 전문기업 (주)한미엔텍(회장 임동혁, 사진)이 지난해 설비 진단 분야에서만 매출 50억원을 기록, 동종업계 2위를 차지했다. (주)한미엔텍은 45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하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해온 환경기업이다. 김포 공공하수처리시설(8만톤/일) 등 13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장흥군 하수관거 BTL(8만3854㎞) 등 전국 300여 곳의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임동혁 회장은 “최근 공공환경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시설 진단 기술을 제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명연장과 처리효율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며 “후발주자 임에도 2위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전 직원의 열정과 뛰어난 기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한미엔텍의 설비 진단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하수처리 시설 상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응하는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 또 하수 시설의 불명수 유입이 의심되는 지역을 CCTV로 촬영하고 유량계, 센서 등을 통해 완벽히 상태를 진단한다. (주)한미엔텍은 그간 ‘환경기초시설 운영전문 1등 회사’로 입지를 굳혀왔다. 지자체 공공시설의 하수도 유지관리 목적은 처리장, 관거, 펌프장 등의 성능 효율화를 높이는 동시에 하수도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다. (주)한미엔텍은 지자체의 운영원가 절감요소를 파악한다. 기기 보전, 불필요한 공정 최소화, 이상징후 발견 및 대응을 위해 현장요원과 앱을 통한 설비 소모품 교환, 보충, 유지관리 등 자체개발한 현장운영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인정받았다. 임 회장은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수 및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석, 안전 진단 등 기술진단 비지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며 “안전진단 시장이 5년마다 1회씩 악취 및 안전 상황을 진단 받도록 의무화됐고, 등급에 따라서 1~2년 주기로 기술진단이 요구되는 곳도 있어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기술 진단이 입찰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역별로 묶어 연고지가 없는 기업은 참여 자격이 없다”며 “그렇다고 영세 업체들이 각 지역에 회사나 지사를 둘 수도 없어 진퇴양난”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투명 입찰제도 도입에 대해 환영하지만 지역 제한에 대해서는 폭 넓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환경 분야는 일관성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정권이 바뀌면서 정책이 달라지면서 기업들이 피해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업체는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놓고 문 닫을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한미엔텍은 특수미생물을 이용한 하·폐수 고도처리공법(HBR시리즈), 악취제거 및 슬러지 안정화 처리공법(HMDS), 슬러지 건조(HMFD)·탈수(HEBD) 등 신기술을 통한 슬러지 감량과 자원화 등에 위한 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미엔텍은 지난해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이어 올해는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임동혁 회장은 “한미엔텍이 전국의 거래처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 한명 한명이 소중한 인재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귀한 재원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7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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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장인정신…수처리 기술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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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유수분리 장치 개발
- 유수분리장치(원내는 이종옥 대표) 유수분리 여과필터 장착…장비 효율 UP 중경산업(주), 2022 독일국제발명전 ‘금상’ 수상 우리나라 소방설비시장 리딩기업 중경산업(주)(이종옥 대표)이 지난해 2022독일국제발명전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다. 중경산업은 30여년간 내공이 쌓인 소방설비 전문기업이다. 이종옥 대표는 “캐비넷형 간이스프링클러 설비가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직원들의 개발 의욕과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캐비넷형 간이스프링클러는 자체 수원을 확보한 독보적인 설비다. 수원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유효 법적 수원인 1,000L이상을 보유할 수 있고, 간이스프링클러 헤드 2개를 동시 개방 시 유효 유량(100Liter/min), 유효 수압(O.IMPa)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다중이용시설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중경산업의 캐비넷형 간이스프링클러는 지난해까지 누적댓수 12~13만 대를 보급, 시장점유율 56% 차지한 1위 기업으로 삼성 협력업체로 등록되었다. 캐비넷형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비롯해 소방설비 자재(압력챔버, 전자식기동용압력스위치, 지상식소화전(국산품), 소화전보호틀, 피난유도선(광원점등식, 축광식)와 임시소방시설(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광원식간이피난유도선) 및 캐비넷형간이포소화장치, 금속제위험물운반용기(STS304(스텐), SS400(스틸)), 다단펌프, 충압펌프, 엔진펌프등 공장화배관 등 80여종을 개발, 생산했다. 올해 중경산업은 유수분리 장치와 여과 필터장착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 유일한 유수분리장치로 위험물 운반용기 적치방식으로 작업선반 사다리 등의 옵션도 제공한다. 이 유수분리 장치는 작업대 위에서 운반용기(저장용기)를 적치한 뒤 유류(석유) 등을 보내면 유수 분리 드럼을 거쳐 지하 저장탱크로 전달한다. 이때 장치 유량계에서 양을 체크하면서 여과망(필터)를 통해 불순물을 모두 걸러 물과 기름을 효과적으로 분리한다. 현재 출시한 용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승인을 받은 1000L, 2000L, 3000L 사이즈다. 이 대표는 “특수 차량과 장비에 물이 들어간 유류를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유수분리 장치를 설치하면 운반용기 필터를 통해 물과 기름을 완벽히 분리하기 때문에 장비 효율이 높아진다”며 “중경산업의 유수분리 장치는 분리 기술 성능이 집합된 특화 제품으로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중경산업은 탁월한 A/S로도 고객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가 직접 24시간 빠르고 친절한 대응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제품 구석구석 이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이뤄진다. 이종옥 대표는 “제품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고객응대에 나서고 있다.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철저히 검수한 뒤 납품한다. 사실 제품문의가 들어보면 사용자측 부주의가 98%”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으로 세계와 국내 소방시장의 기술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3년 2월 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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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유수분리 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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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원천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할 터
- 원천기술로 조달우수제품 3차례 연속 지정 에너지·설비·유지관리비 절감 효과 ‘입증’ 지열 히트펌프 온도를 우리나라 최초로 60℃ 이상으로 끌어올린 (주)유천써모텍(대표 김철영, 사진)이 제품 설계부터 제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철영 대표는 풍림산업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베테랑 엔지니어다. 2013년 경영난에 처한 (주)유천써모텍을 인수해 지열히트펌프 중심으로 투자와 인력을 재편했다. 당시 매출 3억이었던 회사를 일으켜 지난해는 매출 150억을 넘겼다. 그는 “매출의 70%가 관수, 30%가 민수다. 최근 유지보수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고객에게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유천써모텍의 대표제품 고온수 지열히트펌프는 디슈퍼히터(과냉각 응축기)를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이다. 난방이 가장 효과적으로 될 수 있는 히트펌프 최적의 온도는 60℃다. 종전의 최대 45℃에 그쳤던 히트펌프 시스템 온도를 유천써모텍이 국내 최초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펌프의 원리는 기존 열교환기에 디슈퍼히터를 장착, 고온고압의 압축기 토출가스의 현열과 잠열을 이용해 필요한 만큼의 급탕을 가열하고 잔여 열량은 응축기를 통해 고온 냉매를 과냉각한다. 필요에 따라 급탕과 냉방 조절이 가능하고, 고온냉매의 과냉각 효과로 냉방효율이 우수하게 유지된다. 화석연료 대비 50~80% 에너지를 절감하고, 기존 시스템들에 비해 설비비 25%, 유지관리비 20~30%까지 절감한다. 김 대표는 “고온수 지열히트펌프는 국내 유일하게 사계절 냉난방과 동시에 급탕이 가능한 장비”라며 “에너지공단 지열 인증제품 중에 환수온도 60℃이상에서 COP(성적계수)를 충족한 것도 유천써모텍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난방기인 보일러와 흡수식 냉온수와도 온도 영역이 같아 타 시스템과의 연동운전과 공조 장비 적용이 가능해 개보수 공사가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김 대표는 “유천써모텍은 매년 매출 10%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그결과 31건의 특허 등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지열분야 최초로 산업부 신기술(NET), 녹색기술, 환경표지, 신재생에너지 KS인증 등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주)유천써모텍은 지열 업계 최초로 2016년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2019년 ‘사계절 급탕이 가능한 고온용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에 이어 지난해 3번째 ‘우수조달물품’ 지정됐다. 지난해에 경기도 유망중소기업도 선정됐다. 김 대표는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지정돼도 허용기간이 있어 지속적인 R&D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세 차례 연속 지정된 건 히트펌프업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김철영 대표는 “부품과 부품, 기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훨씬 좋은 효율을 내는 것이 혁신”이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미래의 거울이다. 올해도 외적성장 보다는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9일 동아경제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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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원천기술로 세계시장 공략 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