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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창 화백, 동심으로 돌아간 하모니 ‘우리들 이야기’
      어린시절 늘 함께한 추억…조형언어로 표현 40여년 ‘우리들의 이야기’를 테마로 잊혀 가는 동심의 추억과 당시의 아련한 소망 등을 반구상 화폭에 독창적 조형언어로 담아내고 있는 조규창 화백. 그의 첫 전시부터 최근 가진 26회 전시회까지의 작품에는 과수원, 냇가, 산과 들에서 동무들과 물고기와 매미를 잡고 뛰어놀던 기억, 어머니 옆에서 부엌 거스름으로 글씨를 쓰던 추억, 비행기가 지난 길에 난 꽁지구름을 보며 꿈을 가지던 동심의 스토리가 함축되어 담겨있다. 조규창 화백은 “저는 그림에 스토리를 담고 또한 우리 마음을 좀 따뜻하게 해 주는 색상 등 서정적인 화면을 구성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고 색과 구도, 스토리 등에서 편안함·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지향 한다”고 말했다. 조 화백은 근래 들어 ‘우리들의 이야기’가 유년시절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 살아가는 즐거움까지 더해 밝은 톤의 색과 형태로 표현하고자 인천 앞바다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조규창 화백은 “캔버스는 제 마음의 일기장과 같다. 그래서 심상에서 색과 구도와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동일한 소재를 보아도 사람마다의 느끼는 관점은 다르지만 그래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관조자들이 스스로 그림 속에 스며들어 가게끔 글로 쓰지 않더라도 색과 형상에서 스토리를 전달받도록 압축된 비구상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캔버스 앞에 앉아있으면 옛 기억들이 영화처럼 주마등처럼 마구 지나간다. 이중 관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억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화백이 이같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유화, 아크릴까지 다양한 재료로 고유의 색면을 펼쳐낼 수 있는 것은 다작을 통해 쌓은 수많은 경험이 밑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전을 열면 고령의 어머니(91세)를 모셔와 제일 먼저 소개하고, 아들 옆에서 개막테이프 커팅을 하며 뿌듯해하시는 모습에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조규창 화백. 그는 주변에 어려운 화가들이 있으면 물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치며 화단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1년 8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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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1
  • 이병례 화백, 한지를 말아 캔버스에 입체화시키다
      신문지·한지 등 말아 붙인 독창적 미학…시각→촉각 ‘감각적 전이’ 이병례 화백은 신문지·잡지·한지 등을 돌돌 말아 캔버스에 입체화로 독창적 미학을 구현하고 있는 서양화가다. 그는 학창시절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맞지 않았다. 30대 중후반 다시 붓을 잡으며 드로잉·누드·페인팅 등 기초부터 다시 쌓아 비구상 회화를 시작했다. 이병례 화백은 “2000년대 초 만해도 신문지·한지로 콜라쥬하는 작가는 많았으나 돌출되고 시각적으로 음양이 나타나는 작품은 없었다. 저는 2005년 우연히 잡지를 돌돌 말아 캔버스에 올려봤는데 느낌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그의 작업을 보면 사전에 신문·잡지·한지 등 종이를 돌돌 말아 크기·색깔·두께별로 분류해놓는다. 이후 캔버스에 젯소를 바른 후 원하는 색채가 올라올 때까지 아크릴 물감으로 페인팅을 반복한다. 이후 말아놓은 종이를 올려 의도한 높이로 커팅하면 깊이 있는 색상이 올라오고, 코팅해 마무리 한다.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이러한 작업은 화가로서의 끈기와 인내·집중력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평평한 표면에 오돌토돌한 촉감을 구성, 시각에서 촉각으로 감각적 전이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표현주의적인 화면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 화백의 테마는 우주(스페이스)에서 출발했고, 감정을 미학적 표현기법으로 솔직히 표출함에 따라 작품에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의 최신작 ‘Deep space’를 보면 레드의 따듯한 색을 바탕으로 사용하면서 공간(여백)을 많이 남겨두고 있다. 또한 초심을 살리기 위해 한지보다 신문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시라도 붓을 잡지 않으면 병이 난다는 이병례 화백. 그는 오는 10월 8일 개최예정인 하남문화재단 초대개인전에서 변화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오늘도 붓을 잡고 있다.  /2021년 8월 10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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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0
  • 조윤서 화백, 자연의 향기 속에 행복의 메아리 전파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과 화면 구성 조윤서 화백이 지난 7~13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자연에서 행복을 담다’를 테마로 제34회 개인전을 가졌다. 신작인 대작(200·300호) 위주로 40여점 가까이 전시된 이번 개인전에서 조 화백은 관람객들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 ‘힐링을 얻고 간다’는 방명록 글귀에 화가로서의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조윤서 화백은 어린시절 무용가인 어머니에 이끌려 5살 때부터 무용을 배웠다. 처음에는 손끝에서부터 아름다운 생각·몸짓을 표현하기 위해 배웠던 회화가 중학시절 각종대회 수상으로 재능이 발현되며 회화로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을 결의, 인생진로를 변경했다. 일찍이 조 화백은 중·고교 시절부터 10여년 넘게 배(船)를 소재로 작업해 한 때는 ‘배’ 화가로도 불렸다. 이후 그는 자연이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옛 경관을 화폭에 옮겼다. 조 화백은 “아버지는 감성적인 분으로 정원에 꽃이나 여행지의 바다를 보면서 저에게 항상 감성을 불어넣어 주셨다. 이러한 추억과 충만한 감성이 작품에 베여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저는 직접 발로 뛰어 어떤 감흥을 느껴야만 그림을 그리는데 2018년부터 산에 몰두하고 있다. 야외스케치 후엔 거의 잠을 못자고 작업에 몰입한다”며 “처음 수채화로 데뷔했으나 유화로 전환, 수채화 기법이 배인 유화를 그리며 그림에 변화를 준 것도 수채화로는 감흥이 충족돼지 않아서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 화백은 아름다운 풍경을 단순히 캔버스에 담는 것이 아니다. 그는 대상과 재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연구로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과 화면구성을 통해 생동감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그는 직접 경험을 토대로 꽃이나, 풀, 나무, 바위 등 소재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색이 마치 꽃의 향기가 배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윤서 화백은 “저는 자연을 통해 좋은 감성을 가지고 아름답게 표현해 보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기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그림 한 점 한 점마다 사연이 담겨있다. 제 그림을 보고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행복감을 느낀다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윤서 화백의 그림에는 화가의 정신과 행복의 향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를 끝내고 한 달간 잠을 푹 잤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는 조윤선 화백. 그는 올 하반기 개인전을 위해 또다시 붓을 잡고 있다.  /2021년 7월 30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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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0
  • 김종선 화백, 동·서양화 융화한 실경산수
        거침없는 농묵으로 극적인 명암대비 표출 청송 김종선 화백은 산과 바다, 사찰과 고옥 등을 동·서양화를 융화한 독창적 기법으로 실경산수에 담아내 주목받는 화가다. 김종선 화백은 “해당 김영순 선생님께 전통산수화의 기본과 요결을 익히면서 공모전에 욕심이 생겼다. 제가 화단에 입문하면서 ‘국전 입상과 개인전 개최’를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며 “국전 입선(2019)과 작년에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개인전을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4월에야 갤러리라메르에서 첫 개인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처음에는 사군자로 시작했으나 열정과 재능으로 빠르게 습득했다. 이후 전국의 산과 바위, 사찰, 고옥(기와집) 등을 직접 발로 뛰어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어 독창적 필치와 형사로 수묵담채화를 그리고 있다. 특히 그는 이전 서양화를 그렸던 경험을 살려 동서양이 융합된 실경산수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김 화백이 지난 4월 개인전에서 선보인 ‘인수봉의 아침’을 보면 전통의 진경산수나 관념산수와 달리 실제의 풍경에 가깝도록 필선과 색채를 사용하고, 음영부분에 거침없는 농묵의 활용으로 극적인 명암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기존의 필법이나 화법이 만들어내는 정화화된 관념산수 화풍이나 실경산수의 법칙과도 다른 대담한 시도”라고 평하며 “이는 수묵산수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보다 창의적으로 자유로운 조형세계를 소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고 했다. 8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회화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기력이 다할 때까지 붓을 잡겠다는 김종선 화백.  그는 현재 용인 동백백현프라자 7층에 작업실과 갤러리 ‘청운’을 운영, 작가들에게 무료로 전시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 7월 2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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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김재임 화백, 한지 위에 펼쳐지는 붓의 춤사위
        85세 회화 열정 ‘후끈’…자유분방함이 녹아있는 추상 회화 김재임 화백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으로 비구상 화폭에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다. 김 화백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대 미대 회화과에 진학, 대학시절 추상화로 국전 최초로 입선했다. 졸업 후 그는 창덕·예원, 서울예고 등 교직에 몸을 담으면서도 회화를 우선해오다 71세 때 은퇴,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임 화백은 “교회를 다니면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딸인 제가 누군가를 모방하고 흉내 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 가는대로 그린다’해서 추상에 매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40년 전부터 캔버스뿐 아니라 한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폭발적인 색채와 붓 터치로 비정형화된 형상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시장을 사전 답사, 전시장 여건에 맞춰 캔버스(한지)의 분할이 없는 300호 이상의 대작을 선보인다. 김재임 화백은 “그림에 욕심이 많아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등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며 “저에게 그림은 그날 기분대로 항상 물감가지고 뛰노는 공간이고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김없이 자유분방한 김 화백의 심상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을 보면 관람자들은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든다. 김 화백은 지난 2016년 팔순 기념 초대전 기념 화집에 이어 지난 3월 남편 故이춘기 화백과 함께한 삶의 여정을 담은 색종이 화집을 간행했다. 그리고 기념전 ‘그림 지고 훠이훠이’를 개최하는 등 85세 노년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회화에 대한 열정은 지칠 기색이 없다.  /2021년 7월 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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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9
  • 임춘택 화백,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화폭에 담아
      이름다운 색·조형미 돋보여…고향 강진군에 작품 기증 서양화가 임춘택 화백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면서 한국적 정서를 아름다운 조형적인 이미지로 승화시켜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는 화가다. 전남 강진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던 임 화백에게 회화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그는 농고(강진)를 졸업후 독학으로 조선대 미대에 진학, 4학년 때 고향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임춘택 화백은 “학비와 비싼 물감 값을 댄 어머니의 고생을 생각하니 그림만 고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제주도 등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나 한시도 붓을 놓지 않았다. 이후 시흥 문일고로 전근, 교장 선생의 부탁으로 시골설경을 그려 주변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 후 10년간 구상전에 출품, 5회 입선과 3회 특선으로 추천작가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 화백은 풍경과 정물을 사실적 묘사로 캔버스에 담아냈다. 대학시절 색의 마술사로 평가받는 임직순 교수를 사사한 것이 남다른 색채구사의 디딤돌이 됐다. 이후 임 화백은 구상과 반추상을 넘나들며 유화, 아크릴, 수채와 등 다양한 작품 재료와 테마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새와 여인 등을 소재로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는 반구상 그림의 경우 전체 화면을 감싸는 넓고 투명한 단색조의 모노톤이 광목의 번짐 효과와 만나 독특한 색과 변주를 자아냈다. 그리고 그는 2000년부터 꽃과 추상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완숙기에 접어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 춘택 화백은 “나는 시와 문학적인 소재가 마음속에 끓으면 그림에 집어넣는 등 내면적인 심상화를 그리고 있다. 한 때는 산, 바다, 인물, 누드 등 마음가는대로 그렸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에 대한 못 다한 효(孝)가 사무쳐 그리움과 향수로 작용, 이를 화폭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최신작 ‘용동마을 한몰댁’을 보면 어머니가 임 화백을 업고 키운 기억을 화면에 옮김으로써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우리 마을 회관에 ‘용동마을 한몰댁’시리즈 10여점을 기증할 예정이다. 그리고 고향인 강진군에 작품을 기증키로 하고 작년 5월 기증식과 기념전시회를 가졌다. 그리고 내년 화랑제 출품작과 유화·수채화 등 200여점을 강진군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자의 고장 강진에 예술마을을 조성해 문화관광지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임춘택 화백. 그는 고향을 위해 죽을 때까지 붓을 들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2021년 6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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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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