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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날-꿈 2001
    그림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누구나 눈에 보이는 사실을 정확히 묘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가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셈이다. 또한 사각의 평면공간에 무엇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려 넣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충실히 묘사하고 채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다가 정작 개별적인 창작이란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게 되면 거꾸로 형태를 단순화시킨다거나 재구성하는 따위의 새로운 조형적인 해석이라는 문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강길용 화백도 수년간 이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강 화백은 그가 생각하는 창작의 본질이란 “형태를 정확하고 또한 아름답게 묘사한다는 문제에서는 이미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형태를 깨뜨리고도 회화적인 아름다움 및 감동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것이 제가 추구하고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미지의 세계란 언제나 불확실한 상태로 다가온다. 그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변환하는 일이야말로 작가적인 능력이다. 그가 수년 동안 모색해온 일련의 조형적인 변화는 새로운 형태의 탄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가 쌓아온 조형적인 기반은 언제나 견실한 묘사력과 밝고 경쾌한 빛의 속삭임 그리고 순화된 색채이미지였다. 이러한 조형적인 특징으로 꾸며진 그의 작품은 누구에게나 시각적인 즐거움을 나누어줄 수 있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순수미에 열렬한 숭배이다. 그의 조형적인 이념은 기본적으로 회화의 이상적인 세계의 하나로 여기는 순수미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일 수 있다. 강용길 화백 약력 - 경희대학교 미술과 졸업 교육대학원 졸업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국립현대미술관) - 목우회 공모전 국회 부의장, 賞 (국립현대미술관) -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출품(국립현대미술관) - 韓國의 自然과 人間展(국립현대미술관) - 서울특별시 초대전(강남구청 전시실) - 新作展 300호展(예술의 전당) - 2001 한국 미술 대작전(예술의 전당) - 현재: 대한민국미술협회 이사, 목우회 이사, 신작전 운영위원, 서울아카데미회원, 경희대학교 예능학부 강사 - 개인전 5회(서울갤러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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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일상-생성
    다작(多作)과 독특한 조형 언어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김석중씨가 청작화랑 기획으로 열두 번째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일상-생성이라는 일련의 명제를 지니고 현재와 미래의 삶 속에서 도식화되고 정형화한 코드를 작가특유의 패턴을 가지고 새로운 형상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일정한 평면 속에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시각화하고 있는데 작가의 생각이나 경험 혹은 사고의 단편을 독창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것으로 작가의 감성과 직관적 사고를 느낄 수 있다. 일상의 친숙한 물질인 나무, 새, 집, 사람, 꽃, 물고기 등의 소재를 작가 내면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구체적 구상성을 지닌다기 보다는 내면적인 정서를 추상적 언어로 해석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그의 작품이 구상성 혹은 추상성을 가지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어떠한 것을 요구하거나 강제하는 태도를 버리려 노력한다는 그의 이야기는 사조 논리 등에 대한 집착을 넘어서려는 작가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단지 삶의 순간들 속에서 느꼈던 여러 정서를 해석해 나가면서 삶은 결코 별개의 존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함께 있음을 화면을 통하여 확인하고 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한 결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성이나 이성에 반사되어진 사실이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끝없는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가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달라질 것인지의 물음에 “그릴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바로 미술이라고 하는 장르가 아닌가 싶어요. 정말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뜻과 같지 않아요. 앞으로는 보다 승화되고 자신을 완성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라고 술회하는 김 화백은 장황한 설명을 떨쳐버린 보다 간결하고 축소된 함축의 미학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김석중 화백 약력 - 개인전 12회 (예술의 전당 외)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6회 (국립현대미술관) - 구상전 연 3회 특선 및 신한상 수상 (예술의 전당) - SEAF 전 작가상 수상 (예술의 전당)·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 화랑미술제 (예술의 전당) - 움직이는 미술관전 (국립현대미술관) 외 단체 및 초대전 200 회 출품 - (現) 경기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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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 ‘월야-설악’
    김형권 화백이 오는 12월4일 인사동 나화랑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전통신앙인 불교와 달을 소재로한 50여점. 작가는 ‘1986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15차례의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달을 매개체로 모든 대상을 표현해왔다. “달은 현실적이고 감각적이지 않습니다. 고요하고 겸손하게 깊은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한국의 정(情)을 닮았죠. 추하고 지저분한 것들을 어둠으로 포근하게 감싸 모든 대상들에 꿈과 풍부한 상상력을 선물하기도 합니다.”김 화백은 도심 하늘에서 빛을 잃고 떠있는 달의 존재가 도시화, 산업화로 황폐해진 우리네 정서를 꼭 닮았다고 말한다. 이것이 4부에 달하는 생의 역작(力作)을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는 ‘1980∼2000까지 장고의 세월을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농촌 어촌 그리고 도시의 달동네를 스케치하는데 정열들 쏟아 부었다. 그리고 지난해 제1권으로 망각돼 가는 농촌풍경들을 주제로 한 200컷의 스케치와 현장풍장 사진을 담은 「구도의 표현」(사라져간 한국의 농촌풍경)을 출간했다. 전국 각지방 별로 구성, 수묵으로 담백하게 엮어냈다. 한번 사라지면 돌일 킬 수 없는 우리조상들의 혼이 숨쉬는 풍경들을 간직하고 싶었던 것. “학생들이 쓰는 대부분의 구도교재가 외국의 것입니다. 이국의 생경한 풍경들을 담은 책으로는 미술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죠. 새로운 장르의 교제를 만들어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게 하려는 바람에서입니다.”어촌 달동네를 주제로한 제2,3,4권도 이미 자료 준비는 끝냈다. 1권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인세로는 후속 출판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쳇말처럼 우는 아이 젖 준다면 가서 떼라도 써보겠다.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문화예술당국의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는 그의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김형권 작가 약력 ·원광대학교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졸 ·개인전15회 ·국전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6회 ·프랑스 그랑팔레 초대전(파리) ·구상전 회원전(1985-2002) ·전북산업대 대진대학교 강사역임 ·현재 광진미술가협회회장 사단법인 구상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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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연 가
    반추상계열의 이 작품은 제 2생산의 아름다움인 ‘사랑의 이미지’를 메뚜기를 소재로 표현했다. 연가 시리즈로 작품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차병철 화백은 이 외에도 학, 매미, 잠자리 등 늘 색다른 소재를 찾아서 독특한 회화언어로 이야기한다. 이러한 탓에 그의 작품을 보는 이들은 조금은 설화적이고 민족적인 동심의 정감과 향수를 느낀다. 또한 추억, 갈대 등의 소재를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상징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사색적 감각이 들어있어 이분법적 구조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신작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은 다같이 오랜 친구와 같은 자취를 옮겨다 놓은 듯 하다. 말하자면 오랜 세월이 엉겨있는 공간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시작되어지고 사라져 가는 기억과 미래에 대한 파편을 존재론적 위치에서 조망하고자 하는 실체라고 할 수 있다. 굵고 명시대비의 짙은 색채사이로 마치 현실에 두터운 표피를 뚫고 나타나듯 강렬한 원색의 대상들이 시공을 초월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강렬한 원색의 대상물들과 환영을 통해본 상징물은 화면을 압도하고 관조자들을 회귀(回歸) 또는 만남의 공간으로 이끌어 간다. 또한 그는 화가로써 작가적 성숙을 보장해주는 응집된 내면적 자기성찰과 포용능력의 자유로운 표출에 있다 하겠으며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로써 자기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63년 고교생의 나이에 어렵게 일반공모전 출전, 입·특선을 수상하며 유·수채화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병철 화백은 당시 美국무성 외교관으로부터 받은 불란서 유학 제의를 단번에 사양했었다. 그는 늘 그때의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히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표현, “한국미술의 새로움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왕성한 작업을 하면서 후진양성에도 열을 다해온 차 화백의 귀추가 주목된다. 차병철 화백 약력 -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화전공 - ’65 전국학생미전 대상 수상 - ’65, ‘66 홍대 대외활동 공로상 수상 - ’85 한국미술대상전 동상 등 수상 - ’99 새천년을 위한 수채화 발언전 - 2000 한·필리핀 수교 51주년 기념전 등 국내 유수의 단체전 참가 - 한국미협, 밀알회, 전미협, 일목회, 강북미협, 신기회 등 회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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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03-03-04
  • 어느공간
    미술사상 거의 모든 작가들이 수채화를 그렸지만 성공한 사람은 흔치 않을 정도로 수채화란 미술에서 결코 쉬운 매체가 아니다. 따라서 평생을 수채화에 전념하는 작가는 많지 않으며 그런 의미에서 수채화의 폭넓은 세계와 매력을 일깨워 준 전성기 화백은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 민족은 물로 그리는 회화의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즐겨 그렸던 민화나 산수화도 인간생명의 근원인 물을 매체로 하는 회화”라는 전 화백은 “수채화는 한국 정서·풍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라고 설명한다. 전 화백은 자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찰 속에서 이에 대한 반란과 재해석, 주제의 확대를 시도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분명 우리들 주변의 풍경과 인물·정물들로 흔히 보았다고 생각되는 주제지만 그의 방식에 따라 재해석, 재창조된 자연이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색채와 형태를 자연에서 추출해 달콤한 형태미에 빠지지 않도록 조절할 줄 아는 작가이다. 이처럼 그는 구상회화가 숙명적으로 갖고 있는 진부성과 일상성을 탈피, 자연의 모방이 아닌 재해석을 시도한다. 전 화백은 “어느 분야든 진부하지 않고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그의 개성은 여백의 다양한 활용에서 나타난다. 그는 그림을 채우지 않고 여백을 주거나 칼라가 있는 여백을 표현하는 등 화면구성에 있어 기존 방식에 현대적 감각을 입혔다. 한편 그의 풍경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어느 공간’이란 연작은 누구에게나 있는 어떤 기억의 단편 속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어린 시절에 보았던, 그러나 지금은 잊혀져 있던 곳이다. 그의 풍경화에는 분명 자신만이 알고 있던 은밀한 공간이지만 보는 사람에게 묘하게도 공감을 주며 기억을 환기시켜 준다. 이는 어느 누구에게나 있는 추억의 단상을 끌어내는 그의 아름다운 재능이다. 전 화백은 “나에게 있어 수채는 삶의 위안이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빛 바랬지만 아름다웠던 삶의 한 페이지의 풍경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 화백은 개인 작품활동만큼 협회 일에 열정을 쏟고 있으며, 회원들간의 인화단결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협회는 국제미술페스티발인 ‘제15회 2002 아시아 수채화 연맹전’을 주최한다. 한국의 원로작가와 아시아권 예술인(미술분야)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행사는 오는 12월 18일∼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전관)에서 열린다. 전성기 작가 약 력 - 사단법인 목우회 회원 - 예영회 자문위원 - 수용성전 회원 - 초록작가회 지도교수 - 예술의전당 Academy출강(92∼) - 한국수채화협회 회장(現) - 개인전 5회 - 단체전·초대전 국내외 120회 저서「풍경수채화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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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 파 도
    “판에 박힌 형식은 죽은 예술을 낳을 뿐입니다.” 풍경화가들의 화풍이 서양화의 기법과 서양 예술의 근본 사상조차 파악하지 못한 피상적으로 형성되고, 그 화풍마저도 구태의연한 답습에 헤매고 있을 때 서양화가 박일용의 등장은 충격적이었다. 풍경을 즐겨 그리는 사실주의 경향의 박일용은 낭만적인 색채감으로 풍경화의 새로운 느낌을 캔버스에 담고 있다. 실경에 의한 사실적 풍경화풍의 효과를 극에 가깝게 구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 구성과 필촉의 감각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때 구상을 터부시하기까지 했다”고 말하는 작가는 “진부하게 느껴졌던 사실주의적 풍경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비근한 예로 선은 가운데를 가로질러서는 안된다는 화단의 금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 기존의 분할구도를 파괴하고 있는 그의 수평선을 주축으로 짜여진 구도법은 인상적이다. 수평선 구도법은 단순하지만 강한 힘이 느껴진다. 어딘지 인공적으로 포장된 풍경 같기도 하다. “과학적 이론과 객관적 시각에 근거한 선과 색의 선택은 곧 죽은 회화입니다. 작가는 주관적 관찰과 회화적 감각, 심리적 체험을 통해 대상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계절에 맞는 고유색이 무엇인지 애써 찾으려 하지도 않는다. “그의 치밀하고 도전적인 기질과 낭만적 색채 감각은 단순한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 작가에 대한 미술평론가 윤익영의 평이다. 작가는 대학원 재학시절인 84년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 예술특기자 특례보충역 1호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작가, 화랑, 컬렉터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미술계가 살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관계당국의 미술계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오는 12월7일(토)까지 이인섭 이용운 등과 청담동 청화랑에서 서양화 3인 초대전을 연다. 박일용 작가 약 력 - 개인전13회 - 제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84) - 자연의 소리2000전 - 공모전 대상수상작가 초대전 - Manif701 국제아트페어전 - 한국의 길전 - 초대전 및 단체전150여회 출품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이사 신작전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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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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