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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금희 화백, 행복한 꿈의 보금자리 화폭에 담아
        구상과 비구상 넘나들어…동화적 시각으로 심미세계 표출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가 이금희 화백. 이 화백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나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과 끼가 넘치는 그는 결혼 후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중년에 접어들며 청계 양태석 선생을 사사(師事),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화백이 2017년 개인전에서 선보인 주택을 테마로 하는 작품들을 보면 가식없고 맑은 영혼에서 나오는 순수한 감성에 의해 미적 요소를 선발하고 화면에 배치하기에 동화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이러한 기조는 최근작에서 더욱 발전된 양상으로 표출된다. 그의 최근작인 ‘동화마을’을 보면 화폭안에 담긴 집들의 지붕을 보면 타원이나 삼각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색을 지니고 있다. 색상 역시 얼핏 보기에는 단색으로 보이지만, 뜯어보면 다양한 색을 융합시킴으로써 빛의 구도와 명암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내 다채로움을 연출하고 있다. 아울러, 모래로 밑작업 후 형태와 색을 칠함으로써 독특한 질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금희 화백은 “세상에는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저도 시부모를 모시고 32년을 살며 이사를 많이 다녔다”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락한 꿈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그 날까지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금희 화백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작품활동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축복의 잔치’, ‘우리 동네’ 등으로 비구상 및 구상 부문에서 특선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정예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재능을 인정받았다. 양태석 선생은 이 화백에 대해 “그림 재주가 출중하고 작품에 대한 애착과 열정, 그리고 창작성이 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붓을 잡으면 현기증이 날정도로 작업에 몰두한다는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인 이금희 화백. 그는 데뷔 후 2년마다 개인전을 개최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올해와 내년까지도 개인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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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박성현 화백, 자연속에서 예술적 감성 꽃피우다
        어반스케치 국내 원조…선후배·제자 함께한 ‘동행백선’ 출간 서양화가 박성현 화백은 사생을 통한 현장 스케치로 자연과의 교감을 화폭에 담아내는 인상주의 구상화가다. 어려서부터 사생을 일상화했던 박 화백은 고3 때 최쌍중 화백 화실에서 서양화에 입문했다. 이후 홍익대 졸업 후 경기대 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김원 선생(故)과 야외사생을 즐겨다니며 풍광을 스케치에 담았다. 박성현 화백은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하다. 이전에는 풍경, 정물, 누드를 그렸는데 사생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라며 “지난 1987년 첫 해외여행 이후 페루나 멕시코, 이집트, 인도 등 80여개국을 여행하며 느낀 즉흥적 감흥을 스케치하고 화폭에 담아 책으로 엮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의 그림을 보면 현지인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풍습, 자연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그는 단순히 풍경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적 상상력으로 고대문명의 경이로움과 문명의 진 맛을 찾아내 특유의 형상과 색채로 화폭에 재현해 냈다. 박성현 화백은 “근래에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풍경을 스케치하는 어반스케치를 자주하는데 이를 시작한 것은 30년이 더 된다. 도시를 펜으로 그린 것은 제가 국내 최초가 아닌가 싶다. 도시를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러운 선으로 만들까 하는 것이 과제다. 그리고 예전에는 화면을 채워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빈자리가 숨 쉬는 공간으로 느껴져 여백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1년전부터 중국 백거이의 시 ‘花非花’에 감명을 받아 이를 테마로 한 ‘오월의 바람’이나 ‘花非花-꽃이면서 꽃이 아니어라’시리즈를 그리고 있으며 최근 수원시 ‘아트갤러리 라포에’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이처럼 대상을 꾸임 없이 스케치북에 그대로 옮겨 넣으며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대상을 어떻게 소화하는가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박 화백은 진정한 예술가라 할 수 있다. 박성현 화백은 2년전 경기대 예술대학원장으로 정년퇴임을 하며 선배·동료·후배·제자화가 110명의 작품을 담은 ‘동행백선’이라는 스케치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그리고 이 책의 판매된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미술계 발전과 특히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화백은 후학들에게 “예술가는 돈이나 출세욕에 얽매여선 안 된다”며 “그림에 영혼을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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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백순임 화백, 명상화 따뜻한 기운을 전하는 ‘마음휴양지’
      자연의 생명력 화폭에 담은 행복바이러스 명상화 작가 백순임 화백. 그는 동·서양 장르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명상에 대한 관심을 그림으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백순임 화백은 초기 문인화와 진경산수에 심취해 있었으나, 수년전부터 한국화의 ‘사의(寫意)적 표현’ 방법을 중시하면서도 유화물감, 아크릴 등의 재료로 마음 속 밝고 맑은 에너지를 발산, 자신만의 독특한 명상화로 탄생시키고 있다. 특히 백 화백이 추구하는 명상화란 명상과 그림이 하나로 융화되도록 화가가 그림을 화폭에 옮긴 그림이다. 이는 작품을 대하는 이들이 명상의 시선으로 음미하면 공명적인 교감을일으켜 명상의 맑은 기운을 전달받게 된다. 그의 최근작 ‘명상화_밤의 연못’을 보면 우주(=자연)를 소재로 불교의 광명진언처럼 맑은 기운을 관람자에게 전달한다. 작가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단청이나 오방색을 사용하는 것도 이러한 맑은 기운을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백 화백은 “저뿐 아니라 사람들은 깨달음으로 향하는 열망이 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림에서 선하고 맑은 기운을 받아 편안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순임 화백은 ‘성산포’를 자주 소재로 삼아 성산포 작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산 해를 품다’, ‘이슬속 만다라’ 등 시리즈 연작을 자주 그린다. 소재는 바뀔지라도 작가는 따뜻한 애정과 성실한 관찰력으로 자연과 대화하며 내면화된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낸다. 그는 천안 보명사, 공주 무위암, 경기도 광주 법광사 등에 관세음보살 그림을 그려 기증키도 했다. 시인이기도 한 백 화백은 “저는 작품의 소재를 자연에서 얻는다. 특히 태양이 작품속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기운이 더 많이 담기기 때문이다. 저는 마음속에 떠오른 심상을 명상의 기운으로 작업하고, 그림을 보는 것으로 명상의 기운을 받는다. 대부분 제 작품은 작품 뒤까지 기운이 담기도록 뒷 쪽에 먹으로 글(詩)을 써놓곤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명상화로 프랑스, 미국, 중국 등 해외 초대전을 통해 주목받은 백순임 화백은 향후 개인전 중심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20년 9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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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최성규 화백, 전통수묵에 현대성 가미한 붓놀림
        Mountain Light시리즈 ··· 수묵에 색을 입힌 현대적 생명 독자적 화풍을 일구며 한국화의 거목으로 우뚝 선 이성 최성규 화백.  그는 어릴 때 우연히 산수화를 접하고 자연의 매력에 빠져 산수, 유화, 수채화 등 풍경그림을 즐겨 그렸다. 이후 경북대 미술학과(한국화 전공)에 진학하며 화업에 첫 발을 디뎠다. 최성규 화백은 “순수미술에서는 시대성을 어떻게 화폭에 담아내는가가 관건이다. 그래서 저는 산수화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여백의 활용에 주목해 Mountain Light(산빛) 시리즈를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산빛 시리즈는 화면을 꽉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먹의 농담 변화와 형상을 통해 여백의 미감이 표출되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기존의 전통의 진경산수가 안개와 물, 수목, 계곡, 바위 등 배치와 정밀한 묘사나 진채를 통해 웅장한 산세나 풍경을 현장감 있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 화백의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을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에 중점을 둠에 따라 구도나 선의 단순화 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최 화백은 올해부터 극도로 절제된 채색을 사용함으로써 화면에 내면적 강함을 담아 기운생동을 표출하는데 힘 쏟고 있다.  최성규 화백은 “동양철학에서 검은색은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는 색인데, 색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선인들의 예술적 성취를 우리 시대에 맞게 내놔야 한다는 작가정신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처음에는 여백에만 매달리다보니 네가티브적 표현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색감과 조형성이 들어가 변화를 주게 됐다. 저는 제 그림을 보고 끊임없이 점검하고 스스로를 반추해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를 돌아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화백은 동국대 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및 위덕대 철학박사(도상학) 학위를 취득해 교육·논문·평론 등 활동에 힘써왔다. 그리고 미협 부이사장 역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투명한 행정으로 미술계 발전에 힘써왔다. 이에 25대 한국미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저는 미협과 각 지부가 하나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미협을 만들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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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6
  • 이영애 화백, “독수리 날개 ‘엄마 품’처럼 따듯해요”
        동식물 의인화로 생명력…나선형 마티에르로 대상 강조 이영애 화백은 30여년 모래와 유화를 접목, 독자적인 조형질서와 감각적인 표현으로 독창적 회화세계를 다져온 서양화가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이 화백은 재료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질감과 물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모래를 마티에르의 재료로 사용하게 됐다. 이영애 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한복·버선의 곡선, 나선형에 대한 논문 쓰면서 ‘나선형 마티에르’가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저는 독수리·닭 같은 새를 자주 소재로 삼는데, 깃털과 날개의 곡선이 제가 넣는 나선형 마티에르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화백의 최근작 ‘축제2’를 보면 날개를 편 독수리를 중심으로 공간분할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모래와 나선형 마티에르 기법을 통해 독수리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선의 집중을 이끈다. 이영애 “일반적으로 독수리라고 하면 눈과 부리를 특징으로 강함만 연상하는데, 펼쳐진 날개의 유선형은 마치 엄마가 양팔을 벌려 안아주려는 듯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화백은 최근 대상이 되는 동·식물을 의인화함으로써 심상(心想)의 세계를 화면에 표출하고 있다. 이 화백은 “동물, 식물이 저한테는 의인화돼 보인다. 생명을 불어 넣듯 꽃에 얼굴을 그리고, 새도 살아있는 눈을 그려서 의인화한다. 그리고 의인화된 동·식물은 누군가의 가족으로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곡선은 한복의 선에서 비롯되고 있다. 작가의 미의식, 미적 감각이 반영된 현실의 산물로서 한복이 전통의 표상이라기보다는 어머니가 한복을 마름질하는 과거의 기억, 즉 작가의 심층의식에 숨어 있는 가족애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이영애 화백의 최신작들은 내년 개인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8월 1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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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필영희 화백, 캔버스 속 ‘가족사랑’ 노래에 취하다
        가족愛 상징 ‘물고기’…풍부한 색의 감성 돋보여 광목에 서양화 기법을 차용, 특유의 질감과 색채감을 연출하는 한국화 필영희 화백. 그는 서예에 입문해 십수년을 익히다가 한국화(문인화)와 서양화까지 섭렵, 40여년이 넘게 화업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필영희 화백은 “한국화에 새로운 변신을 모색, 15년전부터 광목을 캔버스 위에 덧씌운 후 색을 입히고 있다. 서예 입문 이전 염색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그래서 제 그림은 한국화이지만 언뜻 보기에 서양화처럼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필영희 화백은 서양화 기법을 접목해 그림을 그리지만, 한국화에 걸맞은 향토적인 소재를 주로 다뤘다. 그래서 그의 초기 작품을 보면 탈과 탑, 항아리 등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탈에 대한 집착은 전세계 탈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되어 아프리카 등 곳곳을 누비며 자료를 모아 작품 속에 녹여내기도 했다. 이러한 옛 것에 대한 관심은 고분 벽화로 옮겨갔고, 벽화의 매력에 빠져 한 동안 벽화작업이 이뤄졌다. 나이가 들면서 필 화백은 꽃과 산, 나무 등 자연으로 옮겨갔고, 2~3년 전부터는 그는 가족애를 상징하는 물고기를 테마로 전개하고 있다. 필 화백은 “작품 소재는 시기에 따라 변화했지만 어떤 그림이든 스토리가 담겨있다. 최근 물고기를 테마로 그리게 된 이유는 아들이 결혼한 지 12년만에 쌍둥이를 낳았고, 물고기는 가족의 화합을 상징하기에 좋은 소재였다”고 말했다. 필영희 화백의 최근 개인전에서 선보인 ‘사랑이어라’ 작품을 보면 쌍둥이(물고기)가 잉태되면서 탯줄로 가족 간 인연이 서로 얽혀진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젊었을 때는 무채색 계통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면 나이가 들며 화려하고 밝은 색으로 변화되고 있고, 화면 한 부분에 색의 포인트를 줌으로써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필영희 화백은 지난 1994년부터 한국여성미술작가회의 회장을 맡아 미술계에서 여성작가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8월 11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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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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