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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연 화백, 말의 역동성에 담아낸 내면의 외침
        자유로운 삶과 예술에 대한 욕망 화폭에 담아   이숙연 화백은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캔버스에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서양화가다.   이숙연 화백은 “80년대 추상화계통에 몸담았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구상으로 돌아섰다”면서 “저는 소재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싶다. 그래서 유화뿐 아니라 인물화, 풍경화, 수채화, 판화(석판화, 공판화) 등 다양하게 섭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백의 말(馬)을 소재로한 ‘A Wish’ 작품을 보면 데생력에 기반한 정교한 구상으로 밑작업을 한 후 근육을 표현하고 나이프로 수차례 덧칠되는 과정을 통해 형태보다는 소재가 담고 있는 본질을 주목하는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이처럼 그의 작품에는 말(馬)뿐 아니라 꽃과 새, 잉어, 인물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해 때로는 동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내면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숙연 화백은 “예전 취미삼아 승마를 해 말과 친근하다. 말(馬)은 2014년부터 그리기 시작했는데, 재작년부터 그림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어서 나에게 용기를 주자는 의미에서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라며 “말(馬)의 역동과 물성의 표현을 통해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말(馬)은 누구에게도 길들여지고 싶지 않은 생각과 삶과 같은 작가 안에 숨겨져 있는 욕망, 바람(희망) 등을 상징한다. 이 화백은 그림의 세계에 푹 빠져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붓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구상과 비구상의 접목, 색채연구 등 끊임없는 실험으로 차별화된 독창적 세계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이숙연 화백의 작품은 오는 9월 18일~10월 1일 부천 송내어울마당 아리솔갤러리 기획전 ‘희망을 그리다’에서 대작(30점) 등 총 5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19년 9월 6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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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송계일 화백, “제 미학의 세계는 존재·질서에 있죠”
          동양화 전통적 개념 탈피…산수와 추상의 융합 ‘수묵채색화’   벽경 송계일 화백은 동양화의 전통적 개념을 탈피, 상대성 원리를 기조로 한 존재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화의 거목이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그는 자신만의 준법을 통해 자연을 현대감각으로 각색하고 연출함으로써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송 화백은 고교시절 전주검찰청 주최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림에 자신감을 갖고 미대 진학을 결심했다. 그래서 집안 어르신 소개로 나상목 선생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19세에 최연소로 국전에 입선했다. 이후 홍익대에 진학, 국전에서 지속 입선(3회)하다가 대학 4학년때 아파트를 주제로 재구성한 그림이 특선했다.   송계일 화백은 “회화는 시작할 때도 어렵지만 끝내기가 더 어렵다. 화가는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려야 되는지’ 스스로 납득해야 한다. 학창시절 이러한 작가정신을 항상 고민하며 60여년 붓을 잡았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나는 전통의 준법을 따르지 않고, 나만의 준법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산봉우리를 그릴 때 선을 없애고 입체 덩어리로 표현했다. 산을 그리되 산이 아닌 산을 통해 자연의 질서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송 화백의 최근작 ‘연지빛 산 너머19-1’ 작품을 보면 단순화된 육지와, 산, 바다, 하늘이 점, 선, 면과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색채도 백색, 청(녹)색, 흑색과 적색 등 오방색 내에서 표현되고 있다. 이는 송 화백이 추구하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그만의 독특한 준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송계일 화백의 작품세계의 변화과정을 짚어보면 60년대가 수업기, 70년대가 모색기, 80년대가 정착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90년대부터 근래까지는 형이상학적 동양철학에 작가의 미학이 더해진 작품들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10여년전부터는 비구상이 더해지면서 구상과 추상이 융합된 한글 조형 시리즈 등 새로운 세계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송 화백은 “내 미학세계는 존재, 질서에 있다. 모든 존재(자연)는 질서를 갖고 있는데,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의 조형질서를 찾아야 한다”라며 “79살때까지는 한글조형을 해왔지만 연속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평면과 공간을 결합시키는 게 최근의 작품세계다. 실(實)을 이용해서 공(空)을 표현할 수 없는지를 밤마다 명상을 통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술가는 대중을 기만해서도 대중에 아부해서도 안 된다며 작품이 주관성(작가의식)과 객관성(대중의 공감)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는 송계일 화백.   그는 팔순에 이르러 원로작가로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해 한국미술 동양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2019년 9월 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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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6
  • 김철완 화백, 광목 위에 펼쳐진 기와…민족의 魂 담아
        전통·현대 기법 접목한 ‘흙과 먹’…기와집·금강산 등 전통정서 자극   백파 김철완 화백은 수묵담채를 기조로 전통산수와 고궁·사찰·전통가옥 등 기와집을 그려내는 한국화가다. 한국미술협회 서예, 문인화, 한국화 초대작가이기도 한 그는 10여년전 부터 화선지가 아닌 광목(천)에 흙과 먹으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김 화백은 어릴 때부터 붓을 잡아 서화에 숙달했다. 광주 태생인 그는 20대 초반 전남 미술전람회를 관전하며 동양화의 매력에 빠져 허백련 선생이 창설한 연진회에서 서예를 먼저 배우고, 27세때 서화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낙상사고로 다리를 다치며 서예·서화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   김철완 화백은 “처음에는 산수화를 그렸지만, 80년대 중반부터 전국의 수많은 고궁과 사찰, 하회마을, 한옥마을 등을 돌며 스케치하며 다양한 전통기와를 연구했다”라며 “기와는 우리의 고유의 민족혼이 담겨 작은집이라도 웅장하고 기상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그림의 독창성을 모색하던 백파는 금강산 연구가 한관수씨의 권유로 민족의 혼이 담긴 금강산을 소재로 웅장함과 기상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10여년전부터는 한지가 아닌 광목에 (도자)흙을 발라 아교로 접착해 수차례 바탕작업을 거친후 금강산의 기운생동을 담아내고 있다. 광목은 질감이 좋고 흙과 먹의 채색이 조화를 이루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는 때로는 섬세한 세필이나 발묵과 파필·갈필 등을 자유로이 구사하는데, 이는 그의 끊임없는 숙련의 결과다.지난해 9번째 개인전에서 한지 위에 기와지붕을 공필법으로 집중묘사 한 ‘인사동 고가(100호)’와 광목위에 금강산 풍경을 담은 ‘금강산’시리즈들을 선보인 김철완 화백.   그는 지난 6월 9~1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예술인 특별초대전에 금강산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9년 8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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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 김남권 화백, ‘자연-인간’ 무한한 사랑 화폭에 담아
      화업 40년, 풍경화·정물화 등 섭렵…인물화 애착   김남권 화백은 현장사생을 통해 자연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옮기는 서양화가다. 김남권 화백은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속에서 항상 인간을 바라보게 된다. 자연속에서 나를 돌아보다보면 자연에 대한 경외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창작욕을 일깨운다”라며 “저는 현장에서 마주치는 바람과 공기, 이런 분위기속에서 그림을 그려야 그림속에 현장감이 스며들고 작품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자연의 모습을 하나의 모티브로 삼아 실경에서 와닿는 느낌과 감정을 이입하고 심상에서 재구성된 이미지를 화면에 담아낸다. 1979년 첫 전시회이후 40년의 화업에서 나타난 그의 작품들은 경외심을 갖게 하는 대자연이나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풍경들이 대다수다.   특히 그는 바위를 즐겨 그리는데 인생의 작은 물결에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게 대면하며 흔들림 없는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우직하고 정직한 작가의 심성과 맞닿아 있다. 그는 죽을때까지 붓을 놓지 않고 현장사생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김남권 화백의 ‘생명의 힘’ 작품을 보면 바닷가 바위틈에 한 그루 소나무가 세찬 바닷바람과 짠 바닷물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 모진 세상 풍파 속에 우리 민초들의 삶과 같이 올곧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보인다.   이처럼 김 화백은 모든 바탕과 시도가 인간을 중심으로 존재해야 하며, 사람이 도구가 아닌 목적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따듯한 시선과 마음으로 자연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이는 10여년전부터 인물화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졌다.   김 화백은 “사람에게는 신비하고도 파고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 끝이 없다고 느낀다. 대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에도 끝이 없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내년 12번째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2019년 8월 2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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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3
  • 이영수 화백, ‘석채·수묵’ 융합으로 전통회화 새 지평
      민화·누드·추상 등 장르 섭렵…한국민화 홍보대사 역할 ‘톡톡’   최근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면 독특한 재료와 아이디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영수 화백은 석채와 수묵의 융합으로 한국의 자연과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 전통회화의 새지평을 열고 있다.   이 화백은 학생(홍익대)시절 천경자 선생에게 그림을 배웠고, 이후 운보 김기창 선생을 만나 12년간 사사(師事)해 깊이를 더했다. 1960년대 그는 반추상 작업에 열중했으며, 1970년대 초에는 추상그림에 골몰했다. 그러다가 1974년 동경 개인전 개최 이후 석채화의 길로 들어서 현재까지 작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차례 배접공정을 거쳐 캔버스화 된 한지위에 석채작업은 보석의 아름다운 발광성과 견고한 표면질감으로 마치 작은 벽화를 연상시킨다. 보석 원석, 암채분말은 원색이 주는 현란함에 안정성을 가하고 여백을 남겨두어 여운의 영상을 간직토록 해 이 화백의 그림은 암채(岩彩)화로도 불린다.   이영수 화백의 색상은 우주만물은 金木水火土의 5가지 원소로 형성되었다고 하는 오행설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는 물(水)과 먹(黑)에 더해 루비(赤), 공작석(靑색), 수정(白색) 등 보석분말을 재료를 사용, 보석의 기(氣)와 함께 어울어져 기운생동한다.   이영수 화백의 자취를 살펴보면 구상, 반추상, 추상, 누드, 산수, 민속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작부터 현재 작품까지 관통하는 일관적 주제는 그의 삶에서 접하는 농촌정경, 개구리, 저녁노을 등 일상적 풍경과 민화로 대변되는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정감이다.   연간 4000여점이 넘게 다작한다는 그는 십장생을 비롯해 호랑이, 까치 등을 민화(동화)적으로 화선지 위에 채색된 그림과 특이한 구도로 일필휘지로 그려냄으로써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창출하고 있다.   단국대 종신명예교수(예술대학장 역임)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한국민화전집’(4권)과 한국의 민화(6권), 누드드로잉 전집인 ‘黑 그리고 線’ 등을 통해 그간 그려온 수천점의 작품들을 기초해설과 함께 싣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이 닫는 데까지 지속 출간해 나간다는 포부다.   /2019년 8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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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 이종열 화백, 열기구에 삶의 여정을 담다
        독창성·색채 돋보여…동화적 상상력 높여   이종열 화백은 동화적 상상력을 형식주의의 틀로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가다. 이 화백은 세종대학교 재학 시절 실험적인 구상에 치중했고, 2006년 첫 개인전(코엑스)에서도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테크닉을 중시하는 구상에 답답함을 느낀 그는 형식주의에 매료되어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이종열 화백의 변화는 2008년 산책에서 2010년 별들의 진화·향연, 별들의 여정(2012년 이후) 순으로 감지된다.그는 “겨울 밤하늘의 별들에서 깊은 매력을 느꼈고, 푸른 빛 지구별에 대한 여행이 시작됐다”며 “태초의 문명과 미지에 대한 상상은 원시의 풍경 속에 열대의 동물들이 뛰노는 초원, 메마른 사막, 황무지, 신전의 열주와 벽화, 점토판의 문자들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이념과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작가의 관심은 별자리에서 신화와 문명, 우주로 확대됐으며, 세계 곳곳의 원시적 푸르름과 문명의 조각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이 화백은 ‘인생은 곧 여정임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그의 열기구는 문명과 우주를 탐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현대도시인의 삶을 일탈해 새로운 여정을 꿈꾸는 작가의 희망을 담고 있다.     /2019년 8월 9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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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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