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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운 화백, “‘숲과 바람’은 살아있는 에너지 저장고죠”
        작가의 내면적 풍경 압축 ‘시각화’…‘物我一體’의 이상적 세계 “그림은 숨쉬고 호흡하는 것처럼 살아있어야 사람들이 기운생동을 느낄 수 있다.” 박용운 화백은 초등학교 시절 붓을 잡아 각종 대회에서 재능을 인정받으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중앙대(동 대학원) 졸업 후 2017년 정년퇴임(교직) 때까지 개인전 25회를 가질 정도로 붓을 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인류문화의 발상지와 자연을 직접 찾아가 느낌을 기록해 귀국 후 교육과 작품에 반영했다. 박 화백은 그림에 대한 지나친 열정으로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생사의 고비를 넘긴 후 자연이 담아내는 생성과 소멸 등 더 깊은 이해와 성찰로 2012년 ‘뿌리 깊은 나무’를 그려 개인전에서 선보였다. 이 작품에는 피상적 표현이 아닌 심상적으로 풀어낸 자연의 모습이 담겼다. 배경을 확산하는 크랙은 세월-연륜-시간성을 상징하는 등 박 화백만의 독창적 형식과 표현으로 뿌리와 생명의 근원적 탐구를 함축적으로 밀도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박용운 화백은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나를 치유하는데 있다. 제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기운생동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으면 내가 행복하다”며 “매일같이 숲, 바람과 동행을 하는 것이 내 생활이다. 예술가로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세계가 ‘숲과 바람’이기에 수년전부터 테마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의 2020년作 ‘숲,바람’을 보면 동서양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자연과의 대화, 즉 물아일체의 경지가 화폭에 담겨있다.  화면을 장악하고 있는 녹색(푸르름)으로 숲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우리고유의 (색)한지에 핀셋을 이용해 웨이브와 요철로 바람의 길을 내 입체감을 더한다. 특히, 전체를 아우른 조형적 느낌은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자연의 본질, 넘실대는 에너지(氣)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박 화백은 “‘숲과 바람’은 정교한 작업과 집중력, 끈기를 통해 완성된다. 작가는 남다른 감성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연구·실험을 통해 독창적으로 표현을 이끌어내야지 시류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디지털 아트에도 관심을 갖고 회화와 병행해 작업하고 있다. 박용운 화백의 작품은 오는 5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와 오는 9월 수원 해움미술관 초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2021년 3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1-03-25
  • 김무호 화백, 부엉이로 상징된 ‘가족의 행복’ 화폭에 담아내
        (사)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3대 이사장호 출범…유튜브 등 홍보지원 “화가는 자신 앞에 보이는 것들만 그릴 것이 아니라 내면에 보이는 것들을 그려야 한다.” 문인화가 화정 김무호 화백의 첫 일성이다. 그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공부보다 그림을 즐겼다. 세 분의 스승(구당 이범재, 옥산 김옥진, 계정 민이식)으로부터 시·서·화를 사사해 남종화의 정수를 이어받았다. 김무호 화백은 “‘전통-현대’ 문인화의 기초는 사군자에 있다. 전통문인화의 기법이나 정신을 바탕으로 오랜 숙련을 통해 마음에서 손으로 전달될 때 붓놀림과 역동적인 제스처가 전해진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먹은 농담에 따라 많은 색과 신비스러운 형태를 나타낸다. 저 또한 먹으로 그린 후 색을 입힐 때 우러나는 질감과 무게감은 남다르다. 또한 원하는 채색이 나올 때까지 종이를 말리고 색을 입히는 작업을 무한 반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물서정(借物抒情)’을 중시하는 김 화백의 문인화에는 소재에 따라 사의(寫意)가 부여돼 있다. 그의 2020년作 ‘봄이 오는 소리’를 보면 예로부터 액운을 내쫓고 부귀를 가져다준다는 ‘부엉이’를 소재로 삼고 있다. ‘어락도’시리즈의 경우 물길을 헤쳐 나가며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의 군집을 통해 ‘화합’과 ‘가족의 행복’을 담아내고 있다. ‘살아있는 예술은 죽어서도 숨쉰다’가 소신인 김무호 화백은 최고의 역작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활발한 후진양성과 대외활동으로 한국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올 초에는 문화재청 산하의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제 3대 이사장직에 선출되어 코로나19로 수렁에 빠진 예술인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김무호 화백은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오는 4월경 후원금 마련을 위한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상황에서 화가, 연주자, 소리꾼 등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지원도 구상 중이다”며 “또한 오는 8월에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동시에 정기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2월 2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문화·레저
    • 지상갤러리
    2021-02-22
  • [신간안내]세상이 변하면 나도 변해야…‘역발상’
      이은구 역발상 칼럼 제17집 이은구 지음 / 시지시 / 값15,000원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역발상이 젠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경제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일이 다 옳은 것이 아니라는 ‘청개구리식 역발상’이 새로운 경영의 힘이다. 상식을 때려 엎는 역발상의 주인공 이은구 (주)신이랜드 대표가 17번째 역발상 시리즈를 출간했다. 36년 역발상 칼럼 뚝심을 이어오고 있는 저자는 5년 앞을 내다보고 지금의 현실과 거리가 있고, 모두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공염불 같은 이야기와 대안들을 칼럼을 통해 제시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현실이 되고 유사하게 흐르는 세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시민신문>, <동아경제>에 연재하고 다음, 네이버, 신이랜드 이은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칼럼을 묶어낸 것이다.  저자의 칼럼은 저자의 눈에 비친 세상, 머릿속에 그리는 세상을 역발상으로 생각해보고 주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부정적 시각보다는 긍정적 시각으로 지금 당장보다는 5년~10년 후의 미래를 그리려는 저자의 시각이 담겨있다.   /2021년 2월 19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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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2021-02-19
  • 이금희 화백, 행복한 꿈의 보금자리 화폭에 담아
        구상과 비구상 넘나들어…동화적 시각으로 심미세계 표출 자연과 교감하는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가 이금희 화백. 이 화백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나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과 끼가 넘치는 그는 결혼 후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중년에 접어들며 청계 양태석 선생을 사사(師事),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화백이 2017년 개인전에서 선보인 주택을 테마로 하는 작품들을 보면 가식없고 맑은 영혼에서 나오는 순수한 감성에 의해 미적 요소를 선발하고 화면에 배치하기에 동화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이러한 기조는 최근작에서 더욱 발전된 양상으로 표출된다.   그의 최근작인 ‘동화마을’을 보면 화폭안에 담긴 집들의 지붕을 보면 타원이나 삼각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색을 지니고 있다. 색상 역시 얼핏 보기에는 단색으로 보이지만, 뜯어보면 다양한 색을 융합시킴으로써 빛의 구도와 명암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내 다채로움을 연출하고 있다. 아울러, 모래로 밑작업 후 형태와 색을 칠함으로써 독특한 질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금희 화백은 “세상에는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저도 시부모를 모시고 32년을 살며 이사를 많이 다녔다”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안락한 꿈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그 날까지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금희 화백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작품활동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축복의 잔치’, ‘우리 동네’ 등으로 비구상 및 구상 부문에서 특선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정예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재능을 인정받았다. 양태석 선생은 이 화백에 대해 “그림 재주가 출중하고 작품에 대한 애착과 열정, 그리고 창작성이 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붓을 잡으면 현기증이 날정도로 작업에 몰두한다는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인 이금희 화백. 그는 데뷔 후 2년마다 개인전을 개최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올해와 내년까지도 개인전이 어려울 것같다며 아쉬워했다.   /2020년 9월 1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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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
    2021-02-17
  • 권의철 화백, 제36회 개인전 개최
    오는 3월 31일까지 강북삼성병원 갤러리 전시   단색화가 권의철 화백이 강북삼성병원 갤러리에서 제36회 개인전을 개최중이다. 지난 8일 오픈해 오는 3월 31일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에서 권 화백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연작 ‘시간의 흔적(traces of time)’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간다.   한국 단색화의 맥을 잇고 있는 권의철 화백은 히스토리(history) 연작을 통해 캔버스에 마치 암각화와 같이 새겨진 문양과 독특한 패턴의 조형 언어를 창조하여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이전 연작시리즈인 히스토리가 역사성에 주목했다면 최근 연작은 시간의 흐름에 비중을 두고 있다.   /2021년 2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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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공연안내
    2021-02-09
  • 박경호 화백, 사계절 山의 기운 캔버스에 담아
        자연의 소리 훔쳐 ‘재해석’…특유의 점묘법 돋보여 “추상화의 뿌리에 풍경화를 심었다” 자연과의 감성적 교감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는 박경호 화백. 그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과 산의 형상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 화백은 “초기에는 인물·풍경을 구상화폭에 옮기다가 2년간 추상화를 했다. 그리고 1982년부터 프랑스 유학 중 유럽 회화들을 접하며 대한민국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깨달아 귀국 후 ‘산하메아리’를 그렸다. 이후 산의 기운을 쐬기 위해 전국 명산을 두루 다니며 느낌과 감정을 화폭에 옮겼다”고 말했다. 박 화백의 2020년作 ‘천지창조’를 보면 캔버스 화면 안에 산은 웅장하고 뾰족한 산세의 형태로 표현된다. 그러면서도 점묘법이 사용되어 시간의 정점을 향해 몇 번이고 캔버스 위의 흔적들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큰 붓에서 점차 작은 붓으로 화면에 선과 색을 입힌 후 나이프로 긁어내는 방식으로 다양한 라인과 색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박용숙 평론가는 ‘그림을 둑을 쌓듯이 그린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리고 박 화백의 화면은 밝고 맑은 색상이 지배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처음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맑은 색감으로 나왔을 거라는 작가의 서정과 낭만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박 화백은 사생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빛과 현장의 울림을 심상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는다. 그래서 장면마다 다른 감정과 더불어 실제처럼 느끼게 한다. 이것이 화가의 묘수인 것이고 감상자는 그 의도에 무의식적으로 감염된다. 박경호 화백은 “험준한 산(악산)에 소나무와 꽃이 함께 등장한다. 소나무의 뒤틀림과 표피는 인생의 질곡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제 삶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소나무를 넣고 있다. 또한 하늘에 구름은 소망이고, 폭포는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화백은 3년전부터 바다와 강으로 간다. 특히 남해 섬마을을 자주 방문하는 그는 배와 조그만 섬들이 마치 물위에 계란을 띄운 것 같다며 바다가 아니라 바다의 느낌을 그리고 있다. 한편, 박경호 화백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영토회 창립맴버로 4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올 가을 필 갤러리에서 계획 중인 25번째 개인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2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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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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