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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복고 열풍에 단종상품 부활
    해피라면, 썬칩, 치킨팝 등 뉴트로 출시 잇따라   단종됐던 추억의 먹거리가 복고열풍을 타고 소비자의 감성을 사로잡으며 부활하고 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가 합쳐진 신조어 ‘뉴트로’가 유통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제2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농심이 지난 2월말 재출시한 ‘해피라면’은 1982년부터 1991년까지 판매됐던 상품으로 신라면과 안성탕면, 너구리 등의 인기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가 30여년 만에 부활했다. 중장년층의 추억을 건드리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700원의 가격대는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받아온 경쟁상품인 오뚜기 진라면(75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농심의 다양한 라면제품 라인업에서 한 몫하고 있다.   오리온이 재출시한 추억의 스낵들도 여느 간판 제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재출시 된 ‘태양의 맛 썬(이하 썬 칩)’은 10개월 만에 누적매출액 230억원을 돌파했다. 썬 칩은 2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던 제품이다.   또한 오리온은 지난 2월 ‘치킨팝’을 기존 대비 10% 증량해 가성비를 높인 후 3년 만에 재출시했다. 치킨팝은 실제 닭강정과 같은 매콤달콤 중독성 강한 맛과 팝콘처럼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아이스크림도 뉴트로 열풍을 타고 있다. 롯데푸드는 2011년 단종된 별난바에 탄산캔디를 적용해 현대적으로 맛을 업그레이드한 ‘별난바 톡톡’을 지난 3월 선보였다. 초콜릿 안에 탄산캔디를 적용,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롯데제과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밍키의 군것질’이라는 아이스바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로 재해석해 내놨다.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가 들어있어 딸기맛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딸기향 가득한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셔벗 제품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뉴트로 트렌드는 초스피드 시대에 피로감을 느낀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신세대에겐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광범위한 소비계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16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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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16
  • 대형마트, 생존위한 최저가 경쟁 심화
    의무휴업·출점규제에 성장 정체…온라인 확대에 이익 감소   대형마트는 최근 생존을 위한 최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신규 출점 및 의무휴업 등 규제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라인 시장에 가격 경쟁력까지 밀리면서 마지막 남은 대안으로 최저가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산자원부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채널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에서는 편의점과 SSM, 백화점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경우 3.1%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역성장은 거의 7년간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대형마트는 신규 출점 및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 등의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의 영향으로 매장 수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비효율 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는 수년째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들어 온라인과의 최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롯데마트는 극한가격이라는 콘셉트로 행사가 연중 진행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계속된 할인 정책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상승하면서 대형마트의 수익성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최근 2년간의 두 자릿수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4% 상승했다. 겉보기에는 성장세지만 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이 4.3%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기존 매장 실적만 놓고 보면 오히려 3.6%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최저가 경쟁의 대표적 품목이 통큰치킨의 부활이다. 통큰치킨은 일반 판매가 781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은 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말 창립기념 극한가격 행사을 내세워 통큰치킨을 9년만에 부활시켰다. 그 결과 일주일 만에 12만마리를 완판했다. 일회성 행사로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통큰치킨 앙코르 행사가 강행되어 17만마리를 완판했다.   일각에서는 초저가 경쟁 타이틀로 미끼상품을 앞세운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만큼 대형마트 업계가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10년전과는 딴판이다. 9년전 롯데마트는 통큰치킨을 내놨다가 1주일 만에 중단했다. 서민들이 창업해 먹고사는 치킨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왔다는 비판에 머리를 숙인 것이다. 하지만, 이번 두차례 통큰치킨 행사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닭 한마리에 2만원을 받는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골목상권이라는 이유로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이다.    /2019년 5월 1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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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16
  • 오프라인 가전유통업계 ‘울상’
    대형가전 온라인 구매 확산…체험형 매장 등 변신   최근 냉장고·에어컨 등 대형가전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가전유통업계가 울상이다.   업계에 의하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 비율을 이르는 ‘온라인 침투율’은 지난해 기준 가전·전자 부문이 38%에 달했다. 이는 전체 소매시장 평균(3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제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3월 가전·전자·통신기기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40.1%가 증가한 1조317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인 18.6%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거래액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11.8%)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소형가전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대형가전 역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에어컨을 교체했다는 한 40대 주부는 “10년 전 혼수를 준비할 때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제품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장은 잘 찾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거듭 그는 “온라인은 가격 비교가 쉬워 같은 제품의 최저가 판매처를 고를 수 있다. 다만, 설치비 등을 따로 받는 경우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오프라인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싸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긴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공식매장이 아닌 개인사업자를 통한 온라인 판매일 경우 설치상 과실, 설치비 과다 청구, 설치 지연·불이행, A/S 불만 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형가전의 오프라인 구매는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가전유통업체는 변화를 모색 중이다. 전국 462개 점포를 둔 점유율 1위 업체 롯데하이마트는 매장의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옴니스토어’를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자양판점 ‘1호’ 업체인 전자랜드는 논산, 제주점을 비롯한 기존 매장을 체험형 매장인 ‘파워센터’로 잇따라 바꾼다는 계획을 최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는 좁아지는 추세다. 쿠팡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기업의 가전 카테고리 확장에 따라 대형가전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기존 업체가 온라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려면 파격적인 가격할인도 불가피하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1.3%나 줄었다.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58% 성장하며 비중이 커진데다가 프로모션 비용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구매채널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전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매장이 단순한 쇼룸을 넘어 초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제품 체험공간으로 계속 진화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백색가전의 경우 제품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꼼꼼한 소비자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 체험해보고 구매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2019년 5월 1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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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16
  • 유통가, 여름 마케팅 시동
    롯데백화점 지난달 수박·여름옷 등 출시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이 이미 시작됐다. 리넨 셔츠, 수박 등이 지난달 중순 등장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기상청에 의하면 2010~2017년 봄 지속 기간은 평균 77.4일로, 2000년대(86.1일)와 비교해 8.7일, 1970년대 보다 14.7일이나 줄어드는 등 봄철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짧은 봄, 긴 여름이라는 인식의 보편화되면서 금방 찾아올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백화점의 의류, 패션잡화는 물론, 주방,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여름상품을 예년보다 빠르게는 한달 이상 서둘러 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매장에는 지난달 12일부터 무농약 수박이 출시됐다. 일찍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약 열흘 앞당겨 수박을 출하한 것이다.   의류 매장도 마네킹의 옷을 냉감 기능을 갖춘 의류로 갈아입히는 등 빠르게 여름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냉감 기능 티셔츠와 바지 매출이 올해 들어 15% 정도 늘었고, 수영복 매출도 10.5%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하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패션의류 매장에서는 봄 상품을 밀어내고 여름상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매장입구 메인 마네킹에 여름 신상품을 연출하는 브랜드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고, 행거에도 봄 대신 여름상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한 예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엘리든 플레이, 베네통 등 여성복에서는 여름상품 입고가 크게 늘어 지난달 20일경 매장의 40~80%까지 여름제품으로 채워졌다. 몇몇 브랜드에서는 민소매 티셔츠와 원피스 등 바캉스 시즌에 볼 수 있는 여름 성수기 패션까지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침구매장에서는 지난해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인견, 지지미 등 여름 이불을 출시하고, 더불어 30~50% 품목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가전매장에서도 에어컨 판매 프로모션과 선풍기 진열판매 등 냉방가전 판촉전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9년 5월 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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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02
  • 가정의 달 소비자 지갑 열어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겨냥…완구·건기식 등 기획전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열기에 나선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과 황금연휴를 겨냥한 상품, 볼거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 기프트 대축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마블, 포켓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할인 행사, 아동, 유아, 반려견 용품 특가, 먹거리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행사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선 ‘마블 매니아 인 스타필드’가 이달 2일까지 진행된데 이어 지난 3일~12일에는 ‘포켓몬 페스타 2019’ 행사를 개최 가족단위 손님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선보인 이번 행사는 포켓몬 팝업 스토어, 포켓몬 GO 게임 체험존, 인기 포켓몬 전시 등이 이뤄졌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지난 6일까지 총 200억원 가량 규모의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열었다. 간판행사는 올해 처음 시행한 ‘인기완구 30품목 온·오프라인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이었다. 30개 품목의 상품에 대해 타 대형마트 2개사와 5대 온라인 채널의 ‘배송비가 포함된 완구 판매가’ 대비 이마트의 최종결제 금액이 더 비쌌다면 고객만족센터에서 신세계상품권 5000권을 보상(1인 최대 1만원권 한정)해 주는 행사다. 이마트는 최대 73%까지 할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행사 기간 이마트는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개봉에 맞춰 ‘어벤져스 아이언맨 피쳐 피규어’를 비롯해 마블 히어로의 피규어 14종을 판매했다. ‘레고 76125 어벤져스 아이언맨 연구소’ 등 마블 시리즈의 레고 6종도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지갑 열기에 한 몫 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러브 앤 땡스 페스티벌(Love & Thanks Festival)’을 이달 16일까지 전 지점에서 연다. 우선 안마의자를 최대 30%, 리클라이너·암체어 등 기능성 가구를 최대 20% 할인한다.   식품업계에서도 선물하기 좋은 맞춤 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금 가장 필요한 힘’ 행사를 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면역력을 챙겨주세요’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20여종의 선물세트(다보록) 및 ‘화애락’, ‘홍천웅’, ‘홍삼톤골드’, ‘홍삼달임액’ 등 주요 인기 제품에 대해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획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2단 케이크 ‘내 마음 속 핑거하트 케이크’, 2가지 맛 케이크 ‘사랑이 싹트는 우리가족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핑크퐁 아기 상어(Baby Shark)’ 송이 나오는 2단 뮤직케이크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케이크’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가정의 달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2019년 5월 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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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02
  • 유통업계 PB상품 바람 거세다
    유통마진 줄여 제품가격↓…편의점·온라인몰 등 확대   유통가에 자체 브랜드(PB) 바람이 거세다. 기존에 백화점·마트 등 매장에서 시작한 PB상품이 이제는 편의점, 온라인몰 등 유통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의하면 최근 내수침체가 계속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둔화된 유통업체들이 PB 상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들의 전략이 맞물리면서 향후 PB 상품의 역할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B상품은 개발 방법에 따라 네가지로 분류된다. 유통업체가 직접 제품 기획·제조·판매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개발형이 가장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유통업체가 기획하고 협력업체가 생산해 주문자 상표를 부착하는 기획개발형이 있다.   이외에 해외브랜드와 독점수입 계약을 통해 해외 유명브랜드의 완제품을 직수입해 독점 판매하는 독점수입형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그밖에 해외 유명브랜드와 기술제휴를 통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일정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브랜드를 빌려오는 형태로 제조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받아 생산하는 라이선스형도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PB상품의 개발 방식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 우리나라에 PB상품이 들어오게 된 시기는 1990년대 후반으로 당시 PB상품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판매했다. 유통업체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PB상품은 ‘단가를 낮춰 저렴한 물건을 만들자’는 제작 의도에 따라 상품의 품질은 그리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초창기 PB상품은 ‘싸지만 질이 떨어지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PB상품들은 최근 10년새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핵가족화가 본격화되면서 1,2인가구 증가등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유통업체도 ‘가성비’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거나, 우수중소업체를 찾아 상품개발을 진행하면서 품질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품목 역시 100~200개 품목에 불과하던 PB상품은 현재는 유통업계의 주력 브랜드화 되면서 수천개 단위로 진화했다.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노브랜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자인과 광고비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노브랜드를 런칭할 당시만 해도 뚜껑 없는 변기 시트, 와이퍼, 건전지 등 9개 제품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말 기준 제품이 1000여개로 늘었다. 이마트 총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 정도에서 최근 20%까지 성장했다.   유통공룡인 롯데마트는 지난해 전체 상품 매출 대비 13%였던 PB 상품 구성 비율을 앞으로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 2017년 자체브랜드 ‘온리프라이스(Only Price)’를 선보이며 제품군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온리프라이스는 천원 단위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으로 론칭 당시 종이컵, 화장지, 크리스피롤미니 등 25개 품목에서 1년 만에 154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품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통업계의 PB상품 확대는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로의 갑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PB상품의 하도급거래 규모는 연간 2조7000억원, 하도급업체 수는 20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5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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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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