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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요금제 시장경쟁에 맡겨야
    인위적 요금인하 어려울 듯…‘7만원’대 주류 가능성   이달 정부가 SK텔레콤이 신청한 ‘5세대(G) 통신 요금제 인가 신청’을 반려하면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다음달 11일부터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선전하던 세계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미국에 내줄 판국이다.   5G는 이미 전세계 국가들의 4차 산업 관련 패권 싸움으로 부상 중이다. 전세계 각국은 인위적 통신 요금 규제가 많은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과거 경험 하에 요금 규제 정책을 차세대 네트워트 투자를 유도하고 연관산업 육성을 촉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정부는 SK텔레콤 요금제 인가를 반려하면서 설계된 “5G요금제가 고가(高價) 구간만으로 구성돼 있어 대다수 중·소량 데이터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이유를 댔다.   그런데 정부의 요금제 인가 반려 이후 통신업계에서는 “정부가 5G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5G는 기본적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초고속·초저지연으로 전송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데, 여기에 중소량 데이터 이용자 선택권을 고려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는 설명이다.   그러면 미 버라이즌의 5G 요금제는 어떠한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버라이즌의 5G요금제는 기본적으로 4G인 LTE요금제보다 10달러를 더 내야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 요금제 중 가장 싼 ‘고 언리미티트’도 한 달에 85달러를 내야 가입이 가능하다. 시카고 지역의 부가세 10%까지 감안하면 우리 돈으로 한 달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부담해야 5G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이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 조건으로 5G 서비스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의 속도 제한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G LTE요금제에서 5G요금제로의 이동은 소비자의 선택이다. 그런데 정부가 아직 시작도 안 한 5G 서비스에 무조건 저가 요금제를 만들라는 것은 추후 요금제 서비스의 다양화 등을 통한 경쟁의욕을 꺾는 일이다. 5G요금제는 시장 자율에 맡기고 정부는 요금제 출시후 불공정한 요소가 있는지 관리·감독에 힘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9년 3월 2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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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2
  • 혁신 보여준 韓 스마트폰 기대감 고조
    갤럭시S10시리즈 초반 순항…연간 4000만대 판매 전망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갤럭시S10이 각종 혁신 기능으로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초반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작(갤럭시S9)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갤럭시S10이 영국에서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다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갤럭시S10+’가 예약물량의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노 피어스 삼성전자 영국·아일랜드 법인 부사장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도 흥행이 예감되고 있다. GSM아레나 등 외신은 “갤럭시S10은 미국에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조심스럽지만 중국에서 갤럭시S10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언급했다.   과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렸던 삼성전자는 현재는 프리미엄폰 시장을 지키고 있는 애플과 자국시장 및 가성비를 앞세운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에 지난해 점유율이 0.8%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갤럭시 S10시리즈에 대한 반응은 이전까지와 조금 다르다. 중국 전자제품유통업체인 쑤닝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사전예약 시작 직후 10분간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에 비해 3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나닷컴 등 중국 외신에 의하면 사전예약 직후 2시간 동안의 판매량이 전작의 이틀치 판매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에서 스마트폰 부문 판매량·거래액 순위 1위에 올랐다. 거래액의 경우 1억위안을 돌파했으며 제품 리뷰도 1만1000개 이상 기록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70개국에서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3월말 130개 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4월 초 5G 모델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업계가 추정하는 판매량 전망도 긍정적이다.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ICT Brief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와 국내외 증권사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에 대해 4000만대∼4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예로 TF International Securities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4000만대∼45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4000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가 가장 많이 추정하고 있는 판매량 4000만대는 전작인 갤럭시S9 판매량(3200만대 추정)보다 20%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2019년 3월 2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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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2
  • 홈쇼핑 송출 수수료↑…소비자 전가 ‘우려’
    지난해 수수료 1조6350억원…전년대비 17.8% 증가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에 지급하는 송출수수료가 매년 급등하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이 더 크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TV홈쇼핑협회 등에 의하면 TV홈쇼핑 7개사와 T커머스 5개사 등 12개사가 지난해 유료방송사들에게 지급한 송출수수료는 1조6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7년(10.7%)과 비교해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이다.   지난 2010년 4856억원을 기록했던 홈쇼핑 업계 송출수수료 규모는 2014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6000억원이 더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년 안에 송출수수료 2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최근 수년간 케이블TV 사업자에 내는 송출수수료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홈쇼핑업계가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IPTV업체들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송출 수수료(1조6350억원)는 시장 예상치 1조5000억원를 1000억원이상 뛰어넘는 것으로 IPTV가입자 증가로 인한 수수료 증가분 이외에도 홈쇼핑 채널간 경쟁 심화가 수수료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홈쇼핑 매출에서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인터넷 등을 제외한 방송매출에서 송출수수료의 비중은 지난 2008년 22.9%에서 2017년 39.3%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40%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송출수수료 중 K쇼핑, SK스토아 등 단독 T커머스 업체들이 내는 수수료는 10% 안팎으로 나머지 90%는 기존 TV홈쇼핑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늘어나는 송출수수료는 판매수수료 증가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1,2위 CJ오쇼핑과 GS홈쇼핑을 비롯해 TV홈쇼핑 업체들은 지난해 일제히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는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홈쇼핑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를 올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의하면 현재도 홈쇼핑업계가 입점업체를 상대로 부과하고 있는 판매수수료는 30% 내외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다른 유통업체들보다 높은 편이다. 입점업체들은 수수료 부담을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업계간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 진행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국감에서 판매수수료와 송출수수료 문제가 불거진 이후 IPTV협회와 TV홈쇼핑협회, T커머스협회 등은 ‘송출수수료 협의체’를 만들고 최근 협의에 들어갔지만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IPTV 사업자들과 올해 송출수수료를 정하는 개별협상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올리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보다도 납득할만한 기준을 만들자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송출수수 협상에 있어서 갑과 을의 지위가 명확한 데다 입장 차이도 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송출수수료가 큰 화두가 됐고, 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과도한 송출수수료 인상은 자제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019년 3월 2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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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2
  • 과기부, 디지털콘텐츠 육성 ‘팔 걷어’
    AR·VR 융복합 콘텐츠 제작 및 실증 등 169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사업 중 2019년도 공모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일반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총 169억5000만원 규모의 18개 사업이 대상이다. 가상·증강·혼합현실 등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스마트콘텐츠, 컴퓨터 영상 합성기술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사업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말 2019년도 디지털 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의 킬러 콘텐츠인 가상 증강현실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하여 올해 총 146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고에서는 2019년도 중점사업으로 별도 추진할 예정인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263억원, 지원 인프라 구축 및 인력양성 184억원, R&D 473억원, 펀드 150억원 등을 제외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디지털 콘텐츠 기술의 보급 및 활용 확산을 위해 차세대 실감 콘텐츠 개발, 가상·혼합현실(AR·MR) 융복합 콘텐츠 제작 및 실증,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포츠 콘텐츠 개발 등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에 11개 사업 총 10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마트콘텐츠 신흥시장 개척 지원 및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지원, 디지털 콘텐츠 로드쇼 지원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마케팅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총 7개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5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9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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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9
  •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본격 개막
    DSCC 올 폴더블폰 패널 출하 165만대…내년 900만대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 화웨이가 올 초 MSC에서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폴더블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후 각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사들도 잇따라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165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 연간 규모(약 12억대)의 0.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DSCC는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본격적으로 폴더블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패널 공급이 점차 확대 돼 내년에는 900만대까지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2분기부터, 화웨이는 3분기부터 폴더블폰을 본격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패널은 특히 2021년에는 3000만대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나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800만대, 6600만대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폰은 기존에 평면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스마트폰과의 차이다. 화면을 안팎으로 접는 방식에 따라 ‘인폴딩’ 혹은 ‘아웃폴딩’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사용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화면을 수십만번 이상 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보장돼야 한다. 아울러 화면을 접어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제품 두께가 기존 스마트폰보다 두꺼워질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얇은 패널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뿐만아니라 폴더블폰 특성에 맞춘 SW지원도 필수다.   폴더블폰은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이 수요 둔화로 정체기를 맞으면서 ‘폼팩터(제품구조)’ 혁신의 관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해 10월 중국의 스타트업 로욜이 전세계의 예상을 깨고 폴더블폰 ‘플렉스파이’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나 기술력 등 완성도가 부족해 혹평을 면치 못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차기작 2종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수직으로 접히는 스마트폰과 아웃 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아웃 폴딩 방식은 추가로 탑재된 화면이 없어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 계획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아울러, CNBC는 미국 정보기술전문지 ‘와이어드(Wired)’를 인용해 유리 공급업체 코닝이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는 잘구부러지는 내구성 높은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해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 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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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9
  • 5G시대 개막에 이통사 요금책정 ‘난감’
    과기부, 지난 5일 SK텔레콤 5G 요금제 인가 반려   정부는 세계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이달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는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대한민국 5G 세계 최초 상용화’ 행사의 일정을 1개월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3월 상용화 개시는 무리라는 이야기다.   업계에 의하면 이달 중 5G 단말기와 요금제 출시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개최된 MWC에서는 10개의 5G폰이 전시됐다. 그런데 이중 자체 칩셋을 장착한 5G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화웨이 ‘메이트X(5G 폴더블폰)’이 유일했다. 나머지 대다수 업체들은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했는데, 퀄컴은 5G 모뎀칩인 ‘X50’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으로 이달, 다음달 5G폰 출시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단말기뿐 아니라 5G 요금제도 이달 출시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5G 이용약관(요금제) 인가를 반려했다. 그 이유는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중·소량 데이터 이용 구간’에 대한 요금제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관련 이용약관자문위는 “이용약관인가 심사기준에 따라 요금 적정성, 이용자 이익 저해와 부당한 차별 여부 등을 집중 검토했다”면서 “SK텔레콤이 신청한 5G 요금제가 대용량 고가 구간만으로 구성돼 있어, 대다수 중·소량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크므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앞서 정부는 이동통신사들에게 요금인하 압박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5G설비 투자 비용 등 요금을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이통3사는 5G 상용화에 최대 40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경험을 보장하려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설정하고, 막대한 투자금도 회수하려면 역시 5G 요금제에 대한 전향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특히 5G폰의 특성은 빠른 전송속도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인데, 이를 무시한 요금제 설계는 소비자 불만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5G 요금제는 같은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하면 LTE보다 저렴하나 데이터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면서 “중·소량 데이터 이용구간의 요금제를 만들 순 있지만, 자칫 풀HD나 AR·VR 콘텐츠를 몇 건 봤더니 금방 데이터가 소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5G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될까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저가 데이터요금제 가격은 3만3000원 수준으로 300MB~1GB가 지원된다. 반면 보편요금제인 6만6000원 수준의 요금제에서 지원되는 데이터량은 70~100GB 수준이다. 이달 초 SK가 과기부로부터 퇴짜를 받은 요금제는 7만원대 이상 수준으로 전해진다.   한 통신 소비자는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는 LTE(4G)와 5G의 차이가 속도와 데이터 전송량 뿐이라면 5G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 고급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할 일은 이통사들을 억지로 압박해 저가 5G 통신요금 책정토록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통사들이 기존 소비자들이 5G로 갈아타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행태가 일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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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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