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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수주, 물량확대→고부가가치에 역점
    지난달 91만CGT 수주…고부가선박 주력  수주물량, 중국>한국>일본 순 세계 교역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가 조선업이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 우리 조선사들은 물량확대보다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총 328만CGT(표준선 환산톤수·116척)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754만CGT로 조선업계에 불황이 닥친 2016년(1053만CGT보다 약 3.6배(257%)로 증가했다. 지난달 수주물량은 중국이 195만CGT(75척·60%)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91만CGT(14척·28%)로 2위, 일본은 26만CGT(15척·8%)이 3위 자리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 물동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등 발주 급증으로 도크(건조공간)가 빠르게 차게 되면서 현재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며 중국에 1위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업계는 양적 수주 규모는 중국에 뒤졌지만 실제로 지난달 수주한 선박 척당 평균 단가가 한국 1억7000만 달러, 중국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중국보다 앞선 수주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2024년까지의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전해진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8763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3537만CGT, 한국 2856만CGT, 일본 940만CGT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대비 3포인트(p) 상승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49.1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17만4000CBM(㎥)급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은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 달러를 넘었다. 한편, 클락슨리서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글로벌 경기 회복과 투자심리가 올해를 기점으로 되살아나면서 올해와 내년의 평균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958척) 대비 55% 증가한 1481척(4100만CG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2031년까지의 연평균 발주량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918척(4200만CGT)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조선 시황 호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이 2021년 32%, 2030년 59%, 2050년 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신조선가 또한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친환경 선박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선사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우리나라와 조선분야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기업들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자국 발주율이 100%에 가까운 두 국가가 다른 국가에, 특히 경쟁국인 한국에 발주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이들 두 경쟁국가도 우리 조선사의 조선기술력을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1년 10월 2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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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지난달 수입차 등록 감소
    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 탓…수입차 등록 6.6% 감소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의하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전월대비로도 7.7%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속에 수입차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6245대를 팔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1위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BMW는 6.3% 감소한 4944대 판매에 그치며 1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볼보였다.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57.2%나 증가한 1259대를 팔며 독일 4사 중 2개사를 제치고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GM이 수입해 판매하는 쉐보레도 84.8% 증가한 1022대의 판매실적으로 5위에 올랐다. 쉐보레는 주력 모델 콜로라도가 지난달 758대가 등록돼 KAIDA 집계 이후 최초로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오르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나란히 부진했다. 아우디는 전년 동월 대비 54.5% 감소한 1150대, 폭스바겐은 6.3% 감소한 817대로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6위는 961대를 판매한 미니(MINI), 8위는 644대를 판매한 렉서스, 9위는 592대를 판매한 지프, 10위는 513대를 판매한 혼다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포르쉐(490대), 토요타(436대), 포드(296대), 랜드로버(286대), 푸조(217대), 링컨(164대), 캐딜락(100대) 등이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658대(62.0%)로 가장 많았고, 2000~3000cc 미만 5182대(25.4%), 3000~4000cc 미만 2028대(9.9%), 4000cc 이상 202대(1.0%), 기타(전기차) 336대(1.6%)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9689대로 47.5%를 점유했고, 하이브리드가 5569대(27.3%)로 뒤를 이었다. 디젤은 2608대(12.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204대(10.8%), 전기 336대(1.6%)씩 판매됐다.  /2021년 10월 2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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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세계 주요국, 韓주력산업 견제 노골화
    미·중·일 韓 반도체 압박 마·중·유럽 韓 배터리 견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이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대한 견제를 노골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 주관으로 반도체업계와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 대응을 위한 자리였다.  미국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45일 이내에 반도체 주문과 판매·재고 등 공급망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러만도 장관은 기업이 정보 공개에 협조하지 않으면 국방물자생산법(DPA) 등 ‘모든 옵션과 도구’를 검토해 제재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했다.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자국 투자를 압박하고, 자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영업기밀에 속하는 민감자료 요구는 일말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 등 노골적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과 유럽은 노골적인 자국기업 우선주의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성장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변화를 보면 중국 기업이 무섭치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국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정부가 자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에 한정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세계 전기자동차 1위 판매시장인 중국에서 이러한 노골적 견제는 배터리시장의 판도변화를 불러왔다. 중국 CATL이 한국의 LG화학, 일본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은 완성차 제조사와 손잡고 수십개 배터리 공장 건설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탄소세 부과를 통해 무역장벽을 높이려 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역시 자국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산업에 대한 막대한 지원 등을 예정하고 있다.  /2021년 10월 22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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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2
  • 지난달 수출 호조…4분기 전망도 밝아
    9월 수출 558.3억 달러 반도체·석유화학 등 견인 지난달 수출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협회 등 조사에 의하면 4분기 수출 전망도 밝아 연간 수출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9월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일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000만 달러로 통계 작성이후 최대치다. 품목별로는 15대 수출주력 품목 중 8대 품목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통신기기·컴퓨터 등 IT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중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120억 달러가 수출돼 올해 들어 최대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5개월 연속으로 100억 달러를 넘는 수출액을 나타내고 있고,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47억9000만 달러, 51.9%)·석유제품(34억6000만 달러, 78.7%)·철강(34억1000만 달러, 41.8%) 등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급증세를 나타낸 것도 수출증가세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디스플레이(21억7000만 달러, 17.3%), 무선통신(14억2000만 달러, 19.9%) 등 IT 품목 수출액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35억6000만 달러, -6.1%)·차부품(18억5000만 달러, -5.1%) 수출액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다른 임시조업 중단 등으로 감소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677억 달러를 기록,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6049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8월 수입액은 51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0% 증가, 무역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지수가 106을 기록하며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국내 103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분석, 수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에는 이 지수가 무려 113.5까지 치솟은 바 있다.  백신 보급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4),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129.0), 기계류(111.5) 등 주요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석유제품(76.3),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79.6), 화학공업(76.3)의 경우 지난 3분기 대비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계약’(113.2), ‘수출상담’(111.8), ‘수출국 경기’(109.5) 등 수출 환경은 전반전으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천정부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물류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출상품 제조원가’(79.0), ‘수출채산성’(87.8), ‘수출단가’(90.6) 등 기업 수익은 악화될 전망이다. 실제 기업들이 4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항목 역시 ‘물류비용 상승’(24.3%)과 ‘원재료 가격 상승’(24.3%)이었다.  /2021년 10월 1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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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4
  • 지난달 수출 호조…4분기 전망도 밝아
    9월 수출 558.3억 달러 반도체·석유화학 등 견인 지난달 수출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협회 등 조사에 의하면 4분기 수출 전망도 밝아 연간 수출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9월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2일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000만 달러로 통계 작성이후 최대치다. 품목별로는 15대 수출주력 품목 중 8대 품목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통신기기·컴퓨터 등 IT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중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는 지난달 120억 달러가 수출돼 올해 들어 최대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5개월 연속으로 100억 달러를 넘는 수출액을 나타내고 있고,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제품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47억9000만 달러, 51.9%)·석유제품(34억6000만 달러, 78.7%)·철강(34억1000만 달러, 41.8%) 등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급증세를 나타낸 것도 수출증가세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디스플레이(21억7000만 달러, 17.3%), 무선통신(14억2000만 달러, 19.9%) 등 IT 품목 수출액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35억6000만 달러, -6.1%)·차부품(18억5000만 달러, -5.1%) 수출액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다른 임시조업 중단 등으로 감소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677억 달러를 기록, 역대 연간 최대 수출액(6049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8월 수입액은 51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0% 증가, 무역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지수가 106을 기록하며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국내 103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분석, 수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에는 이 지수가 무려 113.5까지 치솟은 바 있다.  백신 보급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4),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129.0), 기계류(111.5) 등 주요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석유제품(76.3),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79.6), 화학공업(76.3)의 경우 지난 3분기 대비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계약’(113.2), ‘수출상담’(111.8), ‘수출국 경기’(109.5) 등 수출 환경은 전반전으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천정부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물류비용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출상품 제조원가’(79.0), ‘수출채산성’(87.8), ‘수출단가’(90.6) 등 기업 수익은 악화될 전망이다. 실제 기업들이 4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항목 역시 ‘물류비용 상승’(24.3%)과 ‘원재료 가격 상승’(24.3%)이었다.  /2021년 10월 1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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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4
  • 해상·항공 운임 ‘천정부지’
    SCFI 전년대비 5배 상승…항공운임 덩달아 올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항만의 적체현상이 지속되면서 해상운임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운임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덴마크 해운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에 의하면 8월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사의 정시성 평균은 33.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척 중 7척이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선박 지연일수도 7.57일로 심각한 상황이다. 항만 적체가 좀처럼 풀리질 않으면서 해상운임은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이다. 세계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월 4째주 금요일 기준 4643.79를 기록, 20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이달 초 소폭 조정을 겪었으나 항만 적체가 심각한 데다 3~4분기는 해운업계 전통적인 성수기라 컨테이너선 운임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4분기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3분기 들어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올라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만 적체와 선복량 부족에 수출기업들은 항공 운송 이용량을 늘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수하물을 제외한 국제항공 화물 운송량은 지난 7월 기준 29만 톤에 달했다. 이는 작년 7월 23만 톤보다 6만 톤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전이었던 2017년~2019년 7월 평균과 비교해도 최대치다. 반도체나 바이오 제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뿐만 아니라 의류나 인테리어 소품 등도 늘어나는 추세로 전해진다. 항공 운송 수요가 늘면서 화물 운임도 치솟고 있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항공 화물 운송 지수 TAC인덱스에 의하면 9월 넷째주 홍콩~북미 노선의 운임이 1kg당 10달러를 돌파한 후 지속 상승세다. 홍콩~북미 노선의 항공 화물 운임이 과거 1kg당 4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던 것을 고려하면 2.5배 수준이다. 물류업계에 의하면 해상이나 항공, 육상 모두 물동량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운임이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고,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10월 14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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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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