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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대미 경상수지 흑자 4년연속 감소
    지난해 흑자 247억달러…6년 만에 최소치   우리나라의 대(對)미국 경상수지 흑자가 4년연속 줄어들면서 흑자폭이 6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미국 경상수지는 24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2012년 181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의 대미 흑자폭은 지난 2014년(415억달러) 이후 4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은은 “운송, 여행 등을 중심으로 한 對미국 서비스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등의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대 미국 상품수지는 360억2000만달러로, 2012년(255억6000만달러) 이후 흑자폭이 최소였다. 지난해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상품수출은 역대 최대인 992억70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으로 철강 등 수출이 제한되고 미국산 원유·셰일가스 등 상품 수입을 늘린 결과다. 지난해 對미국 상품수입은 632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對미국 서비스수지 적자의 경우 축소됐다. 지난해 對미국 서비스수지 적자는 133억7000만달러로 전년도 163억4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한국의 대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5년만에 확대로 전환됐다. 반도체 등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對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491억3000만달러로 상품수지 흑자(383억3000만달러→460억3000만달러)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대 중국 상품수출을 보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사드갈등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며 서비스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도 경상수지 흑자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對중국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도 24억5000만달러가 되며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對동남아 경상수지 흑자는 174억000만달러 증가한 93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고, 對일본 경상수지는 242억9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4년만에 축소됐다.   유가상승에 對중동 경상수지는 620억8000만달러 적자로 2017년(-435억4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리고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89억2000만달러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미국(88억6000만달러)은 증가폭이 줄고 중국(63억달러), EU(75억3000만달러), 중남미(46억6000만달러)는 늘었다.   /2019년 7월 4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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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4
  • 美 금리인하, 글로벌 통화 완화 촉발
    한은 금리인하 압력↑…정부도 추경·감세 속도전   미국 금리인하가 글로벌 통화 완화를 촉발시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역시 금리인하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우리 정부도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과 신성장 산업 등에 감세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하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곳은 외환시장이다. 올들어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면서 1200원대 근처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어느새 1150원대로 추락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기조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은 결정타를 날린 것이다. 인도와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미 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FOMC 하루전인 지난달 18일 경기 부진과 저물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자산매입 카드를 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비중이 가장 높은 유로(58%)가 약세를 보일 경우 상대적으로 달러는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통화완화를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도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그간 금리인하에 선을 그어왔던 한국은행 역시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 경제지표가 지속 부진하게 나오는 가운데, 물가상승세도 0%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명분은 충분하다. 다만,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안정세를 보여 온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쉬운 결정은 아니다. 이에 한은은 금리정책보다 정부의 재정정책을 더 강조하고 있다.   이와관련 우리 정부도 글로벌 양적완화에 동참해 추가경정예산의 국회통과를 서두를 것을 주문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감세정책까지 내놓고 있다. 최근 정부는 유망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지원과 스타트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관광·보건·물류·콘텐츠 등 4대 유망 서비스산업에 향후 5년간 70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서비스 연구개발(R&D)에 6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창업 3년미만 서비스업에 16개 부담금을 면제해주고,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를 50% 감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월말에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달 3일에는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신나노·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해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감세 정책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2년간 29% 인상된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대못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국회에 계류된 6조7000억원 추경안도 규모 자체가 식어버린 경제엔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뿐만아니라, 미세먼지 대책(2조2000억원)과 복지예산에 가까운 일자리 예산(1조3000억원) 등은 경제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회통과가 늦어지면서 이마저도 연내 온전히 집행될지 우려되고 있다.   /2019년 7월 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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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4
  • 안전자산 선호에 금값전망 ‘쑥쑥’
    금값 내년 온스당 1480~1500달러 전망   미-중 무역분쟁 확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이끌어내며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들어 금 선물 가격은 상승일로다. 경제둔화 조짐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달러 하락과 금 가격 상승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불안해지면 금 수요가 늘고, 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져도 달러의 대체재로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뛴다.   1200달러대에 머물던 금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1340달러를 돌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연초 일부 금융사가 전망했던 연내 1400달러 돌파도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값은 최근 원화약세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폭으로 오르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만 놓고 보면 올들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중국이나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역전쟁 충격을 잘 버텨낼 것이라는 확신으로 달러와 미 국채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미 경기하강 조짐을 시사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투자자들 상당수가 이제는 미국의 나홀로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연준이 무역전쟁 충격 흡수를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의 가치가 더 뛸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금 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JP모간체이스의 나타샤 카네바는 금 가격이 올 4/4분기 온스당 1405달러까지 오른 뒤 내년 말에는 1480달러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ABN 암로의 조르쥬 볼은 금값이 내년에 1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금융권 역시 올 하반기 14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9년 6월 1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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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 美 고용·소비 부진…연준 금리인하 압박
    늦어도 9월 금인인하 가능성…한은도 금리인하 시사   미국 美 고용·소비 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인하 쪽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최근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7만5000명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다. 서비스업 취업자도 6만7000명 증가에 머물렀다. 특히 전문사업서비스업, 교육 및 보건업은 4월에 비해 신규 고용이 절반 미만으로 축소됐다. 건설업과 제조업도 각각 4000명, 3000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수주간 연속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달보다 0.1% 상승에 그치면서 소비지표 역시 부진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3월 0.4%, 4월 0.3% 등 둔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나온 5월 구매관리자지수(ISM) 제조업지수는 재고 부담에 의한 생산 둔화가 확인됐고, 4월 판매 대비 도매재고 비율도 상승하는 등 제조업 지표도 연준의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미국 경기둔화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연준 파월 의장은 카고 연준 주최 통화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금리동결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조만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이달 7∼11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6명 가운데 70% 정도가 올해 7월 또는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중 약 40%는 연준이 다음 달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으며, 약 30%는 오는 9월(17∼18일)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도 금리동결에 대한 입장이 변화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나왔을 때 이주열 총재는 “소수의견은 말 그대로 소수의견”이라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런데 12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유연성을 내비췄다. 즉 금리동결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달 금통위에서 경기전망을 하향하면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019년 6월 1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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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 세계1위 도요타 VS 흔들리는 국내 車 산업
    국산차 글로벌 순위 5위→8위 뚝…토요타 TPS·개선정신 배워야   국산차의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자동차 업계 글로벌 순위가 5위에서 8위로 3계단이나 낮춰졌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1위를 굳건히 수성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는 올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30조2256억엔을 기록하며, 일본 기업 최초로 매출 30조엔대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기업임을 증명했다. 한국 자동차업계가 도요타에서 배울 점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일본 도요타는 최근 3년 연속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10%대의 영업 이익을 내며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핵심에는 1953년부터 구축된 TPS(Toyota Production System)라인과 이를 지키는 정신이 숨어 있다. 도요타 정신의 원점인 TPS라인은 직원들이 시간과 노동의 낭비를 없애고, 불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들의 집합체로 도요타의 끊임없는 개선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오하타 도노모리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2009~2011년 도요타 위기 당시에도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어려운 말을 하지 않았다. 단지 ‘더 좋은 차를 만들자’는 단순한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위기를 극복한 비결이라고 했다.   도요타의 기본은 첫째로 원가절감 및 낭비제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도요타의 원가 절감은 단순히 공정개선과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에 머물지 않는다. 기획단계부터 원가와 이익을 정해 설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도요타는 상품별 원가를 항상 공개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자신이 해야 할 일과로 개선 활동을 하고, 일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며 아이디어를 낸다. 단순 공정으로 기계식 반복 작업만 이뤄지는 국내 기업들과는 업무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도요타는 현재에 안주하는 것을 최대 금기로 여기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의하면 도요타는 올해 대폭적인 수익개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관리직 직원들의 여름 보너스 삭감에 나서기로 했다. 당장의 수익은 늘고 있지만 향후 몇 년 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감이 크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이 분야에 사측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업황과 기업실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업과 높은 임금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 행보와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도요타는 현장 전문가를 우대하는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 상황을 ‘100년 만에 한 번 오는 대변혁기’로 정의하고 33만명의 거대 조직을 싹 뜯어고치며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연초부터 55명의 임원을 23명으로 줄이고, 차장·부장·상무 등 2300여명을 ‘간부’로 통합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50년간 근무한 중졸 생산직 출신의 가와이 미쓰루를 생산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현장의 숙련 인력을 중시하는 조치다.  또한 도요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대부분의 부품·기술을 자체 해결하는 과거의 답습에서 벗어나 전방위 동료 만들기(협업)에 나서고 있다. 원가절감과 기업지배력을 위해 수직 계열화에만 힘쓰는 국내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경영방식이다. 도요타의 동료 만들기는 국적이나 업종, 경쟁사를 가리지 않고 있다. 미국 우버와 싱가포르 그랩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에 6000억~1조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9년 6월 1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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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 가계부채 증가 속도 ‘주춤’
    1분기 잔액 1540조원…전년동기比 4.9% 증가 그쳐   지난 1분기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15년만에 최저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양적 증가는 지속되면서 가계부채 잔액은 154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의하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은 1540조원으로 전분기말(1536조7000억원)에 비해 3조3000억원(0.2%) 증가에 그쳤다. 전년동기(1468조2000억원)대비로는 4.9%(71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증가율은 2004년 4분기(4.7%) 이후 약 15년만에 최저이고, 2016년 4분기(11.6%) 이후 9분기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 모두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1446조6000억원)에 비해 5조2000억원 증가한 1451조8000억원이다. 그리고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88조2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정책 지속과 주택매매거래 위축,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608조원(예금은행 501조3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0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총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조원 증가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할부구매 등 판매신용 잔액(88조2000억원)은 지난해 4분기말에 비해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와관련 한은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카드 등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2018년 4분기 가계신용 규모를 일부 수정했다. 작년 4분기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1534조6000억원에서 1536조7000억원으로, 판매신용잔액은 90조2000억원에서 90조1000억원으로 수정 공표했다.   /2019년 6월 5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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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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