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4-04(토)

뉴스
Home >  뉴스  >  국제금융

실시간뉴스

실시간 국제금융 기사

  • 주가 하락에 미성년 명의 계좌 개설 봇물
    국내외 우량주 증여·절세전략 저평가된 자산 先증여 효과↑  직장인 A씨는 최근 증권사 지점에서 자녀의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감으로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자 싼값에 주식을 사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하기 위함이다.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에 2000만원까지 비과세이고, 이후 주가 상승분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이처럼 증권사를 찾는 고객 상당수는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간 상황을 좋은 타이밍으로 보고 어린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부모들이다. 증여세를 내지 않는 한도만큼 국내외 우량주를 사준 뒤 시간이 흘러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거나 독립할 때 목돈을 쥘 수 있도록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리 짜주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증권사 직원은 “요즘은 단순한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미성년 자녀 계좌에 투자할 종목도 부모들이 다 골라서 오신다”라며 투자자의 높아진 투자인식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요즈음 부모들은 세무관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경우 증여 시점의 주식 가격은 전후 2개월간 평균 가격으로 산출되는데, 비과세 범위에서 증여세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의 절차만 잘 지킨다면 이후 시세 차익이 나도 추가 과세는 없다는 것이 전문 세무사들의 조언이다. 다만,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증권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작정 증권사를 찾아가면 소용이 없다. 자녀의 주민등록 초본과, 가족관계 입증서류, 법정대리인(부모)의 신분증, 거래인감(도장) 등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인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모두 가능하지만 여권에는 거주지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따로 거주지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성인 주식 계좌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고객등록 신청서, 금융거래목적 확인서, 투자자 정보확인서 분석 등의 서류도 똑같이 작성하면 된다. 세무 전문가들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절세전략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선 증여’이고, 특히 향후 가치가 크게 오를 자산 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을 미리 증여하는 방식이 선호된다고 지적한다. 과거 세계금융 위기 당시에도 대기업 총수들은 주가하락의 기회를 틈타 자녀에게 주식을 양도하는 증여 바람이 일기도 했다. 앞서 비과세 금액내 자녀 증여 수단으로 주식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고객들이 있다면, 보유한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기회로 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자녀의 주식계좌로 증여하려는 주식 수만큼 대체한 후 주식을 대체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자녀의 증여세는 반드시 자녀의 계좌에서 납부되어야 한다. 만일 주식 증여 후 주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더욱 절세효과를 보기 위해 주식 증여를 취소할 수도 있다. 다만, 증여세 신고기한(증여일의 월말부터 3개월 이내) 내에 취소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 소액주주는 상장주식을 양도할 때 양도세가 없지만, 일정한 대주주(직전 사업연도 말 코스피 1% 또는 10억원이상, 코스닥 2% 또는 10억원 이상)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20년 4월 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4-03
  • 은행 예금금리 0%대 눈 앞
    시중銀 예·적금 상품금리 줄줄이 인하   금융권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0% 금리가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시중 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결정이 시간 문제로 보고 조기에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주요 수신상품에 대한 기본금리를 0.25~0.30%p 낮췄고, 우리은행도 지난 4일 0.25%p 수준으로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6일 주요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를 0.10~0.30%포인트(p) 낮췄고, 신한은행도 이달 11일부터 주요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가입기간에 따라 0.10~0.30%p 전격 인하했다.  I   이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0.5%p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이다. 이로서 국내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로 떨어졌다.   그 결과 새로운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17일 신규 기준으로 국민은행 2.64%~4.14%, 우리은행 2.83%~3.83%, 농협은행 2.57%~4.18%이며, 신잔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2.80%~4.30%, 우리은행 2.84%~3.84% 농협은행 2.58%~4.19%로 일제히 낮춰졌다.   앞으로 은행들의 수신금리는 더욱 인하될 전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하기 위해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줄어든 만큼, 향후 예·적금금리를 낮추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다만,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추가 예·적금 금리 인하가 고객 저항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새 예대율을 지속적으로 맞추기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낮아지는 수익성을 조금이라도 충당하기 위해서는 채권 투자 같은 다른 수익성 방책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20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3-20
  • 국제 유가 하락, 韓 저물가 기름 붓나
    두바이유 2분기 24달러 전망올 0%대 저물가 이어질 듯   국제 유가 하락이 우리나라의 0%대 물가상승률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재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0.4%를 기록한 뒤, 올 1월 1.5%로 반등했고, 지난달 1.1% 상승하며 1%대 회복 전망에 힘을 싣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이후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꺾인 상태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올해 1%대 초중반의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봤는데,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들이 추가 실시되면서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며 지난달 10% 이상 인하된 국제유가는 3월 소비자물가 동향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향후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의 급격한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의 추가 감산 합의 실패가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세계 석유 수요가 3분기(7∼9월)부터 회복된다고 가정할 때 OPEC의 원유 생산이 증가하고 리비아의 생산까지 정상화되면 2분기(4∼6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4달러, 연평균 가격은 34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평균 64달러에서 2월 54 달러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최근의 국제유가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므로 3월 소비자물가는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5.0%에서 1.5%로 70%인하, 고등학교 2학년 납입금이 무상화 등 정책적 원인으로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릴 요인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0.4%로,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았다. 서비스물가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가 코로나 공포에 0.7% 오르는 데 그치면서, 2013년 1월(0.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외식 물가는 3월 들어서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외출을 꺼리면서 내수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저물가의 구원투수는 정부 추가경정예산 국회통과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p인하 등 막대하게 풀리는 시중 유동성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렇게 풀린 시중유동성이 기업 투자가 아닌 부동산으로 흘러가버릴 경우 물가는 안 오르고 부동산 거품만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쏠림을 막기위한 정부의 치밀한 정책 집행이 요구된다.   /2020년 3월 20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3-20
  • 안전자산 1순위…달러·엔화가 급부상
    금값 40%급등에 일시조정 美 국채 현금확보에 매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가운데, 안전자산들도 선호 순위가 달라지는 양상이다. 이자는 없지만 현물자산으로서 각광받던 금이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고, 세계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 가격도 하락(국채금리 상승)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가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현금인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국채마저 팔아치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자, 엔화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엔화가 달러화처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초저금리, 초저인플레이션 통화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국채의 80%를 자국민들이 보유하고 있고, 해외보유자산이 많아 위기시마다 거액의 외화를 자국에 송금함으로써 위기 시에도 엔화의 등락폭이 크지 않아 안전자산처럼 여겨진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은 위험자산인 글로벌 증시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 다우, 나스닥, 스탠다드푸어스 등 3대 지수는 종전 고점대비 20%이상 떨어지며 2009년 이후 지속된 강세장이 종료하고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미 증시는 연일 7~10%대 까가운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에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인하.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제로금리로 복귀했다.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낮아지면 해당 통화가치도 약세를 보이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인 달러화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써 달러화 자산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하락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 최후의 피난처인 달러 확보가 급하다고 본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미 국채를 팔면서 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금값의 경우 2018년 9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40% 가깝게 올라, 단기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감컸던 탓에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의 단기자금 경색은 미국 셰일오일 등 에너지 기업의 부실에 원인을 두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의 투기등급(하이일드) 채권과 국채금리의 격차는 17.6%포인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셰일 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유가는 배럴당 30~50달러 수준으로, 유가가 지금처럼 30달러 초반에서 장기간 머문다면 다른 투기등급 기업의 연쇄 신용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가 결렬되면서 양국가는 원유증산을 결정했고, 아랍에미리트(UAE)까지 증산 경쟁에 가세하면서 국제유가의 초저가 흐름이 전망되는 상태다.  미국의 자금시장 불안은 달러 외채가 많은 신흥국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신흥국 기업들의 부채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3월 1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3-19
  • 가계부채 증가세 조짐 ‘우려’
    지난해 4분기, 직전 분기대비 1.8% 증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 둔화되던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부동산 과열 틈을 타 다시 가속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론까지 불거지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9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치)’에 의하면 지난해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1000억원으로 1600조원을 공식 돌파했다. 특히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3개월 전보다 27조6000억원(1.8%) 증가했는데, 이는 분기별 증가액으로 볼 때 지난 2017년 4분기(31조5000억원·2.2%) 이후 2년만에 최대치여서 증가속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다. 지난 2015년(10.9%)과 2016년(11.6%) 가파른 속도로 증가한 가계신용은 대출 규제 영향으로 2017년(8.1%), 2018년(5.9%), 2019년(4.1%·63조4000억원) 등으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4분기 증가율이 이전 분기들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오자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분기별 증가율은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 등 안정세를 보이다 4분기 1.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대비 23조원 증가한 1504조4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주택대출이 12조6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일반신용대출 등 포함)은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 각각 3조1000억원, 6조5000억원 확대된 것이다.   특히 눈에 띠는 항목은 기타대출이다. 주택매매 거래 증가, 전세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주택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대출 규제를 피해 신용대출을 받아 주택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기타대출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 침체로 인해 주택가격 조정이 나타나 대출 상환 능력 악화가 현실화할 경우 금융시스템 전반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0년 3월 6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3-06
  • 전염병 확산으로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2000선 일시 하회섣부른 투자판단 자제해야   국내 금융시장에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공포(C의 공포)가 덮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코스피 지수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낸 후 미약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어느 수준까지 영향을 미칠지 분석할 수 없다면서 섣부른 투자 판단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주가 수준에서 매수·매도가 기회일지 위기일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0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월 들어 3조31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주까지 순매도액은 4조원을 넘는다.   앞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올 들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틀어막으며 하락을 유도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외국인까지 순매도에 동참하자 코스피 지수는 속절없이 하락세 전환하면서 지난달 28일 종가는 1987.01로 2000선을 일시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22일 연중 고점(2267.25)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11.68% 하락한 것이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과거 금융시장 충격과 비교해보면 지난 2002년 11월 코스피는 사스 발병 후 4개월간 11.2% 하락했었고, 2015년 5월 메르스 당시도 코스피는 4개월간 9.8% 하락한 바 있다.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과거와 비교해 보면 바닥 형성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스, 메르스 사태 당시와 비교할 때 중국 경제가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 성장률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 변수다. 우리나라 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4.3%에서 지난해 16.3%로 급격히 높아졌고, 세계 상품교역 대비 중국의 상품교역 비중도 2003년 5%대에서 2018년 10% 이상으로 2배이상 높아졌다.   또 다른 변수는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가 중화권과 메르스 등 특정지역 전파에 그친 반면, 코로나19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이다. 역설적으로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개발에 나서는 추동력으로 작용해, 생각보다 빠르게 백신 개발이 완료될 가능성을 내비친다. 따라서 코로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단순한 불확실성 수준에 머문다.   이는 과거 사스 사태처럼 단기간(1분기 내)에 종식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세계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등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완화될 경우 현 주가는 바닥 확인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지속되고, 백신개발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에 파급영향이 커지면서 증시는 더욱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코스피의 움직임은 향후 중국 경제 회복 속도, 국내 코로나19 확산 진정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20년 3월 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 뉴스
    • 국제금융
    2020-03-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