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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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다섯중 한명은 金씨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다서명중 한명은 김(金)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金)씨를 비롯해 이(李), 박(朴), 최(催) 등 상위 10대 성씨의 비중은 전체의 64.1%에 달했다. 또 경(京), 빙(氷), 삼(杉), 엽(葉), 예(乂), 우(宇), 원(苑), 즙(汁), 증(增) 등 11개 성씨가 새로 발견됐으나 이들 성씨당 인구는 100명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성씨 및 본관 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86개 성씨(귀화인 제외), 4천179개 본관으로 구성됐다. 이중 김씨는 992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 14.8%, 박 8.5%, 최 4.7%, 정(鄭) 4.4%, 강(姜), 조(趙) 2.1%, 윤(尹) 2.1% 장(張) 2.0%, 임(林) 1.7% 등이었다. 또 오(吳), 한(韓), 신(申), 서(徐), 권(權), 황(黃) 등을 포함한 20대 성씨의 인구비율은 전체의 78.2%로 15년전에 비해 0.3%포인트 줄었다. 김(金), 이(李), 박(朴), 최(催), 정(鄭)씨 등 10대 성씨의 순위는 지난 85년 첫 조사 때와 변동이 없었으나 비율은 0.4%포인트 감소했다. 85년 이후 나타난 신규 본관은 강화 증(曾)씨, 대전 여(呂)씨, 태백 김(金)씨, 달성 원(苑)씨 등 15개였다. 귀화인들의 성씨는 중구계 83개, 일본계 139개, 필리핀계 145개, 기타 75개 등 모두 442개였다. 이중 필리핀계는 골라낙콘치타, 귈랑로즈, 글로리아알퀘아포스 등으로 한자를 사용하지 않아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다. 10대 성씨중 조씨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의 수도권에 많았고, 임씨는 광주, 대전, 충남, 전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구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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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 서울 핵가족화 가속화 현상
    서울市, ‘통계연보’ 발표…세대수 늘고 세대당 인구는 감소 최근 서울시가 2001년말을 기준으로 펴낸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년대비 인구는 0.4%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0.8% 증가했으며 세대당 인구는 지난 81년 4.53명에 비해 2.87명으로 크게 감소해 핵가족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01년 말 서울시 인구는 1,033만1,244명으로 전년에 비해 4만1,990명이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357만228세대로 2만9,736세대가 더 늘었다. 2 001년 인구 천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1.0명으로 전년도의 12.8명에 비해 1.8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20대 가임여성의 감소와 혼인건수의 감소, 초혼연령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간 혼인건수는 7만7,376쌍으로 전년보다 1,369건 감소했으며 인구천명 당 조혼인율도 지난 ‘91년 최고 수준인 10.4건을 기록한 후 계속 낮아져 2001년에는 7.5건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이혼건수는 2만8,962쌍으로 3,485건 증가했다. 15세 이상의 노동력인구는 780만1,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만7,000명 감소(0.3%)했으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2001년 총 주택 수는 214만675호로 전년도에 비해 7만2천622호가 증가했고 주택보급률도 82.7%로 전년에 비해 10.7%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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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 장애인 의무고용 대폭 확대
    정부, ‘연금제’ 도입등 5개년계획 발표 2007년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 으로 확대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연금제’가 도입되고일반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의 경우 차량을 개조하거나 보조장구가 장착된 특수차량을 이용한 경우에도 운전면허 취득이 허용된다. 특히 현재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장 범위가 오는 2007년에는 근로자 50명 이상의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의 `장애인복지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금년부터 2007년까지 적용될 `제2차 장애인복지 발전 5개년계획’을 확정, 23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장애수당(월 5만원), 장애아동부양수당(월 4만5천원) 지원대상이 올해 14만명에서 오는 2007년 58만명으로 늘어나고, 중증장애인(1-2등급)을 위한`장애인 연금제’가 도입된다. 또 개조.특수 차량 및 보조장구를 이용한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해지며 면허취득뒤 특수제작 차량의 소유도 허용된다. 교육분야에선 장애인 특수학교가 현 136개소에서 2007년 148개소로 늘어나고 특수학급도 현 3천953개에서 4천748개로 증설되며, 장애인 특수교육을 받은 교사가 일반학교에도 배치된다. 아울러 초.중등 교원양성대학 교육과정에 장애인 특수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 장애인 특수교육지원센터도 현 90개에서 2007년엔 180개로 늘어난다. 특히 고용분야에선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장 범위가 현 300명 이상 사업장에서▲2004년 200명 이상 사업장 ▲2006년 100명 이상 사업장 ▲2007년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의무고용률(근로자 2%)을 감안하면 `50명 사업장’의 경우 장애인 1명을 의무고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2007년엔 모든 사업장에 장애인 의무고용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장애인 의무고용율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부과하는 부담금(2003년기준 1인당 월 43만7천원)도 고용실적에 따라 납부하는 ‘차등징수부담금제’도 도입되며 채용과정에서 장애인을 차별하면 벌칙을 받게 된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제외직종도 축소되고 민간부문의 업종별 적용제외율도 합리적으로 축소 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정책이 추진되면 향후 5년간 6만여명의 장애인이 새 일자리를 찾아 장애인 실업률이 현 28.4%(18만명)에서 18%(12만명)로 낮아진다고 정부는 추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휠체어리프트 대신 2007년까지도시철도역사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도시지역의경우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통서비스 체계를 구축, 장애인 셔틀버스와 도시철도를 연계하며, 장애인 주택의 위치정보는 예외없이 전산화돼 통합관리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총 7조4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장을위원장으로 한 `장애인복지조정위 실무위원회’를 구성, 장애인 복지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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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 “세계 핸즈프리시장 석권할 터”
    KTF에 12만5천대 납품…‘전무후무’ 전세계 12개국 이통사와 공급계약 체결 “국내 핸즈프리업체들이 해외시장 환경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국내 시장이 진흙탕이 돼 버렸다.” 무선통신기기 제조·판매 업체인 미르존(www.mirzone.com) 임재용 사장의 자조 섞인 한마디이다. 임 사장은 전세계 핸드폰 시장은 크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CDMA방식과 범유럽형 시스템인 GSM방식으로 양분돼 있으나 실제로 핸드폰시장의 약 90%가 GSM환경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전세계 핸드폰 시장이 GSM시장 천국임에도 핸즈프리 업체들이 이런 문제점에 수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 그는 “GSM폰은 CDMA방식과 달리 이어폰으로 통화할 수 없으나 국내에서 제조·유통되고 있는 핸즈프리의 거의 대다수가 이어폰 잭으로 연결, 통화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GSM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임 사장은 또 미주, 유럽시장에서는 FCC, CE 및 기타 각종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절대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 대다수가 이들 인증기관에 의뢰조차 하지 않은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운전중 핸드폰 사용금지 법안으로 특수를 기대한 핸즈프리업체들이 양산됐습니다. 전문성이 결여된 업체들이 너나 없이 뛰어드는 바람에 수출 불가 판정을 받고 오직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해 이전투구의 장이 돼 버렸어요.” 모든 핸즈프리 업체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쓴소리다. 임 사장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은 해외시장 개척. “우선 각 국가에서 요구하는 기본적 요건(FCC등 각종인증), 기술적 요건(GSM Noise), 구조적 요건(Connection)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GSM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테스팅 기기가 필수적인데, 국내업체들의 영세성을 감안해 정부의 지원이 뒤따라야 겠죠.” 미르존은 지난 2000년 ‘생활속의 첨단 무선 과학기술’을 목표로 닻을 올렸다. 12개국 국가별 이동통신사업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유니버설 FM 핸즈프리인 ‘카디오’를 개발, KTF에 12만5천개를 납품했다. 이는 핸즈프리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일로 10만개 이상을 판매단위로 하는 ‘통큰기업’이다. 카디오는 GSM 노이즈를 완전히 해결한 핸즈프리로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역시 세계 최초의 무선 MP3 Player ‘돌체’, GPS를 이용한 도난 방지 시스템 ‘카포스’ 등 세계 최고의 첨단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다인21과 합병한 미르존은 올해 아이디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처녀작으로 우산겸용 배낭을 선보이게 된다. 임 사장은 “우리 전 임직원들이 기존의 관습과 고정관념에서 탈피, 능동적 사고와 판단,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하는 도전정신의 결과”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안으로는 손보사를 대상으로한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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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 D램시장 ‘초고속화’앞당겨질듯
    삼성촵하이닉스 256메가 DDR400 美 인텔서 인증획득 D램 반도체시장이 초고속 제품 위주로 급속하게 재편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주력 수출제품인 256메가 DDR D램이 기존의 DDR266에서 고속제품인 DDR400 중심으로 빠르게 옮아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날 미국의 인텔로부터 DDR400에 대한 공식인증을 획득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텔은 현재 펜티엄4의 고속화를 추진중인데, DDR400이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인증 부여는 인텔이 올해 주력 D램 제품으로 DDR400을 선택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DDR400 제품은 올 4촵4분기까지 전체 DDR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하반기에는 일반 데스크탑 PC에 채용되는 초고속 메모리의 50% 이상이 DDR400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번 DDR400 인증획득으로 D램시장의 초고속화가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시장판도가 DDR400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될 것으로 보고, DDR400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올해 2촵4분기 중에 DDR400을 탑재할 수 있는 `스프링데일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도 DDR400의 생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DDR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램의 고속화는 최근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D램값 회복에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DDR400의 생산확대는 자연스럽게 기존 주력제품인 DDR266 제품의 생산물량 축소로 이어져, 시장의 공급과잉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256메가 단품 2종 ▲256메가바이트 모듈 2종 ▲512메가바이트 모듈 3종 등 모두 7개 품목에 대해, 하이닉스는 초고속 256메가(32Mx8) DDR SD램 단품 및 모듈에 대해 인텔의 성능검사를 마치고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DDR400 제품은 현재 시장주도 제품인 DDR266 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50% 이상 향상된 고속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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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26
  • ‘인간 중심 경영’ 실천
    카본브러쉬 내수시장 90% 장악 기염 자신에겐 혹독…직원들에겐 후덕 “첨단제품은 예술품과 같다. 장인의 혼신이 깃들여 잉태되는 것이다.” ‘인위적 조정’에 의한 독점이 아닌 기술력을 겨뤄 시장의 90%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카본브러쉬’와 ‘전기접점’ ‘특수카본’을 생산하는 승림카본금속(주)(www.seunglimschunk. co.kr 대표 조석현)은 이 분야에서 그야말로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카본브러쉬는 전기기계용 직교류기 등 각종 회전기기의 정류자에 접촉해 통전 및 정류 작용을 하는 중요 부품이다. 흑연(Graphite)을 주성분으로 한 세라믹 재질로 풍부한 윤활성과 내열성, 내아크성, 저마찰, 저열팽창 및 불용성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제품으로 현대기아차에 전량납품하고 있다. 전기접점은 전기회로 개폐시 수십만 볼트을 소화해내야 하는 첨단신소재. 전기기기의 전기회로 개폐 또는 접촉을 기계적으로 행한다. 각종 스위치, 배선용 차단기, 계폐기, 자동차, 전기기관차, 고압송배전 설비 및 엘리베이터 등 전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75년 승림물산(주)을 모태로 하는 승림카본금속(주)은 1986년에는 초고압 차단기 접점개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계속적인 첨단제품 생산을 위해 199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액의 5%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자, 석탑산업훈장(86년), 통상산업부장관상(96년), 국무총리표창(99년) 등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비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지는 법. 80년대 말 노사분규 된서리가 산업계 전반을 쓸고 지나갔다. 번데기가 나비로 거듭나기 위해 탈피 과정을 겪듯 승림도 노사분규의 회오리를 감내해야 했다. 이 회사 조석현 사장은 “80년대 노사분규를 경험하면서 기업 경쟁력 확보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노사간 화합이 이에 버금감을 알았다”며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관용을 터득하면서 힘을 합치면 계란으로도 바위를 쪼갤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노사간의 신뢰구축의 중요성을 깨달은 조 사장은 이때부터 노사협의회 구성,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한편 매달 경영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른바 ‘유리 경영’에 매진했다. 또한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식·직무·기술부문 등 임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연간 70회를 진행하고, 전액 회사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전임직원에 의한 ‘자발적 회사육성 노력’이 빛을 발해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200억원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 조 사장은 “기술우위 기업만이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앞세워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승림카본금속을 세계 유일의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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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7
  • “불법적 임총소집은 무효다”
    전발모·전정협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설)이 지난 3일 소집한 임시총회가 성원미달로 유회됐다. 전정협(회장 양규현)과 전발모(회장 원일식)가 주도한 임총소집청구조합원들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병설 이사장이 소집한 임총의 법적 무효를 주장하고, 오는 19일 구 김포공항 제2청사에서 중기협법에 따라 독자적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월3일 조합의 임총소집을 법적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지난달 11일 426개 회원사가 임총 소집청구서를 제출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38조 2항에 따라 이사장은 청구가 있은 날부터 2주 이내에 임시총회를 소집하여야 한다. 이를 어기고 그것도 구정연휴 바로 다음날을 소집일로 택한 것이다. -조합원들이 임총을 바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체수의계약 제도의 운영상의 문제다. 이사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87억여원 상당의 ‘도로공사 수배전반 편법배정’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또 타업체에 편법 배정하고 배정업체로부터 자신의 회사인 아시아계전이 이를 하청 받아 납품한 것이 2001년도에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간 1억원에 달하는 이사장의 판공비 집행내역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 -조합 운영이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단적인 예로 조합임원 선·해임에 관한 안건을 이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수표결로 처리하고 있다. 선거의 기본원칙인 비밀투표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더구나 대의원을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행태는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조합측이 ‘임원개선청구건’을 의안에서 제외했는데. ▶이사장의 해임을 다룰 계획이었다. 조합원의 서명이 제각각이라 법적으로 ‘연서’가 아니기 때문이란다. 연서는 ‘한 문서에 여러 사람이 서명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기법 제 56조(임원개선의 청구) 1항에 근거해 한 내용의 문서를 여러 매 복사해 조합원 각자의 서명을 받았다. 한 장의 문서를 가지고 700여 회원사를 일일이 돌아야 한단 말인가. -임총 장소가 경기도 안성 표준협회 연수원으로 외진 곳 아닌가. ▶2003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지 않았고 대관료가 싸다는 이유에서란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조합 직원급여는 어디서 충당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 개최되는 정기총회 예산집행이 불법전용이었단 말인가. 백번 양보하더라도 오전 9시30분까지 750여 조합원이 경기도 안성에 어떻게 모일 수 있겠는가. -향후 계획은. ▶19일 열리는 총회가 또 유회되거나 안건이 부결될 경우에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성회돼 안건이 가결됐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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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7
  • “MPR UPS, 업계 판도 바꾼다”
    유지·보수 비용 획기적 절감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 다져야 MPR(Modular Parallel Redundant) UPS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UPS전문업체 인텔리시스템(www.isups.co.kr) 장용기 사장은 “최근 인버터의 모듈식 병렬운전 방식을 채택한 MPR UPS가 업계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는 “모듈의 병렬운전을 통해 고장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90년 설립된 인텔리시스템은 최근 미국 PKElectronics사로부터 새로운 개념의 UPS를 선보임으로써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다양한 사양의 모듈식 병렬운전 UPS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텔리시스템이 출시한 제품들은 소요 용량 모듈(N)에 1개의 모듈을 연결(N+1)하는 병렬운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장 사장은 “전원모듈 고장시 주전원을 차단하지 않고도 운영자가 손쉽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어 고장 수리를 위한 전문 엔지니어가 불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장 복구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장 모듈 발생시 부하율이 자동으로 분산돼 전원의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전원공급’이라는 UPS 본연의 기능을 차질없이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모듈의 용량을 늘리는 경우 필요한 만큼의 모듈만을 병렬로 설치할 수 있어 추가증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초기 설치와 이동이 간편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특히 개별 UPS와의 NMS(네트워크관리시스템)를 구축, 온라인으로 각각의 UPS를 감시하고 예방정비를 실시하는 등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다름 아닌 ‘B/S(Before Service)’ 시스템. 웹상에서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거나, 고장이 있는데도 고객이 모르고 그냥 사용하고 있는 경우 회사에서 미리 체크해 찾아가 보수해주는 사전예방 시스템을 곧 시행하게 된다. 고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회사의 제품은 SK텔레콤, 모토롤라, 기무사, MBC, 광양제철, 한국선마이크로시스템 등지에 8백여대의 제품을 공급했다. 인텔리시스템의 사령탑 장 사장은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TCP/IP를 이용한 UPS의 원격감시 및 제어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가이다. “UPS업계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업체가 기술교류 및 협력은커녕 상호간 헐뜯기와 출혈 가격 경쟁으로 공멸의 길을 걷고 있어요. 업체의 대형화를 통한 제품 표준화로 영세성을 벗어나야 합니다.” 장 사장은 “선발업체들이 기술개발보다는 판매에만 열을 올려 오늘날의 사태가 초래됐다”며 “향후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고장이 없고 유지보수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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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7
  • 승부 근성 강한 ‘프로’
    ‘Altix 3000 시리즈’ 서버·슈퍼클러스터 출시 국방·제조·교육·미디어 등 4대 특화시장 주력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발에 땀나도록 뛰겠다.” 지난해 12월 신임 SGI코리아(www. sgi.co.kr) 사령탑에 오른 심풍식 사장의 각오다. 지난해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견 IT다국적 기업 SGI코리아는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200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까지 조직정비 및 결속 등 내실을 다지는데 포석의 초점을 두고 있다. “장기에서 이기려면 차, 포를 갖춰야 한다”는 심 사장은 공석이었던 마케팅 및 영업이사를 새로 영입하고, 기술, 재무담당 이사를 찾고 있다. 당장의 매출 발생에 급급해하기보다는 새 출발의 의미에서 회사 신용도와 인지도를 높여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스템기업인 SGI코리아는 ‘SGI 알틱스(Altix) 3000 시리즈’ 서버·슈퍼클러스터를 올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최신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와 64비트 리눅스 OS를 탑재해 강력한 비주얼 컴퓨팅을 필요로하는 엔지니어링, 애니메이션, 첨단연구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심 사장은 “본사차원에서의 ‘SGI 리얼리티 센터’ 국내 시연이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며 “리얼리티 센터는 가상현실구현시스템으로 세계 유수 기업체 및 연구기관에서는 복잡한 업무를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업무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SGI코리아는 이를 무기로 월드와이드의 ‘주력시장 집중’ 방침에 따라 SGI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특화시장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심 사장은 “하이엔드 그래픽 솔루션 기반의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며 “국방 및 제조, 교육기관, 미디어분야에 주력해 그래픽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전문기업 이미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공략 측면에서는 워크스테이션 등 일반상용 시장보다는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움에 따라 하이엔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시스템이 요구되는 국방, 선박, 자동차, 비행기, 영상 등에 주력할 계획인 것. 특히 국방비 규모가 큰 우리나라의 군전력 첨단화 추세에 힘입어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동차, 선박 제조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 제조업계도 공략 대상이다. 업무 특성상 고차원 비주얼 시뮬레이션이 요구되기 때문. 이밖에 과학·교육 부문의 경우 대학교, 연구기관, 방송사 등의 전문업체들 타깃이다. 현재 현대차, 경주 엑스포장, KIST등 국내 6곳에 SGI 시뮬레이션 관련제품이 구동되고 있다. SGI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심풍식 사장은 연세대 기상학과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IT베테랑이다. 지난 89년에서 94년까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영업이사로 일했으며, 한국쓰리콤, BEA코리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매출 규모를 8배 이상 키운 입지전적 인물. 취임이후 해외출장 등 바쁜 일정으로 출근 일이 한달 밖에 안된다는 심 사장은 “SGI는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근무하기 좋은 100대 기업’ 조사에서 34위에 랭크될 만큼 근무환경이 좋은 기업”이라며 “SGI에 뼈를 묻고 정년을 맞겠다는 각오로 회사를 키워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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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7
  • 아썸 ‘인공식물섬 조성기술’ 신기술 지정
    ‘발포성폴리스틸렌·폴리에틸렌폼 부체 이용 호소(湖沼) 생태복원 및 수질정화 효과 뛰어나 환경전문기업 (주)아썸의 ‘발포성폴리스틸렌과 폴리에틸렌폼 재질의 부체를 이용한 인공식물섬 조성기술’이 지난해 12월 건설신기술 제360호로 지정됐다. 이 신기술은 발포성(Expandable) 폴리스티렌과 가교결합(Cross linking) 폴리에티렌폼 재질의 부체를 이용, 호소(湖沼)의 정체수역에서 인공식물섬을 조성하는 기술로 호소연안대의 생태복원과 수질정화 효과가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았다. 막대형 발포성 폴리스티렌을 부체로 사용한 인공식물섬은 식물이 활착할 수 있는 식생기반재로 코코넛 섬유를 매트형태로 제작, 사용하며 식생기반재 위에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평판형 가교결합 폴리에틸렌폼을 부력재로 사용하는 인공식물섬은 부력재 위에 코코넛 섬유매트를 식생기반재로 얹고 전체를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망체로 감싼 후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벼과식물의 줄기 및 뿌리발근을 이용한 뗏장 식재기술로 호소 정체수역에서 인공식물섬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주)아썸 권오병 사장은 “생태계복원사업의 핵심기술로써 훼손된 자연의 복구, 수질개선, 야생동물의 서식지복원, 식생기반의 조성 등 활용범위가 폭넓다”며 “별도의 동력비 및 약품비가 들지 않아 유지관리비가 현저히 낮고 자연공법으로 수명이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아썸은 한편 같은 달 우량기술기업 제1961호(기술신용보증기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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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눈물 속에서 더 빛나는 사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앙코르공연 사랑이야기는 예술의 영원한 테마다. 더욱이 눈물이 동반되는 비극적 사랑이야기만큼 예술의 좋은 소재거리가 또 있을까. 셰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수차례 리바이벌되면서 전세계인의 가슴을 저리게 했던 고전.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명작 두편이 무지컬로 옷을 갈아입고 관객을 찾아간다. 지난해 국내 연출가들의 손을 거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작품들은 ‘롱런’에 대한 꿈을 안고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두편 모두 고전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뒤흔들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해석을 시도한 것이 특징. 사랑이 싹트기에 아직은 조금 추운 2월 사랑의 마법을 거는 뮤지컬 2편을 만나보자. ◇로미오오 줄리엣= 서울예술단이 지난해 8월 공연해 화제를 뿌렸던 작품. 서울예술단은 세계 각국에서 연극 영화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적 코드를 가미한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초연때 97%의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관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 것. 발레를 바탕으로 한 춤에 매혹적인 선율을 가미해 40명의 배우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애절함을 풀어낸다. 지난해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 유희성씨가 연출을 맡았고, 체코 출신의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과 일본의 무대미술가 가즈에 하타노, 일본의 조명디자이너 이쿠오 무로후시가 함께 뭉쳤다. 바르탁은 최근 무대에 올린 뮤지컬 ‘태풍’의 곡을 쓴 작곡가. 안무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 제임스 전이 담당한다. 특히 지난해 발레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참신한 안무로 호응을 얻은 국립발레단이 공연에 합류했다. 로미오역은 94년 오페라 ‘돈죠반니’로 데뷔한 유망주 민영기가, 줄리엣은 ‘고려의 아침’ ‘태풍’ 등에서 스타탄생을 예고한 조정은이 맡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젊은 영상세대를 겨냥해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OST삽입곡 중 줄리엣이 부른 ‘지친 이몸 그대와 함께’라는 곡이며 뮤지컬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다. 제부도 어섬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해로 인해 죽음을 맞는 장면. 제작은 뮤직비디오 전문감독 차은택씨가 맡았다. 서울예술단은 홈페이지 등 사이버 마케팅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서울예술단은 마케팅 차원에서 음악CD룰 제작해 관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2월 16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 극장 대극장. 월~수요일 오후 7시, 목~일 오후 3시·7시. 1만~3만원. ☏1588-7890 ◇카르멘= 비제의 오페라를 현대적인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카르멘’이 지난해에 이어 앙코르공연된다. 극단 갖가지는 2월 23일까지 문화일보홀에 카르멘을 다시 올린다. ‘카르멘’은 변심과 집착이 부르는 광적인 사랑이야기. 뭇 남성들이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매력적인 여인 카르멘. 그리고 그녀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으로 파멸을 부르는 돈호세가 주인공이다. 돈호세를 먼저 유혹한 카르멘은 이내 그에게 싫증을 내지만 사랑의 포로가 된 돈호세는 그녀를 위해 탈영과 살인을 저지르는 등 자제력을 잃는다. 자유분방한 여인 카르멘의 변심을 확인한 돈호세는 질투심과 배신감으로 결국 그녀의 가슴에 비수를 꽂게 되는데... 지난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기대주 양정웅 씨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흥행작품 반열에 올려놓았던 고선웅 작가가 극본을 썼다. 카르멘 역에는 채시라의 동생인 채국희씨가 캐스팅돼 도발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알베르트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싶어준 이석준이 돈호세로 출연하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30분(월요일은 쉼) ☏1588-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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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만화 위상
    앙굴렘 국제만화 주빈국으로 참여 영화로 치면 칸영화제나 베니스영화제에 해당하는 국제 행사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약칭 앙굴렘 페스티벌)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해마다 6000명 이상의 작가와 만화 관계자를 포함한 2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이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화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이 세계 최대 만화페스티벌에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이 주빈국(guest of honor)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앙굴렘 생 마르샬 광장 독립전시관에서 한국만화특별전을 열었다. 그동안 변방으로 인식됐던 한국만화가 세계 만화계의 중심으로 도약해 그 위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앙굴렘 페스티벌 조직위가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을 초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만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또한 앙굴렘 페스티벌은 활발한 국제적 B2B거래(기업간 거래)의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세계의 유수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판매부스에서 다양한 국제 출판권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다. 디지털, 모바일 만화와 같이 한국만화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를 전세계 만화 관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일본만화와의 차별성을 인정받을 기회를 얻게 된 것도 큰 소득이다. ‘한국만화의 역동성’이라고 명명된 한국만화특별전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한국만화역사전-한국만화의 흐름’과 ‘오늘의 만화-19인의 작가전’ 그리고 ‘모바일 만화전’‘대학생 만화전’이 그것이다. 이 중 ‘한국만화역사전-한국만화의 흐름’과 ‘오늘의 만화-19인의 작가전’이 전시의 두 축을 이룬다. ‘한국만화역사전-한국만화의 흐름’은 한국만화가 어떻게 한국 사회와 역사, 당대의 대중들과 관계를 맺어왔는가를 연대기적 흐름에 따라 보여주고 ‘오늘의 만화-19인의 작가전’은 한국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고 있는 다양한 장르와 경향들을 살피는 자리다. ‘만화와 욕망’‘일상의 발견’‘만화의 확장’이라는 소주제로 나뉘는 이 전시에서 ‘누들누드’의 양영순, ‘비빔툰’의 홍승우, ‘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 ‘스토우 캣’의 권윤주 등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젊은 작가 19인의 작품세계가 소개됐다. 이 밖에 ‘대학생 만화전’과 ‘모바일 만화’전에서는 한국만화의 다양성과 미래지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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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세기정밀, 항균연수기 ‘로제트’ 출시
    설치·휴대 간편…세척·살균력 뛰어나 ‘유류절감기’, 목포·여수市 차원서 사용 권장 “살아 숨쉬는 물을 고객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세기정밀(www.sekieng.co.kr) 김영화 사장은 지난 79년부터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수많은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고 있는 김 사장은 최근 물속에 용해된 유기화합물을 줄여 세척력을 높이는 고주파 항균연수기 ‘로제트 연수기’를 선보였다. 산학연 공동으로 3년여에 걸쳐 개발된 이 제품은 고주파자장원리를 이용해 항균성을 높였고, 물 분자구조를 미립화 시켜 중금속 이온의 반응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김 사장은 “일부업체의 제품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까지 걸러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고 “물 속에 녹아 있는 질소 및 잔류 염소를 줄여 보습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로제트 연수기는 샤워나 목욕 시 사용하면 피부 당김이나 거칠함이 적고, 양치질에 쓰면 치아 미백효과 및 물 속 각종 냄새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탁기나 정수기, 비데, 보일러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해 연수를 이용해 의류 세탁 및 과일, 채소류를 씻으면 세척력도 높아지고 합성세제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콩나물이나 화초 재배시 로제트 연수기를 사용할 경우 성장속도도 빨라지며 식물의 신선도도 장기간 유지 가능하다. 실제로 버섯농장에 이 제품을 설치, 사용한 결과 성장속도와 수확량이 100% 증가하고 신선도 또한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양평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김영수 씨는 “로제트 연수기를 상용한 결과 물에 의해 감염돼 버섯의 천적으로 불리는 갈병병이 말끔히 퇴치 됐다”며 “특히 버섯의 성장속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수확량도 2배로 늘었으며, 색깔이 좋고 육질 또한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연수장치가 샤워기 헤드 내에 내장되어 있어 설치가 간편하고 여행 및 출장시에 휴대가 간편한 이 제품은 지난해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으로부터 Q마크를 획득했다. 회사측은 품질에 자신있는 만큼 년간 3만개 판매를 목표로 고기능·고가전략을 펼쳐 메이저 건설사에 납품시킬 예정이며 향후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에도 수출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세기정밀은 로제트 연수기 외에도 엔진 출력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연료저감장치, 어패류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치사율을 낮추는 어패류 성장 촉진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출력향상과 연료절감 효과가 뛰어난 ‘유류절감기’는 목포시, 여수시에서 어민들에게 장착을 적극 지원·권장하고 있으며, 고성군은 설치비용의 80%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어 업체로 정평이 나있는 세기정밀 김영화 사장의 삶은 이른바 ‘발명인생’이다. 소년기부터 수많은 발명품을 고안해낸 그는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으로 죽는 그 순간까지 손에서 일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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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씻어나온 쌀 인기 ‘돌풍’
    (주)라이스텍, 8개월 25억 매출 히트상품 쌀뜨물 이용, ‘라이젠’…환경개선제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 농산물과 각종 먹거리에 밀려 고전해오던 우리 쌀이 돌파구를 찾았다. 단순히 기능성만을 강조해온 기존의 쌀 제품의 개념을 뛰어넘어 환경 친화적 쌀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주)라이스텍(www.rt21.co.kr) 이상효 사장의 말에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현재까지의 기능성 쌀로 만으론 현재 직면해있는 쌀 시장의 문제에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쌀은 영양 면으로만 우수한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가장 맛있는 쌀을 선호합니다.” 지난 2001년부터 본격 시판중인 라이스텍의 ‘씻어나온 쌀‘은 8개월만에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히트상품이다. 이 제품은 간편하게 물만 부어 밥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 밥맛의 비밀은 쌀이 지니고 있는 수분함량과 씻을 때 깨지는 표면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는 데 착안했다. 이 사장은 “수분함량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공법과 알칼리이온수로 쌀 표면을 닦는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일년 내내 햅쌀 밥맛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씻어나온 쌀은 기존 도정공장에서 들어온 쌀을 세심히 선별해 보통가정에서는 쌀 무게의 20배에 해당하는 양의 물로 씻지만, (주)라이스텍에서는 1:1의 비율로 아주 단시간 내에 씻는다. 이 사장은 “쌀과 물은 상극이기 때문에 쌀이 물에 닿는 순간 영양소가 깨진다”며 “특수기계를 이용해 쌀을 씻는데 2초밖에 걸리지 않고, 바로 탈수와 건조의 과정을 거쳐 씻어나온 쌀을 만드는데 2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주)라이스텍의 씻어나온 쌀이 일반 쌀과 차별화 된 점은 생산공정에서 쭉정이쌀, 깨진쌀, 금이 간 쌀 등을 완전히 제거하여 씹는 맛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밥맛과 밥색깔을 나쁘게 하는 잔류호분층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쌀표면의 손상이 거의 없게 해 윤기와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 이 회사는 12분도 도정을 사용해 잔류호분층까지 깎아 내기 때문에 사실 씻어나온 쌀의 맛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제품은 또 환경친화적이다. 쌀을 씻는데 사용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쌀 가공시 얻어지는 쌀뜨물은 유기농 비료 또는 공업용 탈취제, 수질 정화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쌀뜨물 발효액인 ‘라이젠’은 토양개발제로써도 그 가치가 뛰어나다. 액상인 이 제품은 500배에서 10000배까지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썩어있는 토양을 비료나 객토 필요 없이도 완전히 활성화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라이젠의 활용분야는 수질환경개선제로, 악취를 분해하는 탈취제로 축사, 돈사의 악취, 폐수의 악취 방지 등 그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오늘도 (주)라이스텍의 연구진들은 창조적인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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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수전설비임대사업 ‘활짝’
    ‘지상일체형수변전설비’개발…정전방지 안정성 월등 수전변설비임대 국내유일…판매·파생상품개발 병행 (주)동일전력(대표 조규배)이 기존의 H형 전주수변전설비와 차별화된 ‘지상설치일체형수변전설비’를 개발해 임시전력 수변전설비 임대사업의 길을 열었다. 수변전설비는 한전의 전력을 수용가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장치이다. 지금까지 사용된 H형은 특별고압기기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노출, 비바람 등에 의한 정전사고를 빈번하게 일으켰으며, 한번 철거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맹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조립식 옥외용 배전반은 ‘방우(防雨)’가 불가능하다며 자포자기한 경쟁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년간의 노력끝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야심작은 ‘CUBICLE형’. (주)동일전력 조규배 사장은 “특별 고압기의 충전부위가 비바람에 노출되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적으며, 크레인이나 장대물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고 지상에 설치돼 있어 유지보수가 쉽다”며 “지붕이 있어 바람이나 외부 영향에 의해 전로 접촉부위가 부식, 나사풀림에 의한 접촉불량 등의 사고 발생률이 줄어들고 먼지와 스케일 등에 의해 절연강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며 아울러 변압기등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특장점과 ISO9001인증 및 특허획득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제품가는 경쟁업체의 40%선이다. 조 사장은 “이는 절대 저품질, 저가부품을 사용해서가 아니라 기술경쟁력을 통한 철저한 원가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고객이 사용후 증설 혹은 폐기시에는 자사 제품을 적정가(1년기준 판매가60%)로 인수, ‘내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를 실천하고 있다. 임시전력시장은 연간 1200개(한전 2000년기준)의 수전설비를 필요로 하며 매년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중 20∼25%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주)동일전력은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 대구에서 설립된 (주)동일전력은 지난 2001년 9월 경기도 화성시에 새둥지를 마련하고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했다. “재무구조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중장기를 대비한 R&D집중, 현장중심 및 고객밀착 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의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동일전력은 이를 위해 우선 전직원 35명중 90%가 숙련공으로 구성, 불량율 ‘O’를 무기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임대사업과 판매사업을 병행한다.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파생상품을 개발하고 ‘프로젝트-2(수전설비와 IT와의 결합)’개발로 품질향상 및 매출증가를 꾀한다. 가격전략으로는 자동설비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대량 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새공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전과 전략적 제휴로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조달청 납품 및 관급공사 수주로 수익성 향상과 외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유통전략도 마련했다. 조규배 사장은 “국내에서 임시전력 수전설비 임대사업을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쉼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기능·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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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회전문 최고를 꿈꾼다”
    국내 유일 ‘타원형자동회전문’ 개발 중국 동북3성 지역 판매권계약, 직영사업 계획 현관 출입문은 건축물의 ‘얼굴’이다. 다양한 출입문 가운데 특히 회전문은 월등한 방풍 효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시켜 준다. 국내 유일의 회전문 벤처기업인 (주)우종기업(www.woojong.co.kr 대표 왕복권)은 세계제일의 회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90년대 말까지 국내 회전문업계는 전량 외국제품을 수입, 시공하는 역할에 그쳤다. 이에 (주)우종은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 업계 최초로 설계, 제작, 시공, 관리까지 일관체제를 갖추고 최고의 시공실적을 올리며 회전문 국산화를 선도했다. 이 회사가 지난 1982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오벌윙스’(Oval Wings R/D)는 세계에서 유일한 곡면회전문으로 아직까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주)우종의 왕복권 사장은 “출입문은 건축물의 첫인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기능, 디자인, 색상까지 고려한 맞춤설계와 시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자동회전문을 처음으로 국산화해 출시한 ‘하이퍼넥스(HYPERNEX)’는 편리한 전자동 시스템과 완벽한 방음, 방진 효과와 건물의 품위까지 높여주는 최고급 회전문의 대명사로 불린다. 하이퍼넥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2-wing 대형 자동회전문 ‘하이이퍼넥스-멀티(HYPERNEX-MULTI)’는 문짝이 2개로 구성됐고 중앙에 자동문이 장착된 획기적인 제품. 또한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타원형자동회전문 ‘터넥스(TURNEX)’는 기존 회전문과 달리 체인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복도와 같은 직선통행이 가능, 이동식 침대도 통과시킬 만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퍼넥스와 터넥스는 종합청사별관, 매일경제, 현대백화점(천호점)과 삼성플라자, 제주 하얏트호텔, SBS사옥, 경주조선호텔 등 유수 업체에 설치돼 고객들을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아바론 호텔, 중국 상해 월드파이넨스타워 등 해외각지에서 한국 회전문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회전문업계 최초로 KSA9001과 ISO9001인증 획득, 미국 4개 국제특허, 국내 특허8종 등 회전문 관련 최다 특허 기록을 세우며 그 빛을 발했다. (주)우종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재패’ 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최근 2천만호 사이버아파트 건설과 도시화 건축 붐이 일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 이미 걸음마를 뗀 상태이다. 동북3성 지역은 판매권계약을 통해, 나머지 전지역은 직영사업을 펼치게 된다. 왕 사장은 “현재 중국시장은 스웨덴 베쌈사가 95%, 네덜란드 분애덤사가 5%를 독점하고 있지만 디자인, 애프터서비스,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자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과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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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
    2003-02-12
  • ETRI, 개방형 유무선 연동 ‘MiDAS’ 개발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 활성화 기여 할 듯 유·무선 인터넷을 통합시켜 이동통신 가입자가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컨텐츠 업체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망개방 시스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www.etri.re.kr 원장 오길록) 유무선인터넷정합팀(팀장 류원)은 한국통신과제인 ‘개방형 유무선 연동 서비스 게이트웨이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동기식 IMT-2000 이동전화로 초고속 인터넷망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하는 MiDAS(Mobile internet Data Access System)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동전화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와 구매 가능한 컨텐츠 업체가 제한되었던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폐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현재의 무선인터넷은 외국산 PDSN(Packet Data Service Node) 등으로 구성된 이동통신 사업자의 폐쇄망을 통해 구현되고 있어, 가입자들은 사업자가 정한 인터넷 사이트와 컨텐츠만을 선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런 폐쇄적인 서비스 구조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가입자들과 컨텐츠 사업자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이동통신 산업 활성화에 장애가 되어 왔다. MiDAS는 인터넷 기간망에 설치되고 각 이동통신 사업체들의 통신장비들과 광역 접속망을 통해 연결돼 전국의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초고속 유선인터넷에 직접 연결시키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류원 유무선인터넷정합팀 팀장은 “ETRI의 MiDAS는 1천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훨씬 다양하고 편리한 이동전화 서비스 및 컨텐츠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동통신사업자가 독점하고 있는 무선인터넷망을 유선통신사업자, 포털업체, 컨텐츠업체 등 외부 사업자와 가입자에게도 개방시킴으로써 향후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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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ebXML CC기반 e-business 도구 개발
    ETRI, 글로벌 e-business 시스템 문서 저작 개발의 필수 도구 각종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e-business 수행시 상호 교환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문서들을 e-business 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ebXML 규격에 따라 손쉽고 신속하게 저작할 수 있는 도구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 www.etri.re.kr) 비즈니스지식처리연구팀(팀장 손주찬)은 정보통신부의 ‘국제 표준 ebXML 프레임웍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e-business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ebXML CC(기본구성요소, Core Components) 기반의 XML(확장성 생성언어, Extensible Markup Language) 비즈니스 문서 저작도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쭠각종 산업분야의 XML 비즈니스 문서를 손쉽고 신속하게 저작 가능 - 기존의 XML 문서 저작도구는 서로 다른 비즈니스 시스템과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고, 보편적인 XML 문서 편집 기능만 제공했었다. 또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비즈니스 문서 생성 기능이 없어서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비즈니스 문서를 일일이 저작해야 됨으로 오류발생 가능성과 고비용의 단점이 있었다. ETRI에서 개발한 ebXML CC기반 e-business 문서 저작도구는 기존의 XML 문서 저작 도구들과는 달리 ebXML 레지스트리(Registry, 비즈니스 관련 공용 문서 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 화폐 단위, 사이즈 단위 등과 같은 비즈니스 문서의 기본 구성 요소(CC, Core Components)들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문서의 구조 정보를 담고 있는 XML 스키마(Scheme)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따라서 각종 산업분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XML 비즈니스 문서를 손쉽고 신속하게 저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business 공용 프레임워크의 국제 표준인 ebXML 규격은 각기 다른 e-business 프로세스와 문서 양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문서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CC)들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산업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 문서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을 정의하였다. 이를 통해 전세계 비즈니스 시스템과 개발자들 및 이용 회사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각종 다양한 비즈니스 문서를 ebXML 규격에서 정의한 방법에 따라 만들어 사용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XSLT(외형 정보 언어 변환) 디자이너가 제공되어 XML 비즈니스 문서를 웹 브라우저에서 브라우징 하는데 필요한 XSL(외형 정보 언어) 스타일시트(Style sheet)를 생성해준다. 또한, XML 문서를 웹브라우저에서 보여지는 형태로 편집할 수 있는 편집기 등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GUI(Graphic User Interface) 기반으로 비즈니스 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쭠 ebXML 기반의 Global e-business 활성화에 크게 기여 - ETRI 비즈니스지식처리연구팀 손주찬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ebXML CC 기반 e-business 문서 저작도구는 2001년 현재 3,800억 달러 규모에서 2006년 1조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며, 또한 “각종 산업분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XML 비즈니스 문서를 손쉽고 신속하게 저작 가능하여 ebXML 기반의 글로벌 e-business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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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2-12
  • “폐아스콘 재활용은 시대요구”
    상온아스콘 활용 다양한 제품개발 주력 주유소 판매 등 독특한 마케팅 ‘신선’ “의지있는 곳에서 길이 열린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재생아스콘 사용이 국내에서도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공사비 1천70억원을 투입해 금년 4월 착공되는 안성∼양성간 12.9㎞의 국도확장공사에 재생아스콘을 기층 및 표층용으로 시범 사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용 결과를 정밀분석, 효과를 평가한 뒤 도로건설·관리기관이나 지자체와 재생아스콘의 활성화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상온아스콘은 기존의 가열아스콘 생산방식과 달리 골재와 아스팔트를 가열하지 않고 상온상태에서 생산하는 아스콘이다. 폐아스콘 재활용분야에서 독보적 유치를 자랑하는 서원(www.suhwon.com)의 리출선 회장은 “도로공사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발주하는 만큼 폐아스콘 재활용은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며 “재활용이 활성화되려면 ‘의무화’ 즉, 폐아스콘 사용을 강행규정으로 두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리 회장은 “정부에서 정책자금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막상 은행을 찾으면 담보를 요구하는 등 정부와 금융권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 동안 폐아스콘 재활용사업에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쏟아 부은 그로서는 정부의 시원찮은 미온적 태도가 아쉬웠다. 다행히 친환경월드컵을 이끈 서울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부지에 재생아스콘이 시공돼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번 안성∼양성간 도로공사처럼 최근 들어 환경부가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 고무적이다. 리 회장에 따르면 도시구조 개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폐아스콘 발생량이 2010년 252만3천톤, 2020년 320만5천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는 “건설폐기물 재활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폐아스콘을 가열하지 않고 상온에서 아스팔트 혼합물로 재생하는 방식이 점차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신기술 192호로 지정된 상온아스콘은 폐아스콘을 가열하는 대신 파쇄해 재생골재로 만들고 신규골재와 유화아스팔트를 첨가해 시간당 130∼180톤의 대규모로 재생하는 플랜트 재생공법이다.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고 연간 700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또 폐아스콘 재활용시 연간 약 430억원의 원유수입를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 연간 약 1천3백억원이 소요되는 폐아스콘 처리비용을 690억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서원은 이처럼 국내에서 쓰임이 확대될 경우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 회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국책사업으로 재생아스콘의 사용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재생아스콘 사용은 환경문제 뿐만아니라 유지·보수가 쉽고 수명이 연장되는 만큼 하루빨리 확대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아스콘을 재활용한 상온아스콘의 현장적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2배이상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는 (주)서원은 20여개의 협력사와 협력, 기능성 아스콘 개발과 가열플랜트 분야에서 재생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폼’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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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
    2003-02-12
  • 온라인 물류 시대 우리가 ‘재패’
    대면서비스 질향상위해 ‘3S’운동전개 택배, 쟉년 매출 100억…동업계 ‘부러운 눈길’ 김인진(金仁珍. 63) (주)한진 사장의 이력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하나 있다. 그는 보통의 CEO들과는 다르게 영어 교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외국어대 졸업 후 1965~1966년 수도중학교에서의 교사생활은 월급 봉투 바닥 날 때까지 동료교사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술을 즐기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저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 선배인 영어주임이 ‘너는 학교 담장 너머의 생활과 딱 맞다. 교사생활3년 이상하면 떠나기 힘드니 지금 학교에서 나가라’고 충고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배의 조언을 따르길 백번 잘했어요” 김 사장이 교사생활을 접은 후 선택한 회사가 바로 한진이다. 그는 월남전 특수를 타고 한진이 물류 사업권을 따내면서 월남의 항구 하역 책임자로 1년, 71년 한국항공(현 대한항공)을 인수 한 뒤 ‘공군생활 25년’, 다시 한진으로 돌아와 ‘육.해군’ 생활을 십수년 하면서 택배, 육상운송, 항만하역, 연안해송 등 멀티 모드 물류를 추구하는 한진의 사령탑에 적합한 경력을 쌓아왔다. 김 사장은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그의 인간미 넘 치는 리더십은 ‘톱니바퀴처럼’이라는 임직원과 함께 하는 모토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틈만나면 강조하는 ‘톱니바퀴’ 지론은 크든 작든 없어서는 안될 기능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기계 전체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처럼 직장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직원간 서로 존중하며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물류는 화물을 매개로 고객에게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 대하는 자세가 어떤 업종보다 중요합니다” 한진의 배송 요원들이 매일 아침 외치는 ‘서비스(service)! 정성을 다한다’ ‘세이프티(safety)! 원칙을 지킨다’ ‘세일즈(sales)! 판매를 더 한다’ 등의 ‘3S’ 구호도 대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김 사장이 직접 다듬어 만들었다. 2000년 김 사장이 한진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내건 ‘3S’비전에 이은 또 하나는 브랜드와 고용, 서비스, 기술 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베스트1’. 4년째 몰두하고 있는 베스트1 목표에 대해 김 사장은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질은 이미 외부 평가에서도 업계1위에 올라섰지만 고용환경과 기술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털어놨다. 김 사장이 올해를 ‘물류 전산화 정착의 해’로 정한 것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진’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해 완성한 화물이 고객의 손에 닿을 때까지의 전과정을 전산망을 통해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시스템(DSL)’을 본격적으로 가동, 정보기술(IT)물류 서비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다.“포장 및 운송, 보관, 하역, 물류가공 등을 물류 전문기업에게 일괄적으로 맡기는 ‘3자물류’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택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물류업의 전망은 쾌청 그 자체입니다. 육해공 종합 물류 58년 전통의 한진은 IT로 무장, 세계시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듬직하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대표적인 종합 물류기업인 (주)한진은 1969년 컨테이너 운송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냉동, 특수화물에서 일반 잡화까지 모든 유형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육상운송 사업과 부산 인천 포항 광양 울산 여수 제주 고정 감천 감만항 등에 최신 컨테이너 야드와 보세장치창 등을 갖춘 항만 하역사업, 26척의 대형 선박을 거느린 연안 해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92년 선보인 택배사업은 지난해 100억원 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업계에서 ‘사건’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
    2003-02-11
  • 노사관계 ‘흥정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노사관계에 있어서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화문화가 부족해서 비생산적인 노사관계가 되풀이 되고 있는데 이는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노사가 모두 한발 양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등 ‘흥정의 기술’을 발전시켜 노사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신 홍 노사정위원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의 관건으로 ‘대화의 기술’을 이같이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 동안 개별기업 중심의 단선적인 교섭구조로 인해 갈등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돼 왔다”며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섭구조를 산업별, 지역별로 중층화 시킬 수 있도록 노사정위의 기능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사정위는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것 대신에 큰 원칙 중심으로 합의를 도출하되 일정기간 동안 결론을 내지 못한 사안은 정부에 넘겨 논의토록 할 계획”이라며 “노사정위에서 합의된 내용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정례적으로 보고하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해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서면서 노사정위원회의 위상 격상과 기능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예산과 인사권까지 부여해 명실공히 독립 기구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노사정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조직의 성격과 역할 등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고 또 노사정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서 정례적으로 대통령에게 이행사항을 보고하고 필요시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수위와 교감이 있었나요. ▲지난 번에 인수위 위원들이 저희 노사정위를 방문했을 때 상당부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지난 15일에 개최한 노사정위 토론회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노사정위의 위상에 대해서는 오는 2월 중순께 노사정 당사자가 참석하는 상무위원회와 본 위원회를 개최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또 새 정부와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서 이 같은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논의가 불거지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에 대해서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비정규근로자 문제는 고용안정 문제와 차별제한 그리고 실업대책 등 노동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관련 노동법의 개정을 포함하는 대책 안에 대해서는 노사정간의 생각이 서로 다르고 공익위원 간에도 의견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사정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마련이 간단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있고 또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의지도 있는 만큼 노사정의 의견 절충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인수위에서는 산별노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내에 업종별, 지역별 위원회의 설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계는 물론 정부도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등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전국의 노사분규를 촉발시키는 원인이 되는 등 단선적인 기업별 교섭구조로 인해 많은 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산별, 업종별, 지역별로 교섭 구조를 중층화해서 교섭을 효율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공공특위와 금융특위 등을 확대시켜서 공공, 금융, 운수 등 업종별 협의회를 설치해서 산별교섭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 중앙노사정위에만 업무가 과부화됨으로써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단위의 노사정협의회를 만들어서 노사관계 일반 외에도 실업 및 고용정책, 직업훈련, 기업단위 노사협력 프로그램 실시와 같은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업무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노동정책과 관련이 있는 경제, 사회정책은 모두 노사정위의 업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금과 세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보고 싶습니다. 매년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만나서 당시에 처한 상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합의해서 정부가 그 정책을 채택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계가 올해에 경제 악화로 경영에 부담이 되면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노동계가 힘들면 근로소득세를 인하해달라고 합의해서, 정부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사회경제협의회(SER)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강제 사항은 아닙니다. 그러나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므로 이를 정부에 권고하면 ‘사회적인 의무’가 되어서 존중하는 분위기가 될 것입니다. 인수위에도 이 같은 의견을 건의해 놓았는데 인수위도 동감하고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아 노사정위의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노총을 참여시키기 위한 복안이 있으십니까. ▲제가 개인적으로도 아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 해에 위원장에 취임한 후에 민노총을 방문해서 참여해줄 것을 부탁도 했고 수시로 연락도 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민노총의 참여 문제는 민노총 이외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민노총에서 주장하는 산별 체제의 법제화 등의 요구는 노사정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현재 새 정부와 노사정위는 민주노총의 주장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므로 민주노총도 노사정위원회 참여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신중한 검토를 하여 주기를 부탁 드립니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
    2003-02-11
  • 외국인 투자 줄어든다
    작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에 비해 19.4% 줄 어든 91억달러에 그쳤다. 당초 정부 목표치 130억~150억달러에 비하면 턱없이 부진한 실적이다. 외국인투자는 1999년 155억달러로 피크를 이룬 후 지난 3년 동안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구조조정 이 부진하고 M&A 물건이 줄어들면서 외국인투자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 이유야 어떻든 외국인투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더구나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 전망이 불투명한 것이 더욱 문제다. 외국인직접투자는 단순히 외국자금이 국내에 들어오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외국자금이 국내로 들어온다면 그것은 국제수지 또는 유동성 문 제에 그친다. 과거에 우리나라가 차관을 도입한 것이 그런 경우다. 또 최근에 국내 상장주식의 3분의 1 가량을 외국인이 보유하는 것도 그만큼 외국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차관이나 외국인 증권투자 등은 비교 적 단기자금이기 때문에 국내의 정치 경제 여건이 불안하거나 불확실성 이 커지면 쉽게 빠져나가는 자금이다. 최근에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 장국들이 자본자유화를 추진한 후 금융위기를 맞은 것도 과도한 외국자 본의 급격한 유출입 때문이었다. 이에 비해 외국인직접투자는 국내 기업의 매수합병, 합작투자, 공장설 립 등으로 지분소유뿐 아니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중장기 투자다. 따라서 직접투자는 부진한 국내 기업투자를 보완하고 경제활동을 활성 화하는 안정적인 외국자본이다. 그뿐 아니라 직접투자를 유치하면 투자 및 고용 증대는 물론 선진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전 문인력을 국내로 유치해 국내 시장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한다. 국내 시 장을 보다 개방적 효율적 경쟁적으로 개선하는 이점이 있다. 선진국, 개 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 쟁하는 것도 이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투자는 대부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간에 이뤄지며 개도국에 대한 투자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만큼 외국인투자는 투자환경이 양호한 선진국에 집중된다. 반면에 개도국이나 신흥시장국은 투자위험이 크며 투자환경도 열악하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기피하는 경향 이 있다. 대체로 신흥시장국에는 외국자본에 대한 친화적인 투자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한국은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기술과 자본 사 이에서 협공을 당하는 넛크래커(nutcracker)의 형국이다. 이러한 어려움 을 극복하고 한국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 최근에 추진되는 방안이 동북 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전략이다. 우리는 외국자본 특히 외국인직접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 투자환 경을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 이것은 한국 경제가 보다 세계화되고 선 진화되며,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는 것을 말한다. 외국자본은 우리나라만 독점적으로 유치하려는 것이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더욱 적 극적으로 유치한다. 우리가 외국자본에 대해서 스스로 배타적 폐쇄적인 입장을 취하고 유치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 경제의 선진화 지표와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외국인투자 가 얼마나 늘어나는가로 평가될 것이다. 최근에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민 영화가 부진하며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는 것과 외국인투자의 감소는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 인물 초대석
    • CEO초대석
    2003-02-11
  • 'e비즈' 전략 통합 솔루션의 승부
    "불황과 경기침체로 정보기술(IT) 투자는 위축되고 있지만 e트랜스포메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최근 대통령선거에서 봤듯이 e트랜스포메이션은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 전반에 갈수록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오라클 윤문석 사장은 "신경제 거품이 걷히면서 e비즈니스나 e트랜스포메이션이 경쟁우위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IT업체들의 경쟁은 더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기업 내부 업무를 생력화하고, 기업의 통합된 IT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투자는 꾸준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관리 등 투자대비효과(ROI)가 높은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업계의 지난해와 올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몇 가지 주요 트렌드를 정리한다면. "e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통합된 IT인프라 구축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다. 특히 ERP 투자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고 기존 ERP 도입회사들은 후속 프로젝트로 고객관계관리(CRM)나 공급망관리(SCM) 등 확장형 모듈들을 구축할 것이다. 부도났던 만도가 ERP를 구축하고, 공장과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ERP는 물론 CRM 구축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무선모바일 프로젝트도 활기를 띨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합병(M&A)과 방카슈랑스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는 금융권의 신규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 수요와 공공부문의 전자정부 구축수요 등이 주목받을 것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지난 10년 간 고성장을 거듭해온 한국오라클에도 넘어설 수 없는 큰 장벽이다. 한국오라클은 2001회계연도(2001년 5월31일 마감)에 매출액 2143억원경상이익 375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후 2002회계연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983억원255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는 5월말로 끝나는 2003회계연도는 전년에 비해 10% 가량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윤 사장은 예상했다. ―DBMS,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툴, 협업 스위트, e비즈니스 스위트 등 한국오라클의 주요 제품 전반에 걸쳐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해달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접점부터 최종 판매까지 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업무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ERP촵CRM촵SCM을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관점에서 제공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RP 사업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시장과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고, CRM 사업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영업을 강화해 CRM 수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수익관리를 위한 OFSA, PA 솔루션은 물론 성과측정관리를 위한 균형성과표(BSC) 솔루션과도 연결해 고객의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CRM 수요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불과 몇년 사이에 기업용 킬러 소프트웨어 시장이 ERP, DW에서 EAI, CRM, BI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오라클의 대응전략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한국오라클은 무엇보다도 IT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즉 토털 솔루션을 바라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통합 e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개별 솔루션 공급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현안에 주안점을 둔 종합적인 e비즈니스 컨설팅과 통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웹 기반 시스템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시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웹 캐시, 포털, 무선, 웹서비스 등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산업별 비즈니스에 맞는 개발 방법론을 적용하여 더욱 완벽한 e비즈니스를 구현할 것이다." ―올해 핵심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핵심 주력 부문인 ERP 시장의 경우 e비즈니스스위트의 승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수익성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SAP 등 경쟁사와 비슷한 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승률을 더 높이겠다. 개별제품으로 보면 DBMS와 ERP외에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오라클콜래보레이션스위트(OCS)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라클 9i AS 이전의 WAS 제품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9i AS는 어떤 경쟁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한 9i AS 2.0 버전은 어떤 종류의 벤치마크라도 자신이 있다." 윤문석 사장은 지난 93년 한국오라클에 영업총괄 이사로 입사, 오는 3월1일이면 만 10년이 된다. 윤 사장은 90년대 중반 클라이언트/서버 열풍에서부터 최근의 ERP 등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36명이던 직원은 현재 800명으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2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10년 간 유닉스 DBMS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ERP 시장에 진입했던 한국오라클은 이제 미들웨어와 협업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끝으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에서부터 e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0년 간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말해달라. "한국오라클에서 일하면서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있어 모든 가치 판단은 고객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기업이 내부의 정보화를 아무리 잘 구축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특별한 경영철학보다는 한국오라클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수백마리 참새떼가 날고 있다고 치자. 마치 구름이 가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옆으로 날거나 심지어 반대로 나는 참새도 있다. 각각 방향이 다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한 방향으로 같이 날아가는 것이다. 기러기의 일사불란한 대형과는 틀리다. 조직의 지도자는 참새부대의 무게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 각자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바탕에서 회사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조직은 생명체 같은 것이므로, 조직이 생명력을 갖도록 항상 유연성 있는 체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 인물 초대석
    • 동경초대석
    2003-01-22
  • “기업은 국부창출의 주역”
    기업하기 좋은 환경 적극 만들어야 동북아 3국 경제공동체 논의 시급 손병두전경련 부회장은 “차기정부가 각종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놓고 뛸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부회장은 재벌 개혁을 수시로 강조해온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성향을 의식한 탓인지 “국내 기업도 외환위기 이후 경영 투명성 및 기업지배구조가 국제 수준 이상으로 향상됐다”며 “기업을 개혁 대상이 아닌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대표 주자로 생각하고 민간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부회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정부와 재계의 시각차는 크지 않다”며 “노 당선자가 공약대로 7%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늘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국정 운영에서 중점을 뒀으면 하는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스스로 치열한 경쟁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 만큼 추진력을 얻게 된 셈이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시장경제의 핵심인 경쟁의 원칙이 지켜지면 우리 경제체질은 강해질 수 있다. 정부가 앞장서 정당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주면 된다. 대북 사업이나 핵 파문 등에서도 자유와 민주라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선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또 ‘작지만 강한 정부’를 달성, 각종 규제를 줄이고 정치 금융 노동 등 사회 전분야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경제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을 지적한다면 -기업가 정신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근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는 바람에 성장 잠재력이 후퇴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투자할만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생산성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과도한 인건비 상승률, 경쟁국에 비해 2배나 비싼 물류 비용, 과도한 세금 및 준조세 등의 요인이 크다고 본다. 또 외국인 투자가들은 정책의 일관성 부족, 강성 노조, 열악한 주거 시설 등 경쟁국에 비해 떨어지는 경영 환경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차기 정부가 국가의 성장, 개인의 부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라는 생각만 하면 경제 성장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다. △노 당선자는 거듭 재벌 시스템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개별기업의 특수한 경우를 일반화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사외이사제, 감사제 도입, 소액주주 권한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는 선진국보다 오히려 앞설 정도로 개선됐다. 그런데도 선진국의 제도만 자꾸 잔뜩 도입해서는 우리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 이제는 이미 도입한 제도를 관행으로 정착되는 데 힘써야 할 때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도 많이 달라졌다. 경쟁력이 없거나 주주 가치를 무시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됐고, 대마불사 신화도 사라졌다. 이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정부는 기업이 시장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할 때 심판자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본다. △노 당선자는 노동시장 유연성도 많이 개선됐다고 말하고 있다 -국제적인 기준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투자의 가장 걸림돌로 얘기하는 게 바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다. 특히 합리적인 노사 문화의 정착이 시급하다. 노동자든, 사용자든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 △임시국회가 열리면 주5일 근무제 실시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 기준에 맞는 노동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하는 대신 실시 시기는 개별 기업에 맡겨야 한다. 미국에서도 금융기관은 토요일에 문을 열고 있다. 현재 실 근로시간이 53시간인데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면 결국 그것은 고스란히 기업 부담으로 전가된다. 경제는 순리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강제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진다. △지난 대선에서 전경련은 ‘부당한 정치자금은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는 등 정치권과의 관계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어떤 분이 ‘정치권에서 돈 달라는 얘기가 없어 서운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지난 선거에서는 정말 금권 관권 선거가 사라졌다.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돈 문제에서 자유로우면 정치권, 재계 모두가 떳떳할 수 있다. 이제 기업도 자신있게 지원해달라고 말할 수 있고, 정부도 협력 관계에 나서는 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했을 때 중국 부상에 대해 일본은 위협 요인으로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라고 본다. 인천의 항공과 해운, 남북간 철도를 이용하면 중국은 물론 유럽과의 연결이 가능해 진다. 과거 정치적인 요인 때문에 협정 체결이 더뎠지만 이제는 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이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해 졌다. 노 당선자가 이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 △1월말 전경련 새 회장 선출 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국처럼 한국도 전경련 등 민간 단체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 전경련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하는 자리도, 싫다고 하지 않는 자리도 아니다. 어떤 정부에서건 민간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카운터 파트가 필요한 만큼 새 시대를 이끌고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어낼 새 리더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인물 초대석
    • 단체장초대석
    2003-01-22
  • 300㎜웨이퍼시대 열린다
    반도체 불황에 따른 소자업계의 투자지연으로 시장형성이 늦춰졌던 300㎜(12인치) 웨이퍼 시대가 이르면 올 하반기에 활짝 열릴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인텔·TSMC 등 메이저급 반도체업체들이 대규모 300㎜ 전용 신규 팹(fab) 건설에 착수, 300㎜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소자업계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약 2조3000억원을 투자해 300㎜ 웨이퍼 전용 12라인을 건설중이고 인텔·TSMC 등도 연내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300㎜ 웨이퍼 전용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AMD·UMC·엘피다메모리·프로모스 등 중위권 반도체업체들도 300㎜ 반도체 생산을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세계 300㎜ 웨이퍼 생산능력은 현재 월 15만장 수준에서 올 4분기엔 월 44만∼45만장으로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웨이퍼업체들도 300㎜ 웨이퍼 전용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한 숨가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1위인 신에쓰는 내년 5월 후쿠시마에 300㎜ 전용공장을 조성, 월 7만5000장에 머물고 있는 300㎜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10만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에 300㎜ 웨이퍼 전용공장을 건설중인 LG실트론(대표 정두호)은 내년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현재 월 1만장 규모로 시험 생산하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월 7만5000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커(Wacker)는 최근 5억달러를 투자, 독일에 웨이퍼 공장을 건설중이다.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 공장이 가동되면 월 15만장 규모의 300㎜ 웨이퍼 양산이 가능하게 된다. 바커는 대만에도 300㎜ 에피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구축을 모색중이다. 일본 우쓰노미야 공장에서 월 2만장 규모의 300㎜ 웨이퍼를 생산중인 MEMC그룹은 내년부터 생산량을 월 5만장으로 늘리고 2004년말까지 월 10만장 규모로 설비증설을 추진중이다. MEMC는 2005년에는 MEMC코리아를 통해 한국에도 300㎜ 웨이퍼 전용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루밥 시트 재료 전문 에널리스트는 “300㎜ 중심의 반도체 패러다임 전환이 임박했다”면서 “300㎜ 시대는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 뉴스
    • 정보통신
    2003-01-22
  • ‘순수’를 전도하는 러시아 마임세계
    화제작 ‘스노우 쇼’ 내달 앙코르 무대 ‘리체데이’ 16~25일 한전아츠풀센터 러시아 마임극 두 편이 올 초 잇따라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른다. 마임이스트 슬라바 폴루닌이 이끄는 ‘스노우 쇼’가 오는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으며, 러시아 광대극단 ‘리체데이’도 16~25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세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러시아 극단이 펼지는 두 작품은 모두 광대·마임극의 특징과 연극·퍼포먼스 등을 포함한 복합 장르적 경향을 두루 갖춘 공연들이다. 광대예술의 특성에 걸맞게 현장성을 중시, 공연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노우쇼=2001년 7월 국내에서 첫 공연됐던 ‘스노우쇼’는 당시 성인 관객을 중심으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지금까지 세계 50여 개국에서 공연되며 100만 관객과 만났고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 러시아 황금마스크상, 에든버러 페스티벌 비평가상 등 세계적 권위의 연극상을 두루 휩쓸었다. 연출자이자 광대인 폴루닌은 막스 밀러, 찰리 채플린, 마르셀 마르소 등 을 잇는 광대로 평가된다. 폴루닌은 17살 때 본 마임공연때문에 공학도의 뜻을 접고 광대가 됐으며 88년 런던 공연, 93년 프랑스의 세계적 서커스단 ‘태양 서커스단’과의 북미순회공연 등을 성공시키며 명성을 얻었다. 공연에 특별한 줄거리나 메시지는 없다. 사랑이나 실연, 고독 등에 관한 촌극이 몸짓만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기발한 상상력이 무대 전체를 휘감는다. 광대극 답게 웃음이 기본 정조지만 이따금 애수가 배어나오기도 한다. 거대한 거미줄이 객석 전체를 뒤덮거나 주인공이 찢어버린 연서(戀書)가 눈발로 변해 객석으로 불어닥치는 마지막 장면 등은 압권이다. 음악과 몸짓 등 단순하고 원초적인 언어를 통해 가슴 속에 묻어둔 순수함은 물론 러시아 연극의 극적 전통, 철학적 깊이까지 고루 맛보게 한다. 폴루닌을 포함, 모두 4명이 나온다. 2만~6만원. (02)2204-0114. ◇리체데이=세계적 광대극단인 ‘리체데이’는 2000년, 2001년에 이어 세번째 내한한다.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는데 특히 어린 관객들의 호응이 컸다. 이 극단 창단에 폴루닌이 참여했었기에 공연 일부에서 ‘스노우 쇼’와의 유사성이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작품은 ‘스노우 쇼’보다 더 전통 마임에 더 가깝다. 화려한 무대 활용보다는 간단한 소도구와 동작 만으로 웃음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 페이소스 등 다채로운 정서를 담아낸다. ‘시적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광대극’이라 평가도 이로부터 온다. 이들 공연 역시 줄거리가 없는 옴니버스 형식. 이번 공연에서는 ‘푸른 카나리아’’마술가방’ ‘날아다니는 모자’ ‘빨래터 풍경’ ‘선원’ 등 기존에 선보였던 작품과 새 에피소드를 섞어 총 9편을 선보인다. 2만~5만원. (02)549-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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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2
  • 탐라국 입춘굿놀이’ 내달 3일 개막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 굿놀이’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4일 시에 따르면 2월3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농경의 상징인 소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낭쇠코사’(木牛告祀)를 시작으로 19개 동 풍물놀이패 600여명이 시청에 집결, 관덕정까지 낭쇠몰이 행사를 갖는다. 이어 관덕정에서 탐라왕이 풍농을 기원하는 선농제와 전야제가 펼쳐진다. 4일에는 제주시내 주요 상가에서 입춘거리굿과 입춘굿, 축하공연이, 5일에는 탐라입춘굿놀이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제주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이 마련된다. 시는 행사기간 제주목관아지 영주협당 앞마당에 입춘국수와 제주전통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입춘부적 및 탐라순력 판매행사도 갖는다. 탐라국 시대부터 전승된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문화 말살정책으로 한때 중단됐다가 74년만인 지난 99년 복원돼 해마다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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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2
  • 청소년 위한 ‘눈높이 공연’ 풍성
    겨울방학 숙제인 ‘공연관람’을 하러 나선 초·중·고교생들로 ‘연극 1번지’ 대학로가 북적대기 시작했다. 학생들에게는 모처럼 있는 관람의 기회이니 눈높이에 맞도록 잘 골라서 보는 게 좋겠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볼만한 연극·클래식 등을 소개한다. ‘고딩은 아름답다’(김영수 작·연출, 3월 2일까지 창조콘서트홀)는 방학 때마다 중·고생 전용 연극을 한 편씩 내놓는 극단 신화의 새상품이다. 연극은 결손가정 청소년 세 명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엮었다. 지하 셋방에서 단둘이 사는가난한 남매, 손버릇이 나쁜 급우를 감싸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반장, 가출한 엄마와 닮았다는 이유로 새로온 여선생님을 괴롭히는 남학생의 이야기다. 김영수 연출가는 “청소년 상담 사례집을 뒤져,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실화를 토대로 썼다”고 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꽤 교육적인 연극이다. 짜릿한 갈등 구조나 흥미진진함은 덜하지만, 연극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마음놓고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다. 이야기가 하나씩 매듭지어질 때마다 배우들이 신나는 ‘탭댄스’로 마무리를 하는 게 특징. 시험 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다 들키자 교실을 나가버린 남학생 때문에 선생님이 사표를 쓰게되자, 학생은 잘못을 뉘우친다. 이어 짧은 암전 뒤에 학생과 선생님은 함께 탭댄스 추며 리듬속에 갈등을 녹여내고 앙금을 턴다. 커튼콜 후 배우들이 탭댄스의 기본동작을 가르쳐준다. (02)92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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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2
  • ‘인공 식물섬’으로 수질정화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생태공학1호 박사 리서치 에코 파크 조성…180여종 정수식물 재배   UN은 올해를 ‘세계 물의 해’ 로 정해 물 부족 심각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물 기근으로 3년 후인 2006년에는 연간 4억톤, 2011년에는 20억톤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수질오염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주)아썸(www.assum. co.kr 대표 권오병)은 자연식물섬을 이용한 수질정화 처리법을 개발, 시공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권오병 사장은 1989년 조경자재 제조업 회사인 예원통상을 모체로 97년 (주)예원을 설립, 본격적인 환경복원사업에 뛰어들었다. 2000년 7월 ‘아름다운 자연식물섬’의 ‘아’와 ‘섬’을 따서 영문으로 표기, 생태공학 신기술인 생물학적 수질정화공법을 뜻하는 (주)아썸을 설립했다. 회사의 대표사업인 자연식물섬 사업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기술이다. 권 사장은 “부지 내 연못이 썩은 것을 보고 생태학적 관점의 정화기술에 착안해 자연식물섬을 생각해냈다.”며 “화학처리 수질정화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또 경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 신기술 개발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식물섬 정화는 높은 미생물 보유량으로 수질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같은 2차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 반영구적으로 운영되므로 경제적이다. 무엇보다도 각종 생물들의 서식공간을 만들어내 생태계 복원을 통한 자정능력의 회복을 유도, 정화시킨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신기술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아썸은 충북 진천에 약 천여평 규모의 리서치 에코파크를 조성해 180여종의 정수식물을 재배한다. 그중 18종은 이미 상업화 해 자연식물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고효율 인공습지 정화공법을 사업화 해 호소와 저수지를 비롯, 인공. 골프장. 공원 및 수처리용 연못들을 조성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아썸의 기술력의 보고인 호소생태연구소는 생태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수처리 기술, 하천 생태계 복원 기술개발을 주요 목표로 한다. 오폐수를 재활용 해 소방용수나 청소용수에 재 사용하는 중수도 시스템은 호소생태연구소의 차세대 개발 핵심이다. 권사장은 환경분야의 비 전문성과 취악한 기술력, 부족한 국내 관련자료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연식물섬 기술을 고안해 냄으로써 생태공학1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아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는 중기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우수환경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환경경영 국제인증 ‘ISO14001’과 인공부도 관련 특허 3건, 실용신안 9건을 획득했다. 더불어 2001년 6월 서울 환경 기술상 및 환경복원 녹화기술학회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장기적으로 끊임없는 환경 친화적 공법을 개발,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권 사장은 “나아가 고도의 기술 집약적 지식산업으로서 벤처형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국제 생태복원협회 IECA의 회원으로, 해외에서도 환경생태 전문회사로 인정받는 기업답게 국내 수질정화 및 환경복원 사업분야의 핵심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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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2
  • “공공·교육분야 SI역점”
    ERP 컨설턴트 30명 선발예정 모바일·웹서비스 등 신규시장 공략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kr)이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공공·제조·교육 분야 SI사업에 역약을 집중한다. 또 아웃소싱서비스 체계 및 인력 확보등 고부가치사업에 적극 나선다. 박경철 사장은 15일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 규모의 대형 SI프로젝트를 수주한데 힘입어 올들어 이미 1500억원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이달 말까지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현금유동성도 2001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2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자체 잠정 집계했다. 기존 대우 관계사를 제외한 대외 SI부문 매출비중은 80%를 차지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공공기관과 사회간접자본을 대상으로 한 공공·교육·중소기업 정보화 사업 및 전산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여나가겠다”며 “동시에 모바일·웹서비스 등 신규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우정보시스템은 공공부문에서 철도구간 교체와 신설구간 증설, 도시철도·경전철 신설에 발맞춰 역무자동화(AFC)와 통신·신호자동화 부문에 진출해 철도 전문SI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30여개 대학의 정보화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포털·디지털도서관 드으이 교육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ERP솔루션 ‘BES’를 활용해 시장개척활동을 벌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달 중 30여명 규모의 ERP 컨설턴트를 뽑을 예정이다. 박 사장은 특히 “고부가가치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아웃소싱과 컨설팅 분야로 인력과 사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마련한 아웃소싱 서비스의 표준모델 ‘DSOM’을 조기 정착시키는 동시에 기존 고객사의 시스템관리(SM)사업을 대회 아웃소싱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올해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수요를 적극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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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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