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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수출·제조업 웃는다
1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 전년동기대비 7.1%↑

 반도체 호황이 수출뿐 아니라 국내 제조업 공급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4.4% 증가한 15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26.4%) 이후 6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고, 4월 중 수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전년동월대비 59.1%가 증가한 72억4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70억달러 이상의 월간 수출 실적 기록 중이다. 특히 D램(82.9%↑)과 메모리MCP(126.6%↑)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신규 스마트폰(갤럭시 S8) 출시,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등 확대 및 단가(낸드) 상승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은 수출증가뿐 아니라 우리나라 제조업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의 ‘2017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수입이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 1.1% 감소한 이후 2∼3분기 1% 안팎의 증가에 머물다 4분기 3.8%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국산과 수입이 모두 크게 늘어난 가운데 수입의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국산은 기계장비·1차금속이 늘어나며 3.0% 증가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역대 최고치인 16.9%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계장비와 휴대전화 수입이 늘면서 기계장비(30.7%)와 전자제품(10.1%), 1차 금속(8.5%)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이 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이후 최대인 3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이다.

 반도체는 지난해 부문별 광공업 생산 기여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 국제적으로 D램 공급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미국의 마이크론 3개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독과점 체제여서 경쟁력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반도체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영향과 최근 제4차 산업혁명으로 지칭되는 기술 및 경제구조 변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비롯해 정보통신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설비투자를 통한 반도체 치킨게임의 터널에서 살아남은 승자독식체제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이 갖는 위상은 높다. 실제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은 2016년 하반기 이후 80%가량 급등했다.

 다만, 반도체는 장치산업 성격이 강해 산업 호황이 고용창출로 잘 연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특정 재화를 10억원어치 생산시 취업유발계수는 전체 산업으로는 평균 13명 정도인 데 비해, 반도체산업의 경우는 3~4명 수준에 그친다. 최근 제조업의 해외공장 건설이 늘어나는 것도 반도체 연관산업의 고용창출을 제한하고 있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2017년 5월 1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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